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소개부터 하자면...
대학생이며 현재 CC입니다.
근데...말로만 CC죠...
사연은 이렇습니다...
제가 아끼는 동생들이 있습니다.
캠퍼스에서 같이 다니는 친구들이죠.
우리들은 서로 친합니다... 서로를 위할 줄 아는 그런 사이라고 할까요 ;
그 동생들 중 아끼는 남동생이
같이 다니는 친구들 중 여자아이 한명을 짝사랑 했습니다.
그 사실을 제게 알려줬었구요.
어느 날, 남동생이 여자아이에게 고백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차이고 말았죠.
그 일이 있은 후...
어찌하다 여자아이와 단 둘이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녁겸 술도 약간 걸쳤구요...
밖으로 나와서 걷다가... 앉아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여자아이가 하는 말이... 제가 좋더랍니다.
저는 선뜻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저도 이 여자아이를 좋아했었지만...아끼는 동생이 먼저 좋아한다고 제게 말해서...
어쩔 수 없었습니다...
고백을 했었던 남동생이... 차인 후에 그 여자아이를 계속 좋아하겠다고 거의 공표를 하다싶이 했기 때문이죠...
그치만, 저도 감정이 깊어져서 인지...그 고백을 받았습니다.
지금은 2달넘게 사귀고 있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동생들과 친구들이 여자친구 언제 만들거냐고...소개팅하자고...
넌 분명 좋은 여자친구가 생길거라고...기대 된다며 말들을 할 때마다...
당당히 내겐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이 사실을 말하자니...
그들을 속여왔던 저와 여자친구가... 그들과 멀어지고...
험한 말들을 들을까봐 걱정이 되서 말을 할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여자친구는 여자이기 때문에...저보다 더 힘들어 질거란 생각을 하니
더더욱 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그들을 잃고 싶지않습니다. 제게는 너무 소중한 사람들이에요...
그저 남동생의 감정이 수그러들 때까지 기다려야만 하는걸까요...
캠퍼스 커플이지만, 캠퍼스 내에서 손조차 잡지 못합니다...
저...정말 나쁜 사람인거 맞죠...?
처음에는 제 자신에게 화가 나고 몇번을 헤어질까도 생각했었지만,
이제는 정말 여자친구를 누구보다 좋아합니다.
이렇게 지내다 보니...제가 나쁘다는 생각도 점점 정당화되가고 있어서...그것에 대해 또 화가 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