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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금대신 위로차원으로 영화표 준다던 영화관

룰루랄라루... |2010.07.15 00:20
조회 2,368 |추천 21

영화관 이름은 누구나 다 알만한 ㅆㅈㅂ 랍니다....

고객센터에 불만사항 메일 보냈는데 아직 답이없네요.. ㅋㅋㅋㅋ 과연 뭐라고 답해줄까요 ㅋㅋㅋ

 

살짝 지난 이야기지만 지금 생각해도 어이가 없고 황당해서 글을 올립니다.

 

7월 1일 저와 동생은 여름밤의 설렘과 짐캐리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필립모리스를 보러 영화관으로 향하였습니다.

평일에다 밤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어요. 일산에서 제일 번화한?? 곳이기 때문에

 시간대 잘못 택하면 발 디딜 틈도 없거든요. ㅋㅋㅋㅋㅋ

 

왜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할인해주는 혜택있잖아요? 그래서 항상 저희가 영화보러 가면 엄마가 카드를 빌려주고 저희가 현금으로 드리곤 했어요. 그 날도 표 끊어 주는 분께  이 카드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았죠. 당황하시더니 알아봐 주시겠다고 받으시더라구요. 그러다가 안된다고 했어요. 그래서 다른 카드를 내밀었죠. 이건 할인 가능하냐구요. 아직 교육생이라서 그런지 알아보는데 무척이나 오래 걸려서 그냥 현금으로 결제하겠다고 했어요. 동생이 현금 20,000원을 냈고 거스름돈으로 4,000원을 받았어요. 그리고는 신나게 영화를 보았죠.

 

집에 왔더니 엄마가 말하십니다.

"영화비 16,000원으로 찍혔던데 할인 안받았어?"

그렇습니다. 몇 번의 카드분실을 경험한 엄마는 카드를 결제하면 결제 내역이 문자로 오는 문자서비스를 신청하셨던 겁니다.

-_-읭? -_-읭? -_-읭? -_-읭?-_-읭? -_-읭? -_-읭? -_-읭?-_-읭? -_-읭? -_-읭? -_-읭?

 

우린 분명 현금으로 결제 했는데 왜 카드가 결제 됐지? 라고 생각하다 영화 표를 보았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했을 때와 카드로 결제 했을 때 티켓에서 차이가 난다는 것을, 모아두었던 지난 영화표를 보고 처음 알았습니다.

영화 표 2장을 카드로 결제했을 때 한장만 오른 쪽 하단에 카드 번호가 찍히더라구요. 영수증인셈이죠.

요즘에 영화표를 카드로 결제해도 2장정도는 서명도 안하잖아요. 그래서 몰랐던 거죠 ㅠㅠ

 

하지만 정말 큰 영화관업체이기 때문에 이런 서비스는 잘 되어있을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당당하게 동생과 함께 다시 영화관을 찾았죠.

그 당시 표를 끊어주었던 알바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알바생에게 표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현금으로 결제했는데 카드도 결제가 되어서 이중으로 돈이 나갔다구요. 아마 그 알바생 분이 확인해주시다가 잘못 결제를 해주신 것 같다구요.

그 알바생 놀라더니 매니저님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우두커니 서서 한 십분정도 기다렸습니다. -_- 왠 남자분이 나오시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똑같이 상황설명을 했습니다. 잠시만 기다리라고 하십니다. 뒷 쪽 컴퓨터에서 뭘 하시더라구요. 또 우두커니 서서 십분정도 기다렸습니다.-_-  그러더니 컴퓨터 화면을 보여주더라구요. 카드로 결제하신 걸로 나오고 알바생 이름은 OOO인데 지금 자리에 없다구요. 그래서 우리는 카드가 할인이 되는지만 봐달라고 했다, 현금으로 결제했다. 라고 말을 하니 그 알바생서버는 당일 티켓판매와 현금이 오차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본 영화인데 그 영화비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고 거짓말을 지어낸 것도 아닌데 말이죠. 그래서 그럼 그 알바생에게 물어봐달라, 그 날 사람도 없었고 동생 머리카락이 밝은 노란색이니까 기억할 수도 있지 않느냐 했습니다. 그러더니 손님이 많아서 기억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우리가 거짓말을 하는 건 아닐테니만 그건 자기가 심적으로 믿는거지 증거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우리는 카드로 결제하고 서명한 적도 없고 만약 문자서비스를 신청하지 않았으면 청구서가 나와서야 알았겠지 않느냐 하였습니다. 그러더니 그 알바생과 통화해본다고 하더라구요. 통화해서 그런 일이 기억난다고 하면 바로 돈을 주겠다구요. ㅡㅡ

 

아까는 손님을 일일이 기억 못한다고 하였으면서 그 알바생의 기억을 어떻게 신뢰한다는 겁니까....

우선 통화해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또 십분이 지났습니다. -_- 기억안난다구요. 아 이 쯤 되니까 정말 답답하더라구요. 이미 동생은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라있었습니다. 그 점장님 우리가 물러날 기세가 안보이자 이렇게 말합니다. 돈으로 드리기는 힘드니까 영화표 두장을 주겠답니다. 그래서 말했습니다. 우리는 돈으로 냈는데 왜 영화표를 받아야 하냐구요. 그러더니 한마디 더 합니다. 이건 보상이 아니라 고객님들 마음이 너무 상하신것 같아서 위로 차원으로 드리는 거라구요. ㅡㅡ 와 진짜 혈압이 막 상승하는데.....

 

그래서 제 경험을 얘기했습니다.

예전에 할리O 카페에서 10,000원을 내고 5,500원 거스름돈 받아야 할 것을 500원만 받고 그냥 있다가 음료수 다먹고 지갑보고 알아서 알바생에게 말해보니 잔금 확인도 안해보고 바로 줬다구, 그래서 확인 안해보냐고 하니 고객님이 거짓말을 하진 않았을거다라고 했다.  솔직히 그 때는 기대도 안하고 말했었거든요.

 

그랬더니 횡설수설하시더라구요.. 다시 말씀드렸습니다. 솔직히 카드 서명도 안하고 결제를 한 걸로 되었는데 이곳에서 영화를 한두번 본 것도 아니고 이런적이 처음이라 너무 당황스럽다, 하지만 이 영화관이 대기업이고 그만큼 신뢰가 밑바탕이 되어있던건데 고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면서 고객을 믿지 않으면 도대체 누굴 믿고 장사를 하는 거냐, 손님은 돈냈으니 뒷전이고 알바생만 감싸고 도느냐, 매출 차이가 없다고 했는데 그것만 보고 어떻게 판단 하냐,  끝도 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그러더니 한 마디 하시더군요. 경찰을 부르는 방법도 있다구요. ㅡㅡ

순간 범죄자 취급 받는 기분이더라구요...  울컥했습니다. 알바생 불러달라구요, 아니면 알바생 관리하는 매니저니까 당신이 알바생 교육을 제대로 못시켰으니 당신이 보상해야 하는 것 아니냐 했더니 자기가 그래야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다고 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쯤되니 화나고 자시고 어처구니가 없어서 웃음밖에 안나오더라구요. 한시간 넘게 계속 얘기를 하니 안으로 잠깐 들어오라고 합니다. 다른 방법을 찾아보자구요. 그러더니 여기에 계좌번호를 적고 그냥 가면 주말안으로 돈을 넣어주겠답니다.

화가 났지만 얘기를 빨리 끝내고 나가고 싶은 마음에 동생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바로 계좌번호를 적고 말했습니다. 솔직히 진작에 앞에 얘기 없이 이런 방법으로 처리해주겠다고 했으면 기분은 나빴어도 그러려니 했을 것이다. 근데 왜 이제와서 이런 방법이 있다고 얘기를 하느냐. 했더니

매니저님이 지금 이 방법도 우리가 잘못해서 보상해주는 게 아니라고 우리가 여기까지 온 시간이나 마음이 너무 상한 것 같아서 좀 풀라고 계좌로 돈 넣어주겠다고 하는거라구 말합니다.

결국 끝까지 처리를 잘못했다는 얘기는 한 마디도 하지 않더군요.

더이상 말을 섞고 싶지도 않고 화가 너무 나서 앉아있었더니 매니저님이 자기 할 일 있어서 먼저 나가겠다고 하더군요. 마지막까지 어이를 상실하고 나왔습니다.

 

결국 저흰 진상 손님이 된거죠 뭐... 누가 잘못봤으면 정신 나간 애들이 16,000원 받으려고 난리친 줄 알겠죠.... 정말 그날 속이 너무 상하고 울분이 터져서 하루 종일 씩씩대고 있었습니다.

아 지금 다시 생각해도 뒷골이 땡기네요.......

영화관도 서비스가 중요한데 마음에 없더라도 죄송하다는 말 한번이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영화표가 영수증이라는 거 잊지 말고 확인했어야 했는데.. 확인하지 않은 저희가 잘못한 거겠죠. 하지만 영화표 중 한 장만 그것도 밑에 아주작게 카드번호가 적혀있는 걸  말해주지 않는 이상 누가 안답니까?? ㅜㅜ 항상 몇관 몇열 몇번만 보았었는데 그것만 중요한게 아니더라구요. 영화보시는 분들 저희처럼 이런 일 당하시지 마시고 그 때 그때 확인 잘 해보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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