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드레곤 참가자295명.
이번대회 첫째날은 핸드가 굉장히 좋았다.
AA는 받아보질 못했지만 KK이하 포켓도 많이 들어왔고 8포켓은 10번도 넘게 쥐어졌다.
35000점에서 딱 아베레지만큼 칩이 줄어든 시점에서 Day1종료.
외국인 플레이어에게 나의 플레이어 실력이 뛰어나다는 칭찬까지 받았다^^
여기까진 좋았는데.......
둘째날은 무심하게도 핸드운이 나빴다.
뭐랄까,,,
꼭 좋은 핸드만이 살아남는건 아니지만 블라인드로 자연사하지
않으려면 생존을 위해 어느정도 적당한 선에서 블러핑하는것도 필요악이건만
그것조차 안되는 조건이니, 그야말로 최악이지 않은가.
두장 합쳐서 10을 넘지않을 정도로 최악.
이대로 좋은 핸드만 기다리다간 자연사하게 생겨서 버턴에서 브라인드 스틸을 하려해도
먼저 레이즈가 들어오거나 2,7같은 핸드가 들어와 스틸은 꿈도 못꾸고.
누구나 힘든시점이라 너도나도 더블업을 노리고 있던차다.
브라인드는 계속 높아지고 결국 10,000점까지 줄어드는 위기까지.
이때 겨우 들어온 A4수팃.
내 앞의 칩리더가 레이즈.
많이 고민했지만 이미 레이즈를 당했고,만약 더블업이 실패했을때 A4 이 마지막 핸드로 남는게 싫었다. 다음을 기다릴 여유조차 없었지난 일단 폴드.
좀 지나자 77이 들어와 올인.
더블업 성공.
다시 A8c가 들어와 올인.
다시 더블업에 성공해 칩이 아베레지를 조금 넘는 55000점.
아,,,,,,,,,,
이때 운명의 T포켓이 들어왔다.
둘째날 처음으로 받아본 좋은 핸드.
너무 눈부시게 보였다.
얼리가 레이즈.
미들의 선수가 레이즈 올인.
컷오프의 나,
한참을 고민했다.
칩수는 내가 겨우 200을 커버하는 상태.
콜을 하게되면 죽음 아니면 기적의 100,000점.
올인한 선수는 납득이 안가는 핸드로 블러프 올인울 몇번이나 해서 테이블을 제압하는 모습을 보아왔기에 어쩌면 이길 가능성이 있어보였다.
보통의 경우라면 레이즈,리레이즈의 상황이면 폴드해야할 핸드다.
하지만,,
저 올인 선수가 블러핑이길 바라며 운명에 맡기기로 결정,,,
,,,,,,,올인.
아아아아아아.....................................!!!!!!!!!!
OTL.........
왜 하필 이 순간에 그인간은 KK을 가져가지고...ㅜㅜ
56위로 종료.
조금만 더 버텼으면 36위부터 인머니인데 그걸 못참고...
내 실수다.
좀더 냉정하게 판단해서 다음 기회를 노렸어야 했다.
얼마나 자책을 하고 또 자책을 했는지 모른다.
차라리 WSOP때처럼 내 실수가 아니라 배드빗으로 장렬하게 끝나는게 납득하기 쉽겠다.
너무 괴롭다.
반성. 그리고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