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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떠난 6박7일!! 제주도 무전여행기!!ㅋ

말롬나 |2010.07.20 22:26
조회 18,847 |추천 6

굉장히 길다고 생각했는데 쓰고보니까 짧네요.....힘들다..ㅋ

 

안녕하십니까. 건장한 23살 인천 청년 입니다.

7.11~7.17까지 제주도 여행을 갔다왓는데 의도하지 않았지만 무전여행을

하고왔네요. 그래서 한번 끄적끄적 해보렵니다. ㅋ

6박7일간 파란 하늘은 집에오는 날 한번 봤네요 ㅋㅋㅋ 평생 맞을비 다맞고 ㅋㅋ

 

7.11김포. 6시30분 제주행 비행기를 타러. 그전날 자전거를 런닝머신 박스에 억지로

꾸겨 넣어 힘들게 포장을 했드랫죠. 그리고 아버지를 한번 귀찮게 해드렸습니다.

공항에 아들좀 데려다 달라고! ㅋㅋ 무튼 이xx항공에 공짜로 싣고 제주로 떠낫어요

 

공항에 도착했고, 상쾌한 제주의 향기를 마음속으로 느끼고 있었쬬. ㅋㅋㅋ 내 수화물은 왜케 안나오는거임? 하고 기다리는데 수화물중 가장 큰 박스!!가 나와서 이제 뜯고 자전거

조립을 실시하려는데....페달을 끼는데 필요한 스패너...가 빠졋음 ...띠라리...난 어떻게

페달을 껴야 하는지 모르는 상태고, 주변에 자전거 전문가처럼(?) 보이는 님은 안계시곸

어쩌나 어쩌나 땀 삐질 하는데 ㅋㅋ 어떤분이 절 사진찍어도 되냐고 하더라고요 ㅋㅋㅋ

제주생활 17년에 비행기로 자전거 가져와서 조립하는사람 첨봣다고! !ㅋㅋㅋㅋ

 

결국 그분은 제 사진을찍고 페달을 능숙하게 맨손으로 껴주셨습니다. 자전거 제주지부 부회장님 ㅋㅋㅋㅋ 이셨음.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동쪽서쪽 공항아저씨들한테 물어봐서 출발. ㅋㅋ 하지만 모르는 길이라 길가면서 3번은 더 물어봣네요 ㅋㅋㅋ무튼 다 조립하고 이제 용두암을 향해 가다가~ 제주시내부터

한바퀴 돌자해서 ㅋㅋㅋ 한 시간반정도 방황하다가 용두암 찾아갓죠 ㅋㅋㅋ 날씨가 살짝

흐릴랑 말랑....ㅋㅋㅋㅋㅋ 용두암 다와서 ㅋㅋㅋ부터 비가 오네요 ㅋㅋㅋ 악몽의 시작ㅋ

제주의 맞바람은 제 가슴팍을 팍팍! 밀어내기에 바빳고, 전 그 맞바람과 상대하느라...매우

힘들었습니다. 거기에 rain 님의 싸닥션 공격까지.. 시작 세시간만에 gg칠뻔함.

 

그리고 허기 공격까지 왔음. 주변엔 온통 식당. 내 가방엔 현금10마넌+체크카드 // 후원자

들이 대기하고 있었음. 하지만 출발하기전 아빠의 자극. "돈들고 여행가서 뭐할래? ㅋㅋ"

가 생각났음. 난 미친듯이 배고팠지만 참았음. 그리고 아는노래를 총동원하여 입으로

흥얼흥얼 거리며 맞바람과 rain과 허기를 상대하며 발을 계속 굴럿음.ㅋ 한 한시쯤 됫으려나. ㅋㅋㅋㅋ 비는 잔뜩오고 ㅋㅋ 배는 너무 고프고 ㅋㅋ 안되겟다 ㅋㅋ 애월리?? 간판 보이며 옆으로 마을이 보여서 걍 고고씽. 지나가는 할머니 계시길래 일단 공손한 인사

"안녕하세요 할머니! ^^" 라고 하고 ㅋㅋㅋㅋ 대화시작 ㅋㅋㅋㅋㅋ "할머니 ()$%$^@^*@! 밥좀주시면 안될까용.....ㅠㅠㅠㅠㅠㅠㅠㅠ" 반찬따위는 필요없다는 도움말과 함께 불쌍한척 힘든척 배고픈척 3척척이까지 하며 밥을 얻어먹엇죠. 기념사진도 찍고 ㅋㅋ

인사성 밝았던 이쁜 손녀들과 함께 ^^ ㅋㅋ 할머니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할머니께서 힘내라고 응원해주시고 빵하고 음료수하고 우유까지 주셨어요. 너무 감사합니다. 어르신들의 따뜻한 정과 제주도민의 정을 느낄수 있엇ㅇㅁ.

이렇게 무전여행은 시작됬습니다. ㅋㅋㅋ

 

 그리고 한림까지 쭉 가서 혼자 한림공원에서 ........ 혼자 구경

구경을 마치고 생각했습니다. 절대 한림공원만큼은 혼자 다시는 오지 않을거라고.....

 

아!!....무전여행이라고 했으나.관람료는 지불했습니다........벌써무전여행이 아닌게 되나요.....그럼 말바꾸기. 숙박과 식사만 무전여행...............................

 

구경하고 나서 지도를 보니까 한림 금능리?? 에서 올레길을 갈수 잇더군요. 그래서 그길이라고생각되는 오르막길을 따라 힘차게 올라갔습니다........그결과!!!!!!!!!!!! 올레!!!!!!!!!

 

길 잘못들었습니다.  예상치 못햇던 곳으로 갔습니다. 마을이름을 보고 지도를 봤더니........이게 아닌데 싶었습니다. 아....클낫다. 벌써 다리는 아프고. 시간은 5시쯤됫고. 잘곳도 알아봐야되고. 배도 고프고. 다행히 이때는 비 안왓음. 밭에서 일하시던 어머니들께 이장님댁을 여쭤봤지만, 모르신다는 말씀뿐...눈앞에 마을회관이 있는데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싶던순간. 또 포착된, 지나가시는 어르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냅다 달려가서 ㅋㅋㅋㅋ 여쭤봤더니, 여기서 멀다고 오도바이 끌고 직접 안내해주셨음.

할아버지도 정말 감사드립니다~ ㅋ 그리고 이장님 댁 도착!!! buT!!!!!!!!!!!!!!

이장님은 안계심. 사모님만 계심. "ㄸㅈㄷㅅㅈ유퓨오ㅑㅂ무ㅜㅊ" 자초지종을 말씀드리고

마을회관에서 묵을 수 잇겟냐 질문햇지만, 결정할수 없다는 말씀과, 사투리......연타

 

'여기서 물러나면 끝이다. 무전이고 뭐고 걍 민박행이다. 쇼부치자' 마음먹고 끝까지 자리를 안뜨고 부탁좀 드립니다. 다른방법이 없겠습니까. 어디 없겟습니까. 너무 힘듭니다. 갖은 말들과 함께 시간을 끌엇죠. 그리고 사모님은 "그럼 저기 성당으로 가보세요~" 라는

말씀으로 저를 보내셨음. 성당 미끼 덥썩물고 걍 고고씽. 성당은 비엇고. 난 당햇다 싶은 순간....성당 뒤로 보이는 건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고고고고고고

아주머니 한분 나오셨음. 수도사.? 전도사?? 뭐라고 하셨는데...기어깅...죄송해용.

무튼 또 사정설명하고 신부님 수녀님 과 상의해야 한다는 그분에게 사정사정을 해서

숙소 입성!! ㅋㅋㅋ  저의 첫날은 이렇게 잠자리를 폈습니다. ㅋㅋ

성당 에서 일있을때 단체분들 와서 주무시는 방이엇나봐요 넓더라고요 ㅋㅋㅋ

 

이렇게 첫날을 힘겹게 마무리 지었습니다. ㅋㅋㅋㅋ남은 6일간의 에피소드는 2탄으로 올릴게요. 많은 분들이 읽어봤으면 좋겟네요 ㅋㅋㅋ 나도 톡한번 되보게 ㅋㅋㅋ

 

이런글솜씨로는 어림도 없는건가...

고작하루 하고 지쳐버린 나님과 흐린날의 용두암. 그리고 성당의 그분이 얻어주신 맛잇는 감자전!!ㅋ

 

추천수6
반대수0
베플쿵딱|2010.07.22 10:26
맨날 무전여행, 배낭여행 간 사람들은 다 남자야!!!!!!!!!!!!!!!!!!!!!! 나도 무전여행 가고싶다구, 근데 세상이 험해 ㅜㅜ
베플근데...|2010.07.22 12:46
난 이런거 별로야. 젊은 나이에 패기로 재미로 추억으로 남겨서 좋다지만.. 결국 시골 사람들한테 다 얻어먹고... 시골인심 좋다좋다 하고 나도 시골에 살지만... 이런 식은 곤란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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