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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처치신데요, 저도 좀..

동병상련 |2010.07.15 13:45
조회 915 |추천 0

님의 글을 읽고 저랑 너무나도 비슷해서 정말 저도 지금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어 글을 올립니다.

저는 26살이구여 작녀 12월달에 결혼했습니다.

저희 신랑은 29살입니다.

나이를 보면 왜케 둘다 나이가 이른데 결혼했느냐 하시겠지요.

혼전임신으로 결혼을 서두르게됐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유산해서 아이는 없습니다.

저는 학교졸업후 대학병원 간호사로 3년 일했기때문에 어느정도 모아둔 돈이 있었고 신랑은 취업한지 1년밖에 안되서 재산이 없다 했습니다.

결혼준비를 하는데 집은 어차피 신랑이나 시댁( 저역시 시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시댁 형편이 좋지 않습니다.) 에서 해줄수 없는형편을 알아서 그냥 대출받아 투베이건물에서 살고 있습니다.

결혼식은 당연히 예단 예물 다 생략하고 ( 저희집은 형편이 되었으나 시댁이 안되는 관계로.. 그래도 친정엄마는 어떻게 맨 몸으로 가느냐 해서 이불이랑 예단비를 드렸습니다.)

결혼패키지 250만원 제주도 신혼여행 약 100만원 티비 100만원. 정도 들었습니다.

모아둔 돈이 없다 했기에 제가 결혼전 준비금으로 700만원을 줬습니다.

오빠한테는 얼마 보탤거냐고 물어보지 않았지요.

저보다 많이 보탤수도 적게 보탤수도 있었기에 자존심 상할까봐 묻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게 결혼식을 끝내고 문제는 1달이 지나서...

이상하게도 제가 준 700만원에 대한 행방이 묘연한겁니다.

제가 통장째 줬기때문에 통장이라도 남아야하는데 자꾸 월급통장이며 그런것들을 이핑계 저핑계 대고 안주는 겁니다.

분명 700에서 남아도 남았어야 한다고 생각했거든여.

그리고 결혼식하면 축의금 들어오잖아요.

저희 시어머니께서 오빠 앞으로 들어온 200만원 정도는 주셨거든여.

근데 결혼준비하면서 직장동료한테 빌렸다며 가져가고.

또 회사에서 결혼하면 주는 돈 200만원도 빌렸다며 갚아야한다고 가져가는겁니다.

그럼 우리 결혼비용에 총 천만원 이상이 들었다는데 저희는 그런 결혼 안했거든여.

그래서 제가 이 건으로 물었더니 그제서야 실토하는데..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대출을 2천을 받았답니다./ 처음엔 차를 구입할려고 받았는데 직장동료가 주식하는걸 보고 했다가 몽땅 날린거죠. 차는 차대로 구입해서 할부로 돌리고 대출은 대출대로 남은겁니다.

그래서 들어오는 족족 그걸 메꿀려고 가져갔던거에요.

제가 준 700에서도 일부를 결혼비용에 일부를 대출에 갚구여.

저 이제 겨우 26살입니다/

정말 그 사실을 알았던 연초엔.. 죽고싶었습니다.

그러나 쉽사리 이혼은 할수 없었습니다.

나이도 젊고 애도 없고 직업도 있는데 뭘 망설이냐//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막상 이혼//

결혼한지 한달만에 이혼했느니 어쨌느니.. 병원사람들 입방아 오르내리는것도 걱정됐구여.

임신해서 하더니 결국 그렇게 됐구나 하는 얘기 듣는것도 ..이혼녀라는 딱지도...

그래서 결국 남은 카드론(대출) 갚아주었습니다.

차 할부는 6개월이 남았다고 하더라구여. 한달에 67만원씩 빠져나갔습니다.

월급에 70만원 가량이 빠져나가니 보험이며 연금이며 카드값이며 다 하면 들어오는데로 고스란히 나가서 남는 돈이 없었습니다.

지금껏 제 월급으로 생활했지요.

그렇게 6개월이 지난 지금 1월에 말했던데로라면 할부가 끝났어야 합니다.

그런데 또 남았다는 겁니다.

왜요???

그래서 또 추궁에 들어갔지요.

원래는 12월까지 남았는데 그땐 미안해서 차마 1년 남았다고 얘기를 못했답니다.

전 이해할수 없었습니다.

나랑 6월달까지만 살고 말것도 아니고 어차피 시간은 흘러 6월이 올것인데 그럼 그땐 어쩌려교.,,.,??

이제는 빚이 있는것이 문제가 아닙니다.

님도 빚이 문제가 아닐듯 싶어요.

신뢰가.. 부부 사이에 신뢰가 무너졌다는게 문제에요.

무슨말을 해도 못믿겠는 그마음.. 아세요??

6개월 더 남은거요??? 그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과연 이것이 끝일까 하는 생각./

대체 이런것들을 결혼전에 다 얘기하지 않고 나를 속인 그 속내가 무엇인가 하는 의문.

밖에 나가면 아무도 결혼했을거란 생각이 안들어서 (26살이기 때문ㅇ)그런지 대쉬는 하지요. 친구들은 대다수 룰루랄라 싱글이여서 자기생활 즐기지요.

유산으로 인한 것인지 아니면 오빠에 대한 불신에 의한 것인지 관계도 한달에 2~3번??

그것도 안해요. 제가 하기싫다 피합니다.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와 하고 싶은게 아니여서 그런지 .....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모르겠어요.

전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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