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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겪었던 굴욕적인 사건ㅠㅠ

으헝헝 |2010.07.21 20:22
조회 363 |추천 0

안녕하세여 ㅋㅋㅋ

저는 파릇파릇~! 21살 공대남입니다 ㅋㅋㅋ

처음 써보는 판이라 조금 설레네요 ㅋㅋㅋ

요즘 네이트판에 무서운 이야기만 널려있어서

제가 겪은 재밌는 이야기를 한 번 써볼까 합니다.

아, 물론 음슴체로 쓸게요.. 요즘 그게 유행이더라구요 !!!음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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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이 초딩때였음ㅋ  

 

요즘도 그렇겠지만 그때도 학구열이 장난이 아니었고 어머니도 학구열에 활활 불타셨음.ㅋㅋㅋ

 

그래서 어머니의 권유로 영어학원을 다닐 때였음 ㅋㅋ

 

어머니께서 귀한자식 학원보낼꺼면 좋은학원보내야지 하면서 시내에 있는 학원에 보내셨고 집이 시 외곽에 있던 나는 영어학원이 멀어서 영어학원 차가 항상 나님을 데리러 와주셨음.. 물론 집에 갈 때 또한 나님을 집앞까지 모셔다 주셨음.

 

아 그리고 나님이 어릴때 좀 찌질해서 그런지 모르겠는데

 

나님이 가지고 있는 추리닝바지나 삼각팬티들의(그땐 삼각팬티를 입었음..이젠 사각임...)입으면 허리부분에 오는 그 노끈?(고정시켜주는 끈)이 탄성력을 잃고 헐렁헐렁 거렸었음...

 

그래서 가끔 바지를 손으로 잡고 돌아다녔음..

(그땐 내가 생각해도 찌질했음.. 지금은 아님ㅋㅋㅋ)

 

여튼 그런 옷들이 조금 있었었음...

 

사건이 터진 날은 초등학교5학년(아마그런듯).. 즉 월드컵에 무르익었던 2002년의 아주 화창한 날씨의 가을이었음...

 

그때도 다른 날과 같이 학원을 갔음..ㅋ

 

근데 영어학원차가 20인승 버스? 같은거였는데 영어 학원 다녀본사람은 아실꺼임

이런식의 버스였는데 (그리다 보니 20인승이 아님...) 저 빨간색으로 표시된 자리가 영어학원 다니는 애들 사이에서 왕자리였슴...

 

저 자리에 앉으면 온 세상을 다가진 기분이 된듯한 느낌임... 김태희와 저 자리를 바꾸자고 했으면 나는 저 자리를 고수했을거임.ㅋㅋㅋ

(초딩때여서 많이 유치하고 찌질했음..ㅈㅅㅈㅅ)

 

여튼 저 자리를 타기 위해서 애들 사이에서 많은 전쟁이 벌어지곤 했음 ㅋㅋ

 

그런데 그 날 따라 학원 수업이 다른날과 다르게 5분 일찍 끝났음... 이것이 하나의 복선이었을까... (운수좋은날을 읽었어야했음...) 

 

그래서 속으로 '아싸 ㅅㅂ 이제 그 자리 내꺼다!!'란 외침과 동시에 조카 달렸음.

 

그런데 학원이랑 학원버스랑 좀 떨어져 있었음.

 조카 정확한 그림에서 볼 수 있듯이 150m정도 떨어져 있었음..(주차장이 꽤 컸음..)

 

여튼 나님은 그 자리에 앉아 보려고 누가 내 그것을 떼가도 내가 못알아 차릴 정도로

 

속으로 하나둘 하나둘을 외치며 전력질주를 하였음...!!

 

그런데 갑자기 아래쪽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음... 그날따라 헐렁한 팬티를 입고 온거임..

 

'아 ㅅㅂ 뭐지 이거... 바지가 내려갔나... 아니야 팬티일거야.. 팬티가 내려가면 분명

바지중간에 걸려서 더 안내려가겠지 그냥 뛰자'

 

라는 생각이 순간 나의 뇌리를 스쳤음...

이렇게 될 줄 알았음.. 그래서 다른사람이 밖에서 보면 모르겠지 라는 음흉(?)한

생각과 함께 눈을 감고 앞으로 미친듯이 전력 질주를 했음..

 

아마도 그때는 우사인볼트 보다도 더 빨랐을거임...

 

그렇게 내가 학원버스에 다다랐을때 갑자기 영어학원1호 버스가 나를 향해 축하의 경적을 울리는 것이었음... 빵빵~ 빵빵~ 부부젤라 소리보다 더 컸음.. '아 학원1호버스까지 날 축하해주는 건가?'하는 생각이 잠깐 들었음ㅋㅋ

(영어학원이 좀 커서 학원버스가 6호차 까지있었는데 난 3호차였음ㅋㅋ)

 

근데 아저씨와 차안의 모든 초딩들이 창문까지 내리고 자꾸 저 ㅅㄲ 뭐냐는 눈으로 쳐다보고 아저씨는 자꾸 경적을 울려댔음...

 

그러자 날 축하해주는게 아니란걸 느꼈음.. 그리고 그 아저씨가 눈을 아래로 자꾸 훝으시길래 아래를 봤는데...

니미 미;덯ㅁ;ㅣㅑㅓㅎ;ㅣㅓㅠㅣ머;디ㅑㅓㄹ미ㅓ히ㅓ;

 

이런 상태였음.... '아... 하늘이시여 왜 나에게 이런 고난과 시련을 주시나이까...'

 

진짜 답이없었음.. 누가 보면 저새끼 변태아니냐고 생각했을거임...

(경찰에 신고하지 않으신 주민여러분 그리고 학원버스아저씨 정말 감사합니다 ㅠㅠ)

 

주차장 150m를 저러고 전력질주를했음...ㄷㄷㄷ

 

아 놔.. 그날 1호차 아저씨.. 모든 학원버스 아저씨한테 어떤 변태색히가

 

영어학원다닌다고 소문냄...

 

그래서 나는 쪽팔려서 앉고 싶었던 왕자리에 못앉고 맨 뒤에가서 다른사람 안보이는 곳에

숨어서 앉았음...

 

나중에 우리 3호차 아저씨가 들어오셔서는 부드러운 미소로 'XX가 빨가벗고 달리기 했다면서~'라고 하자 우리차 애들 전부다 뒤돌아서 날 봤음.... 진짜 쪽팔렸음..ㅠㅠ

 

그래서 그 사건 이후로 그 자리에 대한 욕심은 다 사라짐...

 

결론은 초딩때 나님은 어릴때 좀 찌질했다는거임... 그런데 지금의 나님은 전혀 찌질하지않음..ㅋㅋㅋ

 

읽어주셔서 감사함 ㅋㅋㅋ

 

재미없었어도 좀 웃어주셈 부끄

 

ㄳㄳ

 

마무리는 이렇게 지으면되나?ㅂㅂ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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