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_ _)
저는 20대 중반 직장인 여성입니다.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1년동안 살았던 원룸에서 있었던 일이 너무나 화가 치밀어 올라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네요.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첨 쓰는건데 하하^^;
예의 없어 보이겠지만 많이들 쓰시는 음체로 저도 한번..!!;;ㅋ
난 원래 대구 처자임.
대학때 올라와 자취 하던 중, 강남쪽으로 취업이 되어 버렸음.
굳이 회사에서 먼데서 자취할 이유가 없었던지라, 낙성대쪽 원룸을 얻어서 이사를 하게 되었음.
낙성대의 원룸...가격은 비싸고 평수는 작고 아주 돈 아까웠지만, 내가 가지고 있는 전세금으로 얻을 수 있는 집은 강남에서 그런집 밖에 없었음 ㅜ_ㅜ
참고로 전세값 정말 너무 비쌈..(전세 5천이 넘었슴당..)
어찌저찌해서 지하철역에서 가깝고, 근처 주거환경도 아주 좋아 보이는 집으로 구해서 직장인 여성의 자취생활을 꿈꾸었지만...집이 너무 좁아터져서 그런것도 없었음..
이사한지 일주일쯤 지났나?
집 바로 앞에 원룸 공사가 시작됨.(이거 원래 이사들어 오기 전에 말해줘야 하는거 아님?)
아침 6시부터 공사해대는통에 항상 아침잠 설쳤음.
참고로 광고쪽 일하고 있는 지라 야근 작살임..아침에 공사소리에 깨우면 진짜 완전...
하지만..난 지성인이니깐...그까짓것 견뎠음..
몇달뒤....창문 열면 다른집이 보이게 되었음..
샤워하다가 화장실 창문 넘어로 다른 건물 사람이 빨래 너는 것도 보게 되었음..
그래도 난 참았음..난 지성인이니깐.....!!
이집에서 사진 어언 6개월뒤.....솔로 탈출을 하게 되었음.
서로서로 밀땅 작업하고, 서로를 좀 더 깊숙히 알아가려고 남친이 집에 놀러오게 되었음.
(다들 그런거 아닌가...?^^;)
그때 엘리베이터에서 아줌마 딱 마주침!
이 아줌마가 사실 톡의 주인공!
함께 엘리베이터 앞에 서있는 걸 보더니..
다짜고짜...
"둘이 같이 살면 관리비 5만원 더내야돼!!"
"네??????????????"
집에 한번 놀러온건데 깜놀해서 웃으며 아니라고 그랬음.
진짜 아니니깐..
그러다 너무 추웠던 지난 겨울.. 정말 난 너무 춥기도 했고,,추운날은 어디 나가자 그럼 지랄병이 그냥 있는 자리에서 뻗치는 성격이라...가끔 데이트는 집에서 음식 해먹고, 영화 같이 보고 하는걸로 대체했음. 그러는 동안 아줌마 몇번 더 마주쳤다는 남친..
(집에서 밖에는 안나가고 이것저것 사오라고 시켰던 내탓이오!)
추운 겨울을 겨우 지내고 봄을 맞았음!
그러고 돈을 좀 모았던 나는 드디어 작은 방에서 나올 수 있게 되었음.
물론, 계약기간보다 빨리 집을 나가게 된 내탓이오.
하지만, 이 아줌마 그때부터 가관이었음..
1차공격: 집을 나간다고 했을때...
- 아줌마 개 수다쟁이임. 떽떽거림이 장난 아니심. 나간다고 전화 하자마자 화를 내시며 그럼 세입자 니가 구해줘야지...(첨부터 반말 작렬임..) 난 세입자 안구하면 전세금 못줘...라며 떽떽거림..(알고있다고요...)
2차공격: 세입자 구했을때.
- 그래서 난...세입자 구해줬다....복비 당근 내가 냈다. 세입자와 새로 계약한 그날 밤...집에 찾아와서는...
"너 맨날 남자친구랑 집에서 같이 자고(그런적은 없음...내 남친도 엄한 부모님과 함께 사는 가정있는 남자임) 방에서 같이 쓰고...그 돈 다 내고 가야돼.."
어이가 없었던 나는..
반격을 시작함..
" 맨날 있었던거 아니고 가끔씩 놀러와서 밥먹은거예요..."
그러자 아줌마..
" 니 남자친구가 쓴 물값이며 전기세며, 엘리베이터 이용값이며...이런거 다 어떻할꺼야..다 내고가야지...그리고 나가면서 청소비 4만원도 주고 가는거 알지??"
어이가 없었지만......그냥 웃지요...(월 관리비 9만원씩 내고 전기세 제가 따로 냈는데 가끔 놀러온 친구 몫으로 돈을 또 내야 되는게 말이 되나요..?_
남친에게 너 아줌마 몇번 마주쳤어? 물었을때 그에대답....너랑 같이 만난거 말고 두번...
헐...
3차공격: 이사 후...
이제 그 아줌마에게서 해방된 나는 룰루랄라 버스로 첫 출근중이었음.
갑자기 전화와서
"야! 집이 왜 이꼬라지야! 너 도배 새로 해줘야돼. 어쩜 집을 이렇게 더럽게 쓸수가 있어?
도배값 10만원 제하고 전세값 돌려줄꺼야..!!!"(토시 하나 안바꾸고 솔 톤으로 이렇게 말했음..)
한 10분을 혼자 떽떽 거린듯..
듣다못한 나는....버스에서 같이 싸우게 되었다.
아줌마의 말을 요약하면..
1. 이사 가면서 왜 청소 안하고 갔냐..?(청소비 4만원 드렸잖아요..)
2. 벽지 너무 더럽게 썼으니깐 도배 값 내!( 한쪽 벽면에 오렌지 주스가 튀어 있었는데 그 얘기었음.)
3. 남자친구랑 같이 지냈던 기간동안 관리비 더 내! 안그럼 니네 엄마한테 다 말할거야..
제가 참아야 하나요?!
참다 참다 폭발한 저는...점심시간에 택시타고 가서
한바탕 하고 왔습니다..
세입자한테 이렇게 막말해도 되나요..?
자취생분들.....자취하다 보면 애인 뿐만 아니라 친구들 많이 놀러오지 않나요?
그 돈 따로 내시나요?
저 진짜 이사 나오고 까지 이렇게 달달 볶아대는 아줌마 때문에 스트레스네요.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그리고 도배비....7평도 안되는 방에서 생활하다 보면 주스 얼룩 정도는 생길수 있는거 아닌가요? 주스 얼룩 묻었다고 전체 도배를 다 해달라니..
주인의 횡포..
너무 하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