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서운이야기를 좋아하고 즐기는
천안에 거주하고있는 20대 초반 男 입니다..
항상 판에서 눈팅만 하다가 너무 받기만 하는거같아
저도 보답하고자 글재주는 없지만 글을 써내려가고자합니다.
그래서 제가 겪은 공포감보다 다소 감이 떨어질수있으니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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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써나가야될지 막막하군요.
일단은 형님 소개부터 해야겠군요.
굉장히 활동적이고 술좋아하시고 하여튼 놀러다니는거
좋아하시는분입니다. 이제 20대의 막바지를 달리고계신데
일하다가 만나게 된분입니다. 걸어서 1분도 안걸리는
옆건물에 일하고 계셔서 심심하면 놀러가곤하는데요
얼마전 비오고 먹구름이 껴서 날도 어두운 날이었습니다.
날씨도 안좋아서 일도 손에 잘 안잡히고 심심해서 얘기나 나눌까해서
찾아갔습니다. 참고로 앞에서 말했다시피 전 무서운이야기를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ㅋㅋ
어릴적에 저도 기이한 체험을 해서 그런지 귀신이란 존재에 대해
백프로 확신하는건 아니지만 어느정도 믿고있고요..
그래서 찾아가자마자 무서운얘기좀 해달라고 생떼를 부렸드랫죠 ㅋㅋ
근데 형님께서 뭔가 심오한 표정을 지으시더니 알았다고 하시더군요.
저는 그 표정에서 뭔가 대단한게 나올거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형님께서 이야기를 이어가시더군요. 이제부터 제가 들은 이야기를
글로 옮겨보겠습니다..
때는 3년전 이맘때쯤이었다고합니다.
일을 잠시 쉬고있었는데 오랜만에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한잔하다가 '전국일주'이야기가 나와서 그 친구분들고 그렇고
형님도 그렇고 굉장히 충동적인 성격인 분들이라 그자리에서
주욱 전국일주에 대한 계획을 세워 나가셨다합니다.
일명 '스쿠터 전국일주'
자전거로는 힘드니까 스쿠터로 하자고 했답니다.
스쿠터는 뭐 저렴하게 구하기도 쉽고..해서 그렇게 정해지고
드디어 출발 하게됩니다.
이 이야기를 해주신 형까지 해서 4명이 같이 여행을 갔는데
대략 나머지 분들 설명해드리자면 첫번째 친구분은 호기심이 많고,
두번째 친구분은 호기심이 많고, 세번째 친구분도 호기심이 많은 친구들이라고..
.... 셋다 굉장히 호기심이 넘치는 분들이었답니다.
하여튼 그렇게 천안을 기점으로 국도 타고 공주, 논산을 지나
전라북도에 도착을 했답니다. 그리고 이제 광주를 향해 가는데
금산??을 지나고 있을때쯤 옆에 풍경이 좋은 산 하나가 보이더랍니다.
이곳저곳 이왕이면 볼거리는 다 보면서 여행하자는 마음으로
시작한것이라 저기도 한번 가보자 해서 조금만 있으면 해가 질 시간인데도
그 산으로 무턱대고 갔답니다.
산 앞동네 어귀에 스쿠터들을 세워놓고 동네산이라서
왠지 비박(산에서 침낭깔고 자는거, 허가 안한 산에서 하면 벌금 물음)해도 될거같다여겨
산 입구에 구멍가게에서 막걸리와 기본안주거리사서 침낭들고 올라갔답니다.
막상 산에 올라가보니 길도 제대로 안뚫려있고 그닥 풍경이 좋지도 않더랍니다.
그렇게 한참을 걷고있는데 잠깐 소나기가 내리더랍니다..
예상못한 소나기라서 옷도 다 젖고 땅도 축축해져서 비박은 물건너갔다고 생각하고
내려가려는데 길이 제대로 안뚫려있어서 그런지 또 한참을 헤맸답니다. 바보같이..
해는 벌써 져서 어두워졌고 손전등에 의지한체 이곳저곳 헤매면서 내려오는데
드디어 길이 나있더랍니다. 나있는 길로 따라가다보니 잘 지어진 2층집 한채가 덩그러니
길옆에 서있었다고합니다.
(도움주신 친구님께 감사드립.)
별로 신경 안쓰고 내려가려는데 친구하나가
'저 집에가서 재워달라고해볼까'하더니 상의도 하지않은채 초인종을 눌르더랍니다.
그런데!!
금방 반응이 오는겁니다. 현관문이 열리고 안에서 인상좋으신 아저씨 한분이 나와서
현재 자신들이 처한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했더니 누구를 불렀더니 아주머니 한분이
오셨다고 합니다. 그 두분이서 상담하시더니 그 형들이
불쌍해보였는지(옷도 홀딱 젖고..땀범벅에 흙범벅) 그렇게하라고 하시더랍니다.
좋구나~하고 땅에 머리가 닿도록 인사하고 들어갔더니 밥도 주시고 씻으라고
따뜻한물도 받아주시고 마치 자기들 아들인냥 잘 챙겨주시더랍니다.
그리고 2층에 방이 비어있다고 2층 방도 치워주시고 이불도 펴주시고..
처음보는데도 너무 잘 챙겨주시더랍니다..(불쌍해보여서그랫는지..)
그리고 이제 자려고 방에 친구 넷이 모였는데..
잠이 오겠습니까? 다들 시끄러운 친구들이라 (이야기를 해주신 형도 굉장히 말이많음)
밑에층에 방해안되게 떠들고 웃고 앞전에 사놨던 막걸리랑 안주거리 먹어가면서
잠도 안자고 한창을 얘기했답니다. 그러다가 친구 한명이 화장실간다고
나갔다가 한참있다 들어오더니 복도끝에 방이 하나있는데
문이 살짝 열려있어서 보니 신기한 방이 있다그러는겁니다.
친구들이 전부 호기심이 왕성햇던지라.. 또 그걸 보러갔답니다.
방에 들어가보니 불도 안켜져있고 깜깜한데
보이는거라곤 삼면이 전부 사람 초상화로 꽉 차 있더랍니다.
-이런식이었는데 너무 어두워서 정확하게는
안보이고 그냥 '그림이네' 정도만 알아챘답니다.
그러고 잠깐있엇는데 왠지 기분이 나빠져서 바로 나와서
원래있던 방으로 가서 또 한참을 얘기하다가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한참을 자고 일어나서 뒤척여보니 친구들이 없어져있더랍니다 - -..
짐도 없고..핸드폰을 보니 전화가 친구들한테 수십통이 와있더랍니다.
'아..이새끼들이 나 골탕맥이려고 먼저 갔구나 상것들..' 하고
뭐 씻을 겨를도 없이 짐챙기고 나가려고 복도에 나왔는데
어제 들어갔던 복도 끝에 문이 활짝 열려있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신경안쓰고 지나가려는데..
순간 소름이 좍 돋더랩니다..
이유인즉슨...
어제 봤던 초상화는 온데간데없고
.
.
.
.
삼면이 전부 창문이었던겁니다.
아무생각도 안나고 그 자리에서 뒤도 안돌아보고
그집에서 뛰쳐나왓다는군요..
친구들 만나서 물어보니 친구들도 그걸 보고
뭐 그 형을 깨울 생각도 못하고 그냥 뛰쳐나갔다고했답니다..;;;;
그러고나서 바로 여행을 접었다는군요..
그 '초상화'처럼 보였던것이
사람이었는지 귀신이었는지는 아직도 모르겠지만
그게 무엇이었든간에 산에있는 집만 보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고하십니다.
저도 어릴적 살던 동네산에서 기이한체험도 해봐서 그런지
이 이야기를 들어면서 더 공감가고 무서웠는지도........
님들께선 재미있게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반응이 좋으면 심심하기도한데..한 편 더 갈수도...
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너스컷-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빈당. (__)*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