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가 구구절절 좀 깁니다..
몇일전 오랜만에 친구와 맥주 한잔하고 둘이서 일산 동네거리를 걷고있었습니다
지나가는데 왠 10대 후반 얘들이 15명정도 무리지어 술을 먹었는지 앉아있더군요
그냥 얘들인가보다하고 지나가는데 그중 한명이 제친구에게 뭘쳐다보냐는듯이 시비를 걸
었나봅니다. 걸어가고있는데 옆에 친구가 없어 봤더니 뒤에서 그 꼬마랑 시비가 붙어있더
군요 가서 하지말라고 친구한테도 하지말고 얘들한테도 너네그냥 가라고 했는데 저에게도
시비의 손길을 건네시더군요..
처음에는 참다가 서로 쌍욕이 오고가며 하는데 이것들이 절 툭툭 미는겁니다.
10대 청소년 얘들이 15명이 툭툭민다고생각해보세요 ㅋㅋ 참을인자X15배로 참아야하는겁니다 ㅋㅋ
참다가 참다가 안되안되 얘들은 어려 하며 하다가 머리속에서 한가지 기분이 들더군요
Boom....
그래서 제일 행동이크고 제일 욕을 잘하는 얘 한명 뺨을 때렸습니다.
그러고 갈라고 핸드폰을 줏을라하는데 어떤놈이 제 핸드폰을 채가더니 안주는겁니다
그리고는 제 핸드폰으로 경찰에 신고를 하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사이좋게 파출소에 갔더랬죠..
그아이들한테 술판 호프집업주도 소환당하고..
상황이 한명은 저한테 뺨한대 맞고 한명은 제가 핸드폰 달라고 하다가 아주 미세한 헤드락이 걸렸는데 헤드락도 아니고 그냥 목에 살짝 걸친정도입니다
이것들이 진술서를 쓰는데 그 헤드락얼라가 자기 헤드락걸려서 맞았다고 진술을 하더군요 ㅋㅋㅋ 말하는게 귀여워서 그냥 지켜봤습니다. 제가 술을 좀 먹어서 상황판단이 안된점도 있구요..
어린얘들이랑 이러고있는것도 창피하고 상황질질끌기싫어서 합의보자 했더니 60만원씩달랍디다 두놈이 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냥 꺼지라고 ㅋㅋ 차라리 벌금내겠다고 하다가 얘들이 그럼 얼마줄수있냐고 해서 두당 20씩 챙겨주겠다고 그니까 이쯤에서 그만 닥치고 집으로 꺼지라고 했더니 그제서야 형 아까 시비걸어서 죄송합니다 욕해서죄송합니다 이지랄....
20일까지 돈주겠다는 각서를 썼는데
본인 정웅은 김현우와 김성욱에게 20만원씩 20일까지 입금해주겠다 이렇게쓰고 지장을 찍고 집에왔는데
"내가미쳤지 상황끌기싫다고 저런양아치새끼들한테 왜 돈을 준다그랬지?"
라는 후회감 작렬..
저 진짜 살면서 나름대로 착하게 살고 순하게 살아서 파출소 가본적이없습니다.
각서가 법적효력이 있는건가요?
답답해서 써봅니다 ㅋㅋ
이삼일에 걸쳐 문자한통씩보내는 얼라들 돈주실수있죠?..
정의는 죽었다...ㅠㅠ
이거 저도 생각해보니 분하고 괘씸해서 돈안줄생각인데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