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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아이들, 정말 어떻게 해야될까요?

 

 

 

 

 

엄 ..

 

편의점 알바 하다가 하도 속상해서 쓴 글인데, 헤드라인이 되었네요.^^

 

많은분들 댓글 단거 읽어보고 많이 위로가 되었어요, 감사합니다!

 

 

...저기근데,

 

그 양해를 구하고 청소하러 갔을때요, 그 아줌마를 제외한 다른 손님들은

 

별말씀안하고 있는 상황이었답니다^^;; 알아주세요.

 

 

 

 

싸이공개... 슬쩍..할게요

 

 

www.cyworld.com/devilnabu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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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매일 헤드라인으로 올라온 톡들만 눈팅을 하다가, 걱정되는 일이 있어서

 

많은분들의 생각을 듣고싶어 글 써봐요. 먼저..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거주하고있는 20女 입니다.^^

 

 

아, 저는 고등학생때 부터 참 여러가지 알바를 해왔는데, 그중에서도

 

이상하게도 -_-; 편의점 알바만 유독 많이 했던것 같아요.

 

비록 일하는 시간에 비해 시급은 짜도, 솔직히 편의점 알바 편하잖아요.

 

그래서 이번에도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디 알바할데 없나 알바몬을 뒤적거리다가

 

아 괜찮다! 싶어서 클릭을 했는데 역시나 편의점 알바더군요.

 

시급은 낮았지만 그래도 방학이라 알바자리 구하기 힘들다고 판단이 되어서

 

면접을 봤고, 점장님도 내일부터 나오라고 하시길래 알겠다고 했습니다.

 

 

이번에 구한 편의점.. 다 괜찮았습니다. 매장이 작아서 일하기 힘든것도 아니었고

 

제 시간에 재고도 안들어와서 정리할 필요도 없었으니까요.

 

그런데 일하고서 2틀째 되던날, 저는 이 편의점에서의 앞날이 캄캄하다는걸 느꼈습니다.

 

제가 일하는 편의점은 주변이 다 학원가여서 그런지 편의점 매출의 80% 이상이

 

조그마한 초등학교 아이들이에요. 그래서 학원 쉬는시간이나 학원 끝나고서

 

집에가기 전에 아이들이 군것질이나 삼각김밥, 컵라면 등으로 배를 채우러 많이 오죠.

 

뭐, 아이들 예쁘고 좋습니다. 방학인데도 학원 다니면서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으로

 

배를 채우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면서도 안쓰럽기도 하구요. 하지만.. 몇몇 아이들을

 

포함해 편의점에 오는 아이들을 보면 화가나면서도 답답해요.

 

아이들이 쓰레기를 너무 아무데나 버리더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원 버스

 

가 데리러 오고 다시 데려다 주러 오고 그 버스가 떠나기 전에 빨리 먹고 가야되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그럴거라 생각하고 많이 이해하는 편이지만, 정말 이건 좀 아니다 싶을 정

 

도로 쓰레기를 아무데다 버립니다. 바로 앞에 쓰레기통이 있는데도 편의점 내 시식대를

 

포함해서 편의점 바로 앞에 테이블에 컵라면이며 삼각김밥 껍데기, 아이스크림 봉지등을

 

아무 거리낌 없이 그자리에서 휙 던져놓고 가요. 마치 돈주고 물건을 샀으니 쓰레기쯤은

 

다른사람이 치워야 된다는 심리마냥..

 

 

언제 하루는 왠 중학교 남자아이들 몇몇이

 

편의점에 들어와서 아이스크림을 계산해달라고 하더군요. 계산을 하고서 가격을

 

말하니 2+1 행사 아니냐며 왜 돈이 그렇게 많이 나왔냐고 하길래, 이 제품은

 

2+1 행사가 아니니까 다른 제품으로 바꿔서 오셔야 행사 적용이 된다고 좋게 말씀

 

드렸습니다. 그랬더니 그 아이들, 자기네 딴에 기분이 나빴는지 편의점 바로 앞에 있는

 

테이블에서 아이스크림과 컵라면을 먹더니, 제가 어질러 놨으면 치우려고

 

수건를 들고 밖으로 나가니까 제 바로 앞에서 국물 많은 컵라면을 휙 엎어놓고

 

가더군요. 그때 제 바로 전에 했던 파트타이머가 저에게 인수인계를 해주며 했던

 

말이 기억이 나더라구요. "여기서 아이스크림 같은거 한두개 정도는 그냥 꺼내드셔도

 

아마 점장님 모르실거예요. 초등학생들하고 중학생들이 예전하고 달라서 나쁜 아이들이

 

많아요. 일부러 쓰레기 버리고 가고, 아이스크림 같은건 너무많이 훔쳐가서 재고가

 

맞는게 오히려 이상하거든요."

 

 

 

...그래요, 뭐 여기까지도 괜찮습니다. 모든 초중고 학생들이 다 그런건 아니고

 

 편의점에 예쁜 아이들도 오거든요. 정말 예의바르고, 소위 '가정교육잘된' 아이들도

 

많이 옵니다. 제가 20살밖에 안되서 가정교육이니 뭐니 왈가왈부할 입장도 아니고

 

저도 어렸을 때부터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았냐는 말 들으면 기분 나빠해서 이런말

 

하는거 정말 싫어하지만, 정말 어느날은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날따라 편의점에 아이들이 많았어요. 저는 영수증 버릴 틈도 없이 열심히 계산

 

하고 있었는데, 그때는 편의점 내 시식대에서 초등학생 두명정도가 컵라면에

 

삼각김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때 왠 아주머니 한분이 들어오시더라구요. 그런데

 

들어오자 마자 그 뒤에 있던 아이들에게 뭐 마실것 필요하진 않느냐며 이것 저것

 

물으시는걸 보고 그 아이들의 어머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때 뒤에서 음식을 먹던 아이가 휴대폰을 열어보더니 학원이 늦었다며

 

먹던 삼각김밥을 땅에 내팽겨치고 달려나가더군요. 그래서 옆에 있던 동생도

 

컵라면 먹던걸 치우지도 않고 따라 나갔습니다. 따라 나갈때 치고가는 바람에 컵라면이

 

엎어졌고, 그 주위에 제품이랑 바닥은 국물로 엉망이 되었어요.

 

저는 사람이 많긴 했지만, 저희 편의점 거의 매일 감사 나오시는 본사 직원분이

 

저 광경을 보게 되면 저 바로 짤리거든요. 그래서 계산은 일단 미뤄두고 저것부터

 

치워야 겠다는 생각에 바로 앞에 있던 손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컵라면을 치우러

 

갔습니다. 

 

 

 

그런데 그때 , 줄에서 3번째 정도로 서있던 아까 그 아이들의 어머니로 보이는

 

아주머님이 저에게 역정을 내시더라구요. 도대체 알바생이 카운터를 비우면 어떡

 

하냐는둥, 계산 빨리 해달라고 하시면서 제가 무슨 계산기도 아니고 치우고 있는데

 

계속 이것저것 가리키시면서 이건 얼마냐 저건 얼마냐 물어보시길래 저는 계속

 

"잠시만요, 이거 치우고 계산해드릴게요." 를 반복했지만 그 아주머니 말도 안듣고

 

계속 계산 빨리해 달라며 역정을 내시기에 결국 달려가서 계산부터 해드리는데

 

계산하고 나가시면서 이러시더군요. "무슨 편의점이 이래?"

 

정말 할말 없습니다. 학원 늦었다며 자기가 먹던걸 땅에 내팽겨치고 가는 오빠와

 

그걸 보고 그대로 따라하는 동생, 그 광경을 다 봐왔으면서도 저에게 계산 빨리

 

안해준다며 역정을 내는 어머님. 이런걸 보고 가정교육이 잘못된다고 하는거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최종적으로 말하고 싶은건 이거에요. 저야 이제 편의점 한달 일하고 그만 둘

 

예정이지만,  아이들이 걱정이 됩니다.  어른들.. 제발 아이들에게 밥먹을 시간도 안주

 

고 공부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사람 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다른 사람을 배려할줄 알아

 

야 다른 사람도 자기에게 그만큼 베푼다는것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가 세상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그렇게 교육받고 큰 아이들이 나중에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시 어린 아이들이 그렇게 쓰레기를 아무데다 버리고, 물건을 훔치고.. 하는걸

 

보면 어떤 생각을 할까요. 과연 정당하다고 느낄까요.

 

그때 그아이들이 자기는 어렸을때부터 이렇게 하라고 교육을 안받았다고 한다면

 

그땐 누굴 탓할수 있을까요. 그 아이들의 부모님? 아닐겁니다.

 

사회가 정말 아이들 많이 망치고 있는것 같아요. 제발 제 후대에서는 엄마, 아빠가

 

된 아이들이 "요즘 애들은 왜이러나 몰라" 이런 말 안하게 되길.

 

모든 아이들이 그렇다는건 아니에요. 하지만..  교육의 참뜻이 점점

 

변질되어 가고 있는것 같아 글 써봅니다.

 

 

 

 

글이 길어졌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수58
반대수0
베플ㅎㄹ|2010.07.22 09:16
제발 아이들에게 밥먹을 시간도 안주고 공부 가르치기 전에, 먼저 사람 되는 법을 가르쳐 주세요 동감 백만스물한개 ,...................................... 나갑자기울엄마빠한테 고마움 ㅜㅜ
베플24女|2010.07.22 09:46
초중고딩뿐아니라 성인들도 개념탑재가 안된人들이 너무 많은 세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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