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 '여자' 예체능 생입니다.
쌓이고 쌓인 분노게이지가 폭발하여 이렇게
모두가 알아주길 바라며 하소연을 남겨보아요!
우리 사회에는 예체능이 쉽고 간단할거라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 사람들에게 전 모든 예체능생들을 대표해서 그건 틀린 생각이라고 말해주고싶어요.
공부만큼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힘들고 어려우니까요!
'예체능은 야자 안해서 좋겠다', '방학 때 보충 안나오니까 좋겠다',
'공부안해서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며 무턱대고 "넌 예체능이라서 좋겠다?" 란
한마디를 쉽게 던지는 친구들을 보면 솔직히 너무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ㅠㅠ
우린 그저 친구들과 배우는 것이 다를 뿐이고,
그걸 배워가는 과정이 다를 뿐인데 말이에요..
사람들은 그래도 우린 하고싶은 걸 하니까 더 편하지않겠냐고 묻습니다.
그래요, 맞아요. 아무리 어렵고 힘들어도 하고싶은 거니까 좋습니다.
하지만, 친구들도 가고싶은 대학가서 이루고 싶은 꿈 이루려고
공부하는거 아닌가요? 친구들이 1,2,3 배울 때, 우리는 c,d,e배우고
친구들이 ×, ÷ 배울때, 우리가 major, minor 배운다는 것.
그런 것들만 빼면 다 똑같습니다. 다를 거 하나도 없어요!
야자안한다고, 보충안한다고 우리가 놀기만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생각 역시 잘못된 것입니다. 확실히 잘못됬어요.
알려드리자면. 야자빼고 집에안가요! 방학했다고 집에만 있는거 아닙니다!
야자빼고 연습하러갔다 집에오면 12시고, 방학이라도 연습하러갔다가
집에오면 11시, 12시입니다. 놀더라도 친구들이 공부하다가 쉬는 만큼 논다구요!
요약해서! 제 하소연의 결론은요!
제발 시험기간에 담임선생님 눈치, 부모님, 개인 정서 때문에
걱정되 죽겠어서 한숨쉬고있는 불쌍한 예체능 친구한테
"넌 공부안해도되는데 왜그래?" 라던가, 열심히 밤늦게까지
음악공부한 친구한테 "넌 편하겠다"라는 투의 말 등… 던지지말아주세요ㅠㅠ
정말정말정말 기분 상한다구요~~ 마음약한 친구들은 속상해서 울기까지 한답니다!
말을 던지기 전에 생각해 봐 주세요! 입장을 바꿔서 말이에요!
저만 이렇게 느끼는거아니구, 전세계의 예체능생들이 거의 다 저같은 마음 느낄거에요!
우린 공부하는 여러분 무시안하잖아요~~ 그니까 제발 부탁이니까
여러분도 그러지 말아줬음 좋겠어요!
이로써 불쌍한 여자 18살 예체능생의 하소연을 끝마치겠습니다~~힝힝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