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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 성공률 100%! 그런데..

뿌이뿌이 |2010.07.26 22:58
조회 1,997 |추천 2

서울에 거주하는 스무 몇 살 먹은 남자 사람입니다

 

대세는 음체이므로 저도 음체를 사용하겠음

 

나님은 어디에서든 맘에 드는 사람이 보이면 말을 걸곤 함짱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임 그리고 번호도 잘 받아냄..

 

잘 받아내는데...휴...전부 끝이 조금 씁쓸함..

 

글이 약간 길어질 수도 있음 2010년 들어 시도한 7번의 헌팅 얘기를 풀어보겠음

 

1 . GS 25 마트 알바생

 

이건 내가 의경일 때 얘기임(올해 6월 전역함)

 

야간 방범을 나가서 목이 말라 음료수를 사먹을려고 함

 

후임이랑 같이 들어가서 초코우유를 고름

 

계산대로 갔음 헐..너무 귀여운 알바생이 있었음

 

창원이었는데..내가 창원에서 본 사람 중 가장 이뻤음

 

손이 덜덜덜 떨림 계산하고 나옴 그냥 가면 너무 후회할 거 같음

 

근데 의경 신분이라 경찰 제복을 입고 있었음 엄청 고민함

 

아 어쩌지..전역이 얼마 안 남았지만 군바리인데..게다가 제복입고..

 

하지만 그냥 부대로 들어가면 잠도 안 올 거 같음

 

그 여성분 알바중이었고 난 경찰 제복..도저히 직접 말을 걸긴 어렵다 판단함

 

경찰 수첩을 한장 찢어서 짧은 쪽지를 적기 시작함

 

뭐 너무 맘에 든다 꼭 알고 지내고싶다 흔하디 흔한 내용이었음

 

그 내용과 함께 일 끝나고 010-9xxx-8xxx로 연락주세요 라고 마무리함

 

다 적고 후임을 남겨두고 다시 들어감 다시 바나나우유 고름

 

계산대로 감..심장 쿵쾅쿵쾅 미칠 거 같음

 

하지만 난 남자임 계산한 바나나우유와 함께 쪽지를 건네며

 

시간 날 떄 이거 읽어주세요 그리고 이거 쉴 때 드세요부끄

 

초스피드로 말하고 뛰어나옴 그리고 부대 복귀..

 

밤 12시 복귀했는데 씻으니 12시 반..잠이 안옴

 

폰만 계속 쳐다보고 있음 문자안옴 ㅠ ㅠ

 

아 정말 너무 맘에 들었는데...온갖 잡생각하며 1시간 기다림

 

문자 안옴..

 

포기해야겠다..하고 잠들려는 찰나!!!

 

시간도 기억남 1시 47분!!!! 문자가 온 거임

 

우유 잘 먹었어요 경찰 오빠..^-^ <-----이렇게 왔음

 

난 미쳐 날뜀 새벽인 걸 잊고 소리지름

 

너무 기뻐서 주체가 안됨 바로 문자하기 시작함

 

간단한 호구 조사로 나보다 1살 어리단걸 알게 됨

 

폭풍 문자질 하다 새벽 3시에 인사하고 잠..

 

사실 난 한숨도 못 잠 정말 잘해보고 싶어 무진장 고민함

 

그리고 다음 날..

 

의경 나온 사람은 알겠지만 경력이 방범 아님 출동인데..

 

그 이후 3일 연속 출동만 떨어짐..나님 발등에도 불 떨어짐..

 

보고싶어죽겠는데 ㅠ ㅠ 하지만 그 3일 간 문자는 정말 폭풍문자함

 

평소 한달에 문자 300개 쓰면 많이 쓰던 내가 3일만에 500개 씀..

 

진짜 쓸데없는 걸로도 서로 문자질하고 3일 째 되던 날은 전화까지 하게 됨

 

나님 더더욱 설렘 그리고 4일 째 드디어 경력이 방범이 떨어짐

 

바로 GS25로 출동 역시 알바하고 있음 4일만에 봤지만 여전히 이뻤음

 

후임과 같이 먹을 걸 사고 계산하러 감 그녀가 날 봤음!!

 

얼굴이 붉어지며 눈을 못 마주침 대박!! 물론 나도 얼굴도 제대로 마주보지 못함

 

그렇게 계산하고 나오는데 후임이 옆에서 그녀도 사랑에 빠진 거 같다며 드립 침똥침

 

기분 좋아서 햄버거 사줌 그리고 부대 복귀해서 나님 다음 외박 때 만나기러 함

 

외박 나옴 첫 날은 집에 제사가 있어서 집에 가야했음 둘째 날에 보기러 함

 

근데 제사를 모시고 난 새벽 전화가 옴..할 말이 있다함 술을 먹은 듯 했음

 

불안해짐..이야기를 하기 시작함

 

사실 군대간 남친이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다고..그 애도 의경으로 갔다고..

 

오빠보니 걔 생각이 나더라고..아직 다 잊은 거 같지 않다고..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듯함..할 말을 잃음...

 

그래서 이런 마음으로 오빠 만나면 내가 너무 나쁜게 아닐까?.. 이렇게 혼잣말함

 

그렇게 전화를 끊고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새벽 5시에 문자를 남김

 

니 기분 알겠다고...우리 만나는 건 니가 그 사람을 잊고 웃으며 보자고 함

 

하지만 결국 그 이후로 그 아이랑 연락하기가 좀 그랬음..

 

결국 그렇게 전 전역을 하고 서울로 올라옴 지금은 가끔씩 안부 문자만 주고 받음

 

그 때 그냥 내가 만나자 라고 했다면 결과가 조금은 달랐을지..아직도 생각함

 

 

 

 

 

 

 

 

 

 

 

쓰다 보니 겨우 첫 번 째 에피소드인데 너무 길어짐..

 

안 읽으실 거 같음 ㅠ ㅠ 많이 본 판이나 톡이 되면 시리즈로 계속 올리겠음

 

톡되면 내 싸이는 헌팅으로 알게 된 아이 싸이도 공개하겠음(허락 얻음)ㅋ ㅋ ㅋ ㅋ

 

부디 속편을 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음..

 

 

                         to be continue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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