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작을..
안녕하세요 저는 경기도에 살고잇는상큼..sorry시큼-_-20살女입니다.
대학입학후 처음 맞는 여름방학이라
부모님께 이쁜짓좀 하려고 나름 용돈벌이로 카페 알바를 하고잇습죠.
일하다가 황당한 일이 잇어서.. 좀 몇글자 적어볼게요
음슴체? 임체? 잘은 못하지만 노력해서 써보겟음.
내가 일하고 잇는 카페는 체인점은 아니고 개인 카페임.
가격은 일반 체인점 카페와 비슷함.
하지만 1인1주문 절대 아님.
분위기도 괜차늠.
1층에서 주문을 하고 테이크아웃 하거나 2층으로 올라가서 먹으면됨.
직원이라곤 1층에 매니저님과 나뿐임.
우리는 청소나 테이블정리만 하러 2층에 올라가기 때문에
손님들은 눈치 안보고 오래오래 즐기다 갈수 잇음.
그래서 와서 쿨쿨 낮잠자는 손님, 공부하는 손님, 염장지르는 커플손님ㅗ..등등
그런데
이틀전.. 유리창을 닦고 잇는데 5~6학년으로 추정되는
여자 초딩들이 가게 앞을 이리갓다~ 저리갓다~ 하고 잇엇음.
그래서 난 친절하게 "들어와요~^^" 햇음.
(나 엄청 무뚝뚝함. 경상도 남자들이 무뚝뚝하다던데..
난 50년 묵은 경상도 남자보다 더함.
하지만 돈을 받고 하는 일이니 일할때 만큼은 야들야들 부드러운 여자됨.ㅋㅋ)
여자초딩들이 " 고양이 데리고 들어가도 되여??? " 라고 하길래.. 뭐 .. 그러라고 햇음
보니까 새끼고양이고 손님도 별로 없을 때 여서 ...
그. 런. 데.
이 고양이는 도뒈췌 뭘 먹엇길래 우는 소리가 여름 발정난 매미임?
어익후...1층까지 고양이 소리는 계속나고.. 손님들은 시끄러워할듯..하고..
여자초딩4명이서 베이글 한개를 주문햇음.
얼마후에 남친으로 추정되는 남자초딩 2명이 주문도 안하고 쌩~ 2층으로 감.
뭐.. 초딩이니까.. 그러려니햇음.
(근데 난 이런 카페에 초딩때 안와봣는데^^;;;난 20살되서 첨 왓는데^^:;그것도 일하러^^;;)
베이글 하나로 6명의 초딩들은 약 3시간을 보내고 돌아갓음.
초딩들이 잇엇던 테이블은...하하^^ 난장판이엇음.
뭐 그럴수 잇지뭐.. 어른들도 가끔 이러니깐.. 하고 넘어갓음.
그런데 다음날 이초딩들이 또왓음.
이번엔 어제 그 남친으로 추정되던 그 남자초딩 둘.
또 주문 안하고 쌩~
그날은 너무 바빠서 그 남자초딩둘의 존재를 잊고 잇엇음.
근데 이 남자초딩둘 얼마 안잇다가 걍 또 쌩~ 나가는 거임.
걍 그런가보다 함.
그런데 어떤 손님이 내려오셔서는 테이블 정리좀 해달라고 하는거임.
올라갓더니.....
이게 과연 둘이서 한 짓이 맞나...?? 하는 의문이 들엇음
테이블은 블럭쌓기를 하다 무너졋나?
우리가게에 잇던 쿠션들은 다 어디갓지?
의자들은 다리가 부러지지 않은게 다행이고...
서비스 테이블에 잇던 물컵들은 왜 다 줄지어서 기차놀이 하고잇는거야..??
그래도뭐..이제 안오겟지하고 열심히 쓸고 닦앗음.
그런데..문제는 오늘이엇음.
출근하자마자 울 가게 대박 소심AAAAA형 매니저님 曰
" 위에좀 올라가봐ㅠㅜ
가게 문 열기도 전에 초등학생들 7명이 가게 앞에 앉아잇더니
문 열자 마자 튀어 올라갓어.. 근데 지금 2층 무너져 내릴꺼같아ㅠ.ㅠ"
난 ... 두려웟음.
분명 그제도, 어제도 왓던 그 초딩들이 분명할꺼라 생각햇음.
갑옷을 입고 한손에는 칼을 들고 전쟁터에 나가는 장군처럼
앞치마를 입고 한손에는 행주를 들고 2층으로 올라갓음..
한여름에 홍수,태풍 피해가 이런거임?
하......우리가게 폭탄 맞앗음 물.폭.탄.
서비스테이블에 준비해둔 얼음물병을 이 초딩친구들이 엎엇나봄.
수해복구 하고 잇엇음.
다른 어른 손님이 내게 오더니..
"학생들이 너무 시끄러워요^^" 하셧음.
나도 더이상은 안되겟다 싶ㅇㅓ서 초딩 테이블로 갓음.
"얘들아~ 쪼끔만 조용히 하구.. 이렇게 물을 엎질럿으면 얘길해야지~
그래야 치우잖아~ *^^*"
라고 말하면서 꽃미소를 날려줫음..(아.. 썩소엿나?ㅎ암튼)
그런데 3초도 안되서 내 귀에 들려온 말.. 아니 단어는
" ㅁㅊ女 -_- "
하하하하하핳ㅎㅎㅎ핳하하하ㅏ하핳하핳하하하하하하하하ㅏㅎㅎ하하하하
수학익힘책 숙제하기 싫다는 얘기를 하고 잇던 초딩들이나보고 ㅁㅊㄴ이래
카하커캬캬커ㅑ캬ㅑ캬캬캬캬캬ㅑ컄ㅋㅋ캬캬컄캬캬
초딩무섭다무섭다 말만 들어봣지 믿지 않앗음.
초딩의 무서움.. 태어나서 처음겪어봄ㅋㅋ
식은땀이 다 낫음.
말문이 막혀 화도 못냇음.
꿀먹은벙어리엿음.
하..내가 초딩이엇을때 나도 저랫을까?
피해본 분들 잇음 지금 정중하게 사과드림..(--) (__)꾸벅
근데 그 초딩들 시끄럽다고 나한테 꼬질른 손님
왜 웃고만 잇음? 내가 초딩들한테 당신부탁 때문에 이렇게 욕먹고잇는데
왜 웃고만 잇음? 잉? 엉? 엥?
흥분을 가라앉히고 초딩친구들에게 말햇음.
" 너희가 이렇게 떠들면 다른 손님들한테 피해가 가잖아..
그럼 가게에 손님이 점점 줄을 꺼고.. 그럼 내가 짤려~"
초딩曰"아진짜.. 우리가 돈내고 시켜먹는데 왜이렇게 씨부렁대.."
무슨부렁? 씨부렁? ㅋㅋ
그래 친구들 말 한번 잘햇음.
총정리 해보면 너희가 가게 처음온날 4명이서 베이글 한개 주문함.
둘째날 주문도 안함.
오늘 7명이서 아이스티 한잔 주문함.
ㅋㅋㅋㅋㅋㅋㅋㅋ7명이사 아이스티 한잔? 이건 좀 심하자나~^^??
하....초딩친구들^^
난 괜찮아여~ 난 coooool한 ㅁㅊㄴ 이니깐^^
나 정말 쿨함.
내일 또 와도 됨.
청소? 그까짓거 할 수 잇음.
욕먹는거? 그까짓거 들을 수 잇음.
근데 내일부터 너네는 무조건 1인1주문 해야됨. 특혜임.
맛잇는거 많이 먹게 해주겟음.
사실.. 나 안면인식 장애 잇음
근데 너네 7명얼굴 하나하나 다 똑똑히 기억햇음.
고맙다. 너네로 인해 내 장애가 고쳐진듯함.땡큐쏘머취
하.....길고 길다..^^
끝이 낫어요. 읽어주셔서 ㄳ
아!! 물론 우리나라 좋은나라 대한민국의 모든 초등학생들이
이렇다는건 아니에요!! 극소수겟죠 극소수 ..극소수..극소수..극소수일꺼야..극소수..ㅎㅎ;;
초딩여러분 방학한거 축하해여~
못난 나처럼 방학숙제 개학 전날 다할려다가 쌍코피 볼수잇으니까
미리미리 조금조금 야금야금 해둬요~
왠지 소리소문없이 가라앉을 듯한 내생의 첫 판..하..............안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