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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주인이고 누가 고객인건지, 장사하는 사람 맞나요?

BIXIE |2010.07.25 01:02
조회 739 |추천 2

매일 올라오는 판들 구경만 하다가

이런 일로 제가 직접 판을 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각설하고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겠습니다.

 

 

 

여성 분들은 저렴한 값에 플랫 슈즈, 샌들같은

신발들을 길거리 지나가다 파는 가게 있음 들러서 보고 모양새 이쁘고

가격도 맘에 든다 싶음 사고 그러시잖아요??

 

 

 

6월초, 강남역 자주 가시는 여성분들이라면 아실 법한

강남역 7번 출구에서 쭈~욱 올라가면 서른한가지의 아이스크림을

판다는 곳과 아~~~~~~~~~~~주 가깝게 위치한 신발 가게에서

제 여자친구가 샌들 하나를 구매했더랬죠.

그 가게 굉장히 좁고 가게가 맞나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구매 후 3번 신었나.. 비 오는 날이었는데

걷다가 갑자기 샌들 끈 하나가 툭 하더니 끊어져 버렸답니다.

무의식 중에 끊어져버린거라 끊어져버린 끈은 찾을 수 없었구요.

 

 

 

그래서 며칠 후 저랑 데이트도 할 겸 해서 그 신발을 들고

가게에 가서 A/S 맡기러 왔다고 했죠.

 

 

 

점원이 신발을 본 후 끊어진 끈은 갖고있냐 묻길래 없다고 했더니

끈이 있어야 되는데... 라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더니 어쨌든 본사로 보내봐야

A/S가 되는지 안되는지 알 수 있고 A/S가 안된다면 다시 연락을 줄테니

연락처를 적어놓고 가시면 된다고 하더라구요.

 

 

 

연락처를 적고나서 언제 쯤 연락을 주실 수 있냐고 제가 물어봤더니

3~4일 정도 걸리는데 길어봐야 7~10일 정도니 기다려 달라고 하더라구요.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일주일이 지나고 2주가 지나고 3주가 지나도록

여자친구한테 연락이 없더랍니다.

 

 

 

가게에서 명함 받아온 것도 없고 먼저 저희 쪽에서 연락을 취할 방법이 없어

결국엔 여자친구가 다시 그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A/S 맡기러 갔을 당시에 있던 점원이 아닌, 처음 보는 점원이 있어서

상황 설명을 한 뒤, 연락이 여태 없어서 직접 와봤다라고 말을 했다더군요.

 

 

 

그러자 그 점원은 자신은 들은게 없고 아는 것도 없다며 다른 사람한테

전화를 해보더니 본사에 밀린 물건도 많고 늦어지고 있어서 신발 도착하는대로

바로 택배를 보내줄테니 주소를 적고 가라고 하길래 주소를 적고

혹시 몰라 명함까지 받아왔었습니다.

 

 

 

그러고난 후 7/23 금요일에 여자친구한테 그 가게에서 연락이 왔더랍니다.

전화해서 한다는 소리가

 

 

 

점원 "물건 찾아봤는데 없던데요??" - 어이가 없죠-_- 그걸 왜 여친한테 묻는건지..

여친 "그래서요?" - 속된 말로 여친 빡쳤답니다.

점원 "가게 오셔서 새 것으로 가져가시겠어요?"

여친 "그 쪽에서 연락 제대로 안주셔서 왔다갔다 했고

         지금도 그 쪽에서 신발 분실한건데 제가 왜 왔다갔다 해야되요?

         똑같은거 똑같은 사이즈로 저번에 적어놓고 간 주소로 택배 보내주세요"

점원 "지금 그 제품이 없고 이제 안나와요"

여친 "그래서 어쩌라구요?"

점원 "다른 제품으로 가져가셔야 되요"

 

 

 

대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물건을 판다는 사람이 고객에게

미안하단 한 마디 없이 오히려 따지는 성향으로 대화가 오갔고

결국엔 답이 없어 7/24 토요일에 저와 함께 그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찾아간 자리에서도 죄송하다, 미안하다란 말은 들어볼 수 없었고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여자친구 얼굴을 기억하고 뭐 때문에 온거구나하고

직감을 했는지 여자친구가 신발 얘기 꺼내기가 무섭게 여자친구가 신고 있던

신발을 가르키며 굉장히 장난스럽게

점원 "이거 어디서 산거에요?"

여친 "왜요 여기서 산거 아니에요"

점원 "에이~ 어디서 샀는데"

여친 "몰라도 되고요 뭐 때문에 오신지는 아시죠?"

얘길 꺼내자 본사 탓만 하기 바쁘더군요. 저도 고객 상대하면서 물건 파는 일 잠깐

해보면서 아무리 본사 측에서 문제가 생겨 이런 일이 발생하더라도

1차적으로 고객과 접촉하게 되는건 가게이니 상황설명 해주고 사과하면서

고객관리 했었습니다.

 

 

 

이런 저런 말이 오가면서 여자친구는 환불을 해달란 요구를 했으나

그 점원은 신어보지 않았거나 A/S가 아예 되지 않는 것 같으면 환불이

가능한데 이건 신어본거고 A/S가 되서 중간에 물건이 없어진거라 환불이 안된다며

다른 제품을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신어본거?? 맞습니다. 딱 3~4번 신어봤습니다.

A/S가 아예 되지 않는거? 솔까말 A/S가 된건지 안된건지

알 수도 없는 노릇이고 A/S가 됐다고 해도 중간에서

물건이 증발해버렸는데 A/S가 아예 안되는 제품과 무슨 차이가 있는건가요??

 

 

 

환불이고 뭐고 간에 말하는 내내 사과해야할 입장에 있는 사람이

사과는 커녕 건방진 태도와 말투로 말을 하니 굉장히 화가 나더군요.

 

 

 

여자친구가 막상 가게 가면 자기가 하고 싶은 말, 따지고 싶은 것들 말 못할 것

같다며 저를 데리고 간거였습니다. 저보고 말 좀 해달라고..

 

 

 

그래서 제가 말을 할라치면 이 자식은 말 하는 제 얼굴 쳐다도 안 보고

제 여자친구를 보고 말을 합니다. 제가 말하고 있는데 다 듣고 말하는 것도

아니고 말하는 중간에 자기 할 말을 그냥 여자친구를 보며 말을 하는겁니다.

이건 뭐.. 저는 저 혼자 허공에 말하는건가요??

 

 

 

말 해도 듣지도 않고 자기 할 말만 하고 다른 제품으로 가져가라고만

하고, 다른 손님은 몰려들고 ㅡㅡ.. 결국 여자친구는 맘에 드는거 없다며

거기서 써주는 보관증을 받아 가지고 나왔습니다.

 

 

 

보관증 받고 나가는데 "죄송해요~" 이 때 딱 한 번 말하더군요.

정말 미안해서 하는 소리가 아닌 비아냥 되듯 하다고 해야될까요?

 

 

 

다신 쳐다도 보기 싫은 가게네요. 본사에 여러 차례 전화해봐도

연결 한 번 된 적 없고..  A/S 과정에서 저희가 좀 특별한 케이스일지는 몰라도

장사 하는 사람이 마인드가 글러먹은거 같네요.

팔고나면 쳐다도 안보는 심보같습니다. 여성 여러분들 주의하세요.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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