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취미는 가끔 그림그리는거...ㅋㅋ
특히 인물화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첫 한국을 떠나, 나릿타 공항에서 연착할때 몇시간을 기다렷는지.. 참 지루하더라구요..
그래서 미리 준비해둔, 작은 스케치북에 앞에 앉아 책을 읽고있는 어느 외국인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썬글을 끼고 몰래몰래 훔쳐보며 그렸죠..ㅋ
그리고, 용기내서 그 사람에게 그림을 보여줬더니.. 너무 좋아라 하더군요.
그때, 생각했죠!!!
그래!!! 이거다... 이걸로 쉽게 친구를 사귈 수 있을거야!!!
호주에 처음 도착해서 아파트에 딸린 공동 찜찔방?에서 몸을 풀고 있는데,
일본 아이 두명이 들어오더군요.
일본 아이들도 한국사람들과 정서가 비슷해서 외국인 친구 사귀고 싶어하고, 한국사람들 좋아라 하고.. 그렇습니다.^^
제가 먼저 말을 걸었죠!!!
걔나 나나.. 영어 쥐뿔못해서.... 정말 기본적인 얘기..
how old are u?
뭐 이정도..?ㅋㅋ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사람과 사람사이엔 마음이 우선입니다. 언어에 너무 주눅들지 마세요!!!
온몸으로 표현해가며 1시간 가량 대화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집으로 그 친구를 초대했죠!!
첫 외국인 친구였습니다..ㅋㅋ
그 친구를 위해 떡볶이를 만들고 너무너무 기대를 했죠!!
그리고 집에와서 기념으로 그림을 그려줬습니다.
아... 절대 전 그림을 주진 않았죠!!! 그냥 보여만 줬습니다..ㅋㅋㅋ
이 아이가 바로 찜질실에서 만난 리카!!! 아주 착하고 순수하던 친구!!!
월드컵이 있던 날, 일본과 호주 경기에서 이 친구집에서 같이 일본 응원을 해줬던 것도 기억이 나네요.^^
이렇게 호주에서 있는 동안 기념하고 싶은 사람들의 얼굴을 하나씩 담다보니,스케치북 한권을 가득 채우고 오게됐죠!!
이 친구는 나의 베스트 프랜드이자, 룸매였던 리나!! ㅋ 앞에 글을 읽으신 분은 아시겠지만...
그리고 이 친구는 태국에서온 낫이라는 아이인데..
태국 아이 치곤, 잘 생긴편에 속했었죠!!
성격도 좋고, 그래서 종종 펍에가서 맥주를 마시고 춤추고 놀기도 했었는데..
어느 날 제가 이 친구에게 펍에서, 나는 니가 좋다!!! 라고 얘길했죠!! 물론 친구로...
이 순진한 친구가.. 갑자기 안색이 바뀌더니, 술병을 놓으며 저에게 그랬습니다.
정말 미안하다. 난 화이트스킨이 좋아!! 넌 다크스킨이라서 미안하다....
정말 어아니벙벙 퐝당.... 은근 충격이었습니다.
그 후로 빛의 속도로 우리 사이는 멀어졌다죠!!! ㅋㅋㅋ
전, 영어 정말 못했지만 절대 주눅들지 않았어요..!! 내가 먼저 다가서는거...!! 그럼 그 친구들도 더 많이 좋아라해주더라구요! ^^
우리 나나랑, 달링하버에 돗자리펴고,,, 덜덜 떨면서..ㅋㅋ 서로 자화상 그려주던 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