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톡이 됐어요~ 여러분 넘 감사합니다!
재밌게 읽고 즐기다 가셨음 해요~ㅋ
약속대로 싸이 공개 합니다.
애벌레 - http://www.cyworld.com/dollsang
캐나다인 약혼자 에피소드 2탄 이미 올렸어요 ㅋ 재밌게 읽어주세요! ^^*
여러분 소중한 리플 너무 감사합니다! 저스틴도 너무너무 신나하네요~
자기 사진이 메인에 떴으니 기분 좋을만도 ㅋㅋㅋ
캄사캄사합니다! 에잇 다들 로또나 걸려버려랏! ㅋ
======================================================================================
안녕하세요~ 저는 캐나다 유학중인 24녀 입니다.ㅋ
여기서도 톡을 즐겨보다 요즘 국제연애하시는 분들이
많은걸 제대로 느꼈어요ㅋ
그래서 오늘 제 한살 연하 캐나다인 약혼자 저스틴과의 재밌는 러브 에피소드들을
한번 적어볼게요!
요즘 '음'체가 유행하니 저도 한번 음체로 쓰겠습니다ㅋ
(다들 즐겁자고 올리는 글이니 악플은 자제해주셨음 합니다!)
톡되면 싸이 공개할게여 ㅋ
첫만남
유학온지 얼마 되지 않아 친구들과 바에 놀러감.
사실 술과 친하지 않은 본인이라(술이 안받아 마시면 한시간후 화장실행 ㅠ)
우유한잔 시켰음. 바 안에 언더그라운드 밴드들이 연주중이었음.
밴드 드러머가 눈에 들어왔음. 훤칠하니 그냥 앳된 놈이었음.
어찌나 열정적으로 드럼을 치던지 그 집중하는 묘한 표정에 빠졌음.
사실 그 표정이 웃겨서 계속 봤음.
연주 끝나고 밴드멤버들 각자 맥주한잔씩 하며 담화했음.
나도 무알콜로 한잔 할까 싶어 바텐더한테 주문하고 있었음.
그 드러머도 맥주 주문하러 옴. 눈 마주침. 인사함.
뭔가 애가 눈에 장난끼가 가득가득. 그냥 칫챗 정도로 대화나눔.
연주가 좋았다. 열심히 드럼치더라. 고맙다. 이정도였음.
실례되니 그 집중한 표정은 미쳐 말할 수 없었음ㅋㅋㅋ
나는 내자리로 돌아옴. 친구들이 집에 가자고 하길래 나도 내 가방챙겨
나올참이었음. 갑자기 임마 휘적휘적 걸어오더니 자기 폰번호랑 메신저 주소
쥐어주고 씩 웃으며 지자리로 돌아감.
그렇게 우린 만났음 ㅇㅂㅇ
에피소드 #1.
서로 만난지 한달이 좀 됐을 때였음.
정말 한국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모르는 놈이었음.
그래서 제대로 한국을 알리고자 마음먹었음.
괜찮은 한국음식점에 데려가 일단 맛으로 애를 사로잡아보기로 했음.
불고기랑 냉면 시킴.
맛보고는 미친듯이 밥이랑 불고기를 입에 끌어넣기 시작함.
오마이갓 오마이갓 연발 탄성 지름.
뿌듯했음. 냉면도 입에 후루룩 담았음
"헉.. 이거 차가워!"
"응 그래서 냉면이야."
"콜드한 누들은 처음 먹어봐!"
또한번 탄성을 내두름. 겨자소스와 차가운 면발이 미친듯이 매혹적이았나 봄.
얼마 뒤 다시 이 식당을 찾았음.
지가 주문해 보겠다고 자청함.
"누놔, 콜드는 한국어로 뭐야?"
"어 차가운. 형용사야. 차가운"
"오케, 여키~~안냥하쎼~풀코키라 촤칸 누들 쭈세여!"
(여기요,안녕하세요. 불고기랑 냉면(차가운 누들) 주세요)
한국말 떠뜸떠뜸 가르쳐 줬더니 진짜 이렇게 말했음.
한국인 종업원 순간 당황함.
"풀코키라 촤칸 누들 쭈세여!...쭈시요?"
종업원 굳었음.
"저기.. 불고기는 있는데 착한 누들은 없어여..;;"
아 너무 웃겨서 통역해주지도 못하고 의자 위에 쓰러졌음 ㅋㅋ
에피소드#2.
나랑 울 아부지랑 스카이프로 통화하고 있었음.
이주만에 통화하는거라 너무 반가워서 한시간 넘게 얼굴보며
통화중이었음. 저스틴의 갑작 방문.
"누놔, 나 왔어~"
"엇? 나 지금 울 아부지랑 통화하고 있어!"
울아부지 살짝 굳으셨음. 백인 남자친구 만나는건 알고 있지만
실제로 온라인에서 접하는 건 처음이셨음.
"오,헬로우 썰! 아이 엠 저스틴! 나이스 투 미츄!"(영어)
"어험..어험....헬로~저스틴, 아이 엠 파더."
아 순간 너무 웃겨 또 넘어갔음ㅋㅋㅋ
순식간에 울아부지 암 유어 파더 한거 같았음 ㅋㅋ
"아빠, 애 한국말 조금 할 줄 안다! 저스틴 , 한국말 해봐!"
갑자기 한국말 시키니 애도 순간 생각이 안났나 봄.
"음...움... 옴마 아퐈?"
"그거말고 다른것도 있자나~"
"움..움... 판캅숨다~"
"또 다른거 다른거 해봐!"
"움움... 누놔, 뽀뽀 마늬 해쭈쎄여?"
"..............."
울아버지 굳으셨음
"야가 지금 뽀뽀해달라 카는기가?"
(그렇숨. 나는 부산 토박이임 ㅋㅋ)
"음..음.. 아빠, 아니 그게 아니고.. "
진짜 진땀 뻘뻘 흘렸음. 저스틴도 지가 말해놓고 실수한건 알았는지
옆에서 굳었음 ㅋㅋㅋㅋ 민망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피소드 #3.
앞에서 밝혔듯이 본인 부산 토박이임.
사투리가 심해서 별명이 할매임. 서울말 쓰면 다들 코미디프로그램 같다고
그냥 입을 열지 말라그럼 ㅋㅋㅋㅋ
그러나 어쩔 수 없음.
그래서 그런지 저스틴도 가끔 나한테 배우는 말들이 다 사투리임.
이날, 본인 생일을 3일 앞당겨 두고 제대로 감기 걸려 드러누웠음.
내 생에 이렇게 감기때문에 아파본것은 처음이었음.
저스틴 그거 알고 스프끓여 우리집 방문함.
목이 부어서 넘기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맛있길래 한술 두술 천천히
먹었음. 점점 목이 풀리는 듯했음. 많이 먹었음. 막 먹었음.
내가 잘먹으니 애가 좀 훈훈했는지 지긋이 쳐다만 보다가 입열어 한마디함.
"누놔야, 마이 무라! 내새끼!"
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ㄲ
내가 가끔 아이고 내새끼 이런 말 하는데 애가 궁금해 하길래
마이 베이비~라고 가르쳐줬었음.
제대로 기억하고 써먹음 ㅋㅋㅋ
제2의 로버트 할리 만들게 생겼음 ㅋㅋㅋ
(자기 애 아니고 사촌동생입니다 ㅋ)
좋아해 주시면 다른 에피소드도 많이 올릴게요 ^^*
요즘은 열심히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슴미다ㅋ
거기에 관련된 에피소드 더 많이 있어요~
아 그리고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법해서 ㅇㅂㅇ
저흰 내년 중순에 부산에서 결혼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