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방학이라 한국에 들어와 지내고있는 한 유학생입니다.
자취하는데 낮에 공부하고 돌아오면 할것도 없고
몸도 운동을 안했더니 근질근질해서..
며칠 전 부터 헬스장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추리닝에 쪼리신고 운동화가방들고 양재역 근처 모 헬스장으로 가고있는데
어떤 여자분 두명이 저를 붙잡으셨습니다
깜짝 놀랐습니다 두분 눈이 정말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그 "마약한 눈?"
그런것처럼 풀려있었어요. 그러더니 저에게 질문을 막 던지셨습니다
신도: "몇살이세요?"
저: "20살요"
신도: "체대 다니세요?"
저: "아뇨"
신도: "아 일반 대학생이시죠?!"
저: "아닌데요"
신도: ".. 진짜 20살 맞아요? 고등학생 아니세요 혹시?"
저: "20살 맞고 고등학생아닙니다"
신도: "...... 직장다니세요?"
저: "안다니는데요? 수고하세요"
뭐야 사이비종교 그 화려한 찍기기술이랑 말빨은 다 어디두고 찍는 족족 틀리시나.. 하면서 가려는데 계속 붙잡으시는겁니다
신도: "그럼 도대체 뭐하시는 분이세요?"
저: "유학생인데요 물어보신거 다 틀리셨어요"
이렇게 계속 절 붙잡으시는 신도 두분을 두고 헬스장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기는데
그분의 마지막 한마디가 절 빵 터뜨리셨습니다
신도: "저기요! 저희가 사람을 잘보거든요! 학생 잘풀리게 생겼는데 얘기좀할래요?"
뭐 하나라도 맞추고 그런소리하던가..
뭐 하나라도 맞추고 그런소리하던가..
뭐 하나라도 맞추고 그런소리하던가..
뭐 하나라도 맞추고 그런소리하던가..
아 글씨 크기가 안돌아오네요..ㅠㅠ
아무튼 이분들 때문에 계속 허허거리면서 헬스장에 들어갔습니다
신도분들.. 아무리 신도모아서 제사비 명목으로 돈 벌고싶으시더라도
길가는사람 아무나 붙잡고 그러는거아니에요
딱히 재주도 없으시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