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_ ~
청주에 거주중인 30살이 되어도 여전히 한예슬의 팬인 덜덜덜이라고 합니다.
진짜 오랜만에 글쓰네요 ㅎㅎ 무서운 이야기 쓸려고 하는데 딱 1년만이네요 .
그동안 참 글쓰고 싶었는데 ㅋ
소재도 없고 정신도 없고 시간이 안되서 못썼었는데 .. 오늘 시간이 남아서 가까운 지인의
이야기로 더위를 좀 날려보내는데 도움이 되실까 하고 글써 boa요.(참boa는 요즘 모하죠?)
이 이야기는 어머니의 동네 아줌마가 우리 어머니 가게에서 들려주신겁니다.
생동감을 더하기 위해 전지적 작가 시점으로 내용에 살을 붙여 써볼께요 ;
(주관적으로 -ㅁ-;)
그럼 간만에 쓰는거니까 넘 악플 달지 말아주시고요 -_ -;
참 희소식 하나.
-머리가 큰사람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머리 작은 사람들보다 훨씬 적다고 하네요-
전 300년간 치매 걸릴 일은 없겠네요 후후훗
그럼 starT~
(부제) 무덤과 도로에 대한 불편한 진실..
"형님~~! "
다급하게 어머니와 내가 있는 문구점으로 102동 아주머니가 급하게 달려 오셨습니다.
"진짜 구길(청주시와 우리동네로(내수)오는 길 중에 구도로를 뜻함)로 못다니겠어요"
허겁지겁 다급한 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아주머니가 뱉은 첫마디였습니다.
엄마는 대수롭지 않게 ..
"얘가 또 왜이렇게 호들갑이야? "
-제가 집을 나갔을때도 몇일 놀다 오는줄 아시는 대인배십니다 -_-;; -
손에는 하시던 볼펜 심끼우는 부업을 놓치 않으시며 말씀하십니다.
"아니~ 형님 글쎄요 .. 제가 몇일전에 차를 샀자나요 .."
"그래..그런데?"
또 대수롭지 않게 말씀하십니다.
"근데 신도로에는 차들이 많고 빨리 달려서 무서워 매일 늦게 구도로로 타고 오거든요 .."
"어~ 대답기다리지 말고 빨리 빨리 말해 .."
"형님 근데 이틀전인가 ?? 구길따라 공군부대 진입하기 전에 보면 ..우측에 카센터 하나
있어요 ..아시죠?"
시큰둥하게 대답하십니다.
"어~알지 왜?"
"거기가 상습 안개 지역이자나요 ." -쭈욱 아주머니 말씀-
그날도 오는길에 그 카센터 가기전 바로 직전부터 안개가 막 끼어있는거에요.
워낙에도 천천히 오긴 했는데 .. 더 속도를 줄였죠 ..
왼쪽으로 희미하게 주유소가 지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길은 잘 안보여도 그냥 매일 다니는 길이니까..
아 .. 좀있음 카센터 지나고 .. 또 좀있음 공군부대 지나겠구나...그냥 그렇게 생각하면서
마침 라디오에서 좀 오래된 옛날 노래가 흘러 나오고 있어서 주위 관경보다는
음악에 더 열중하면서 천천히 달리고 있었어요 .
그런데 시속 20km로 가고 있었음에도 엄청 앞이 엄청 안보이는거에요.
순식간에 안개가 날 잡아 먹을꺼 처럼 뿌옇다 못해 새하얗게 내 귀여운 맛탱이(마티즈)를
뒤엎는 거에요.
너무 놀라서 순간 브레이크를 콱 잡고 비상등을 킨 후에 .. 차에서 내렸어요..
한여름 밤 11시라고는 전혀 생각이 들지 않을 만큼 서늘한 날씨가 내 뼛속까지 전해지는
거에요.
그 기분이 상쾌하고 시원하다기 보다는 정말 찝찝하고 무서운 느낌이어서 아직도
그 더러운 느낌이 가시질 않아요 .
그래서 차에서 내려서 주위를 한번 둘러봤어요 .. 내가 갈수 있을만한 날씨인가 차에서
내려서 보니..정말 신기한게 ..
안개가 많이 개었더라구요. 그러니까 방금전까지 새 하얗던 안개가 낀곳이었는데 ..
내려서 보니 그저 그런거에요 ..
" 어 ~ 뭐지? 의아함을 품은채 다시 차안으로 탔죠.."
그때도 흘러나오는 음악은 제목모를 아까 그 노래가 나오더라구요 ..
"흠.. 그냥 기분탓에 그랬나 ?"
하고 전방을 주시 하는데 ..
헉..차에서 내려서 본 그 옅은 안개는 온데 간데 없고 ..차유리창을 통해 보이는건
온통 백색 연기 ...더 짙은 안개 뿐이더라구요.
순간 "어" 하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전 차에서 내리면 안될거 같은 느낌 .. 그리고 빨리
여길 벗어나야 할것만 같은 느낌으로 ..정신이 곤두 서 있었어요 ..
머리가 쭈뼛쭈뼛 서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 열어 두었던 창문도 닫고 .. 정신없이
출발을 했어요 ..
그와중에도 라디오에서 나오는 음악소리는 제 귓가를 천천히 울려 퍼졌어요..더선명하게..
그렇게 비상깜빡이도 끄지 않은채 서행했어요 ..
한 20~30m 지났을까? 우측에 보여야 할 카센터가 보이지 않더라구요 ...
지날때가 됐는데 안보이자 .. 순간 저는 온갖 무서운 잡생각이 다 들더라구요 ...
그리고 ..그런생각에 온몸이 서늘해 질쯤
전면 유리로 뭔가 하얀 안개사이에 더 하얀 어떤게 보이는거에요 ..
그리고 시커멓게 사람머리처럼 보이는 어떤 물체가 두둥실 떠있는거에요..
순간 너무 놀래서 브레이크를 꽉 잡았죠..
끼이이이~~익~~!!
"팍 ~~퍽 ~~" 하는 둔탁한 소리가 들렸어요 .
뭔가를 치었거나 아니면 내가 급브레이 잡으면서 핸들이 심하게 요동쳐서 도롯가 우측에
돌맹이나 뭐 이런걸 쳐버린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나더라구요 ..
그 시간에 구도로는 정말 차 한대 안지나가더라구요 ..
뭔가를 치었거나 내차가 망가졌겠단 걱정도 잠시 .. 내려서 확인해야 하는데..
급브레이크 잡기전 그 시커멓게 공중을 떠 다니는 그게 머릿속에서 지워 지지가 않아..
핸들에 머리를 박고서 저는 꼼짝도 못하고 .. 가만히 있었어요 ..
그 시커먼게 둥둥 떠다니는것도 소름끼치는데 밖은 안개로 자욱하고 ..거기다가
뭘 치었는지 둔탁한 소리까지 났으니 제가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
- 이제서야 호기심을 보이는 어머니 -
"오호 ~~ 그래서 ? 거기 원래 안개 심한 지역이자나 .. 그래서 어쨌는데 ? 엉? 엉?
뭐였디? 뭐였어 그거 ? "
궁금증에 15년간 잊었던 강원도 사투리까지 섞어서 내뱉는 엄마 -_-;;
"그게 그러니까 .. "
차가운 음료수를 한잔 쭈욱 들이키시곤 다시 천천히 말씀을 이어가십니다.
그래도 뭔가 치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 내려봐야겠단 생각에 ..천천히 고개를 들고
차문을 땄어요 ..
'철컥 ' 차문이 열리는 소리와 .. 다시 한번 그 차갑고 서늘한 냉기가 차안으로 스윽 ..
들어오더라구요 ..
차에서 내려서 앞쪽으로 걸어가는 동안 느낀건.. 역시..
차에서 보는거와는 전혀 다른 안개의 농도(?) 였어요 .. 그렇게 심하게 안개가 끼지 않았
거든요 .
의아 하단 생각으로 본넷쪽으로 걸어가서 차도 밑을 보았어요 .
차에 치인건 검은고양이 같았아요 ..
나의 맛탱이 우측 범퍼쪽도 살짝 우그러 들었더라구요.
검정색 고양이가 시속 20KM내외의 맛탱이에 치어서 죽나? 라는 생각이 들때쯤 ..
고양이가 다시 벌떡 점프를 뛰더니 카센터 옆쪽 그러니까 자동차 진행방향으로 해서
산쪽으로 막 도망가더라구요 ..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달리는 고양이는 제가 생각하던 고양이의 소리가 아니였어요.
'카카카캌키킼키키키키키키키키키' 같은 이상한 소리를 내면서 가더라구요.
이상한 소리를 내던 안내던..
휴..살았구나 .. 다행이다라는 생각과 함께 .. 다시 차에 타려고 했는데 ..
순간 눈안에 확 들어오는게 있었어요 ..
출근길 그러니까 낮엔 그길로 한번도 안갔거든요 .
형님도 알다시피 .. 제가 워낙에 일찍 나가서 출근길은 그냥 큰도로로 가는데 ..
그래서 밤에만 구길로 다녀서 제대로 내려서 길 가를 보거나 한적은 없었거든요 .
그런데 ..바로 그곳에 길 바로 옆에 뭔가 쌩뚱맞지만 왠지 그곳에 있으면 안될법한
위치에 도로를 바라보고 이름모를 묘가 하나 덜렁 있지 뭐에요 ..
진짜 순간 그 둥그스름한 묘의 형태가 안개를 품고 마치 뭔가 근접할수 없는 영적인
형태를 하고 있는거에요 .
전 차안으로 급하게 몸을 옮겼어요 .
안개에 빛이 반사되 시야가 더 흐려져서 전조등은 끄고 온상태였는데 저도 모르게 ..
너무 무서워서 전조등과 실내등 다 키고 ...엑셀을 힘차게 밟았아요 ..
그리고 느껴지는 차안의 차가운 느낌과 어떤 시선...
저는 천천히 룸미러로 눈을 돌려 뒷자리를 확인했어요 ..
1부끝 ~
2부는 낼 -ㅁ-? 모레? 무튼 한가하믄 바로 올려 드릴께요 ;;
여름인데 날씨가 너무 더운거 아니에요? -_ -
초복 오기전에 제가 삼계탕 되겠네요 -_-; 전 닭띠거든요 .
닭은 튀겨야 제맛? ㅋ
그럼 남은 시간 열심히 삐대 보자구요 !! ㅂㅂ
이건 예전에 쓴 제 글들 ! ㅋ 못보신분들은 심심할때 읽어보세요 ㅋ
시간 죽이는 데는 아무 남는거 없는 이런글이 제맛이죠 ㅎ
리턴 무서운 이야기 1탄 : http://pann.nate.com/b200575382
에피소드 1 : http://pann.nate.com/b200391191
에피소드 2 : http://pann.nate.com/b4291053
장난전화1탄 : http://pann.nate.com/b200475921
장난전화2탄 : http://pann.nate.com/b200492171
장난전화3탄 : http://pann.nate.com/b200508131
장난전화4탄 : http://pann.nate.com/b200610285
..) 이건 무서운 이야기들 ~ ㅋ
10번째 네번째 이야기 : http://pann.nate.com/b200267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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