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
닥치고 그냥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난 외국에서 살다 이번에 학교 방학해서 한국놀러왔음
여기서 미국사는 얘를 학원에서 만나고
같이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숨쉬기도 힘든 2호선을 탔음
근데 그 얘가 영어를 아주 잘함 ㅋㅋ 미국사니까
2호선에서 밀리고밀려서 노약자석 앞에 밀착돼서 서있게됐음
근데 거기서 앉아계시던 할아버지 두분이
갑자기 엄청 큰소리로 싸우기시작함.
대충들어보니까 서로 모르는 사인데 한 할아버지 짐때문에 시비붙은듯
그 앞에 서있던 친구와 난 굉장히 뻘쭘했음.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는거다라는 말을 굳게 믿으시는듯했음
그 칸에 탄 모든 사람들이 다 일제히 할아버지들을 쳐다보고있었고
할아버지 두분은 서로 욕을하면서 목에 핏대 까지 세우면서 샤우팅을하고있었음
대략이런 대화였음
할아버지1: 야 이새끼야 이렇게 큰짐을 올려놓으면 불편하잖아!
할아버지2: 누가 누구보고 새끼라고하고 지랄이야! 너 나이몇개야! 내가 힘들어서 짐올려놓겠다는데 왜 지랄이야!
할아버지1: 사람앉는데다 왜 짐을올려놔 이 성기같은놈아!
할아버지2:왜! 앉는사람도 없는데!
할아버지1: 짐을 올려놓으니까 안 앉지! 이 개놈아! 여기 앞에있는 아가씨 힘들어보이는데 니새끼 짐말고 아가씨가 앉아있을수도 있잖아!
할아버지2: 노약자석에 파릇파릇한 젊은이가 왜앉아! 저기, 아가씨, 여기 앉고싶소?
............
순간 나랑 친구랑 캐당황
거기서 어떻게 대답을 해야겠소....
난 그냥 식은땀이 온몸에 땀구멍을 통해 탈출하는것을 느꼈고
그 할아버지가 말한 아가씨가 내가 아니길 굳게 믿고싶었음
옆에서 친구도 얼굴이 서서히 노래지고있었음
할아버지1: 아가씨! 여기 앉고싶었지! 이새끼 짐떄문에 못앉은거지!
"I'm sorry; I really don't understand..."
내 친구였음. 순발력이 굳임
영어하는거 자랑하는거 좋아하는 얘는 아닌데ㅋ
한국사람이란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한국말/한국어를 아주많이 사랑하는얘인데
ㅋㅋㅋㅋㅋㅋ
그순간을 회피하려 ㅋㅋㅋ
할아버지 두분 나랑 내 친구를 번갈아가며 보시더니
얼굴돌리시고
그냥 다시 싸우심ㅋㅋㅋㅋㅋㅋㅋㅋ
끝
마무리따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