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혹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나 단어가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IO 추리소설 동호회 부회장 방구석 폐인입니다. 길다는 의견이 있으셔서 되도록이면 압축하겠습니다. 원래 사실 저도 초반에 빨리빨리 본내용으로 돌입하고 싶어서 압축한거긴
한데..
7화부터 본 내용이 시작될듯해요.
본편의 이해를 돕기 위해 노래 링크 걸었습니다. 이 노래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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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자장면 환불 안돼요? 노래 북경반점 中)
그 해 여름은 무난히도 더웠다. 이미 뉴스에서도 발표 되었듯이 100년만에 최고의 더위가 온다고 했다. 이런 날씨에는 누구나 짜증나기 마련이다. 아마 모르긴 몰라도 부처님이나 예수님이라도 이런 날씨에서는 엄청 짜증 냈을 것이다.
날씨가 덥건 춥건 사람이 늘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그 중에 하나가 바로 식사이다. 모든 사람들이 식사에 의무감을 가지고 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꼭 의무감이 아니더라도 하루 세끼 중 점심식사는 반드시 해야만 한다.
그것은 점심식사가 즐겁기 때문이다. 특히나 학창시절의 점심식사는 정말 즐겁다.
초중고학교에 있는 아이들이 재잘거리며 식사를 하고, 대학교에 있는 여자들이 내숭을 떨며 식사를 하며, 직장인들이 여기까지 와서 일애기하냐? 라고 속으로 부장아저씨를 욕할때, 행당역 건너편에 위치한 "왕서방(중국집 이름)"은 오늘도 겁나게 바빴다.
"야, 미래야 풍림 1동 1608호에 짜장 하나."
" 네! 짜장 하나요?"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던 소년이 카운터에 앉아 있는 뚱뚱한 아저씨를 쳐다보며 말했다. 당연히 이 뚱뚱한 아저씨쪽은 바로 왕서방 ceo인 왕지명씨이시고 이 남자아이는 왕서방의 에이스 배달부 조미래이다. 여자이름 같지만 분명히 남자이다.
미래가 왕서방에게 조르며 말했다.
"좀 모아서 가면 안되나요?"
"가까우니까 그냥 빨리 갔다와!"
왕서방은 재빠른 동작으로 주방에서 받은 짜장면을 비닐랩으로 포장했다. 미래는 어쩔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철가방을 들고 오토바이에 시동을 걸었다. 헬멧을 쓰려하니 너무 더워서 쓰지 않았다. 미래는 아파트에 도착해서 16층을 눌렀다. 미래는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며 핸드폰을 보았다. 반 친구인 이장신의 문자가 와 있었다.
[야, 짜장맨 배달 잘 하고 있냐. 심심한데 너희 가게에 배달이나 시켜볼까? >.<;ㅋ]
미래는 쓴 웃음을 지으며 답장을 보냈다.
[미친 ooOoo]
사실 미래는 날씨가 더워서 농담할 기분도 아니었다. 미래는 철가방을 들고 16층에서 내렸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1608호 앞에서 초인종을 눌렀다. 미래가 배달왔다고 말하기도 전에 단발머리에 여자아이가 문을 조금 열고 조그마한 얼굴을 내밀었다. 얼굴은 귀여운 편이었는데 눈이 하도 커서 마치 개구리 같았다. 하지만 확실히 예쁜 얼굴이었다. 그런데 양눈에 다크서클이 짙게 깔려있었다. 마치 화장한것처럼..
미래는 순간 멈칫했지만 - 예쁘다는 이유도 있었고 팬더같은 다크서클 때문에 - 곧 자장면을 꺼내서 건네줬다. 여자아이는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내더니 오만원짜리 지폐를 주었다.
"맛있게 드세요!"
미래는 거스름돈을 주고 손님에게 인사를 하고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중학생 정도의 나이라고 해도 믿을수 있겠지만 아무리 적게봐도 고등학생은 되는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 이 시간에 집에 있는 걸로 봐서 어른이지만 어려보이는 것이리라.
-뭐, 상관없는 애기지만-
"띠리링"
왕서방네 가게에 전화가 울렸다. 왕서방이 전화를 받았다.
"여보세요"
수화기에서 낮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 왕서방입니다."
"여기 풍림1동 1608호인데요. 단무지가 안 와서요."
수화기에서 낮은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단무지~"
"젖가락도 안 왔는데."
"젓가락~!!"
"나무 젓가락~"
"그냥 집에 있는걸로 처먹어~!!"
"헐.. 우리집에 젓가락 없는데.."
"젓가락 없는 집구석이 어딨어."
"좀 갔다 주시면 안돼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지"
"그럼 짜장면 환불 안돼요?"
"환불되는 짜장이 어딨어?"
"왜요? 환불 안되는게 어딨어요?"
"짜장면 환불은 라스베가스에서도 상상도 할수 없어."
왕서방은 씩씩 거리며 전화를 끊었다. 자장면 인생 10년만에 이런 X은 처음이었다. 서빙을 하던 명월이가 걱정스럽다는 표정으로 왕서방을 쳐다 봤다.
"왜 그러세요."
그 때 가게 문이 열리면서 미래가 들어왔다.
"이 녀석, 자장면 배달에 젓가락이랑 단무지도 안 가져가면 어떡해."
"네? 하지만 포장은 사장님이 하셨잖아요."
그러고 보니 그랬다. 포장은 왕서방이 했던 것이다.
"야야야, 손님한테 주면서 확인 못했어?"
그것 또한 그랬다. 사실 그 상황에서 알았다 하더라도 젓가락과 단무지를 다시 가져다 준다는건 무리겠지만 말이다.
"여보, 잔소리는 그만하시고요.. 미래야! 배달이 있는데 그쪽 방향이야. 가는 김에 갔던곳에 단무지랑 젓가락도 가져다주고 행당 1동 128번지라고 오징어 찜질방 뒤에 큰 주택 있잖니. 거기서 그릇 좀 가져와 줄래?"
명월이가 테이블을 닦으며 말했다.
미래는 정수기에서 컵에다가 물을 따르면서 알겠다고 대답을 한 후 연거푸 물을 세잔 마시더니 철가방을 들고 가게문을 나섰다.
아무튼 자장면 한그릇 배달시킬때부터 뭔가 맘에 걸렷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였다. 저번에도 자장면 한 그릇 시켜놓고 다 먹고선 바퀴벌레가 나왔으니 자장면 값 환불해 달라고 온 젊은 여자가 있었다. 정신적 피해보상 어쩌구 하면서 소송을 건다느니.. 에고~
미래는 메모지에 적힌대로 우선 배달을 갔다가 풍림 아파트로 갔다. 가보니 자장면 그릇만 달랑 있었다. 그런데 그릇을 핥아 먹었는지 아주 깨끗했다.
'젓가락 없어서 혀로 먹은건 아니겠지.'
미래는 그 여자가 혀로 자장면을 먹는 상상을 하면서 고개를 저었다. 그 후 미래는 [오징어 찜질방] 뒤에 있는 블록으로 갔다.
이 집은 학교 등교길에 있어서 미래도 잘 알고 있는 집이었다. 하지만 안에 누]가 사는지는 본 적이 없다. 여기 집주인이 과거에 몇번 [왕서방]에서 음식을 주문하긴 했었어도 미래는 이 집으로 배달을 해본적이 없다.
미래는 초인종 벨을 눌렀다. 안에서는 아무 대답도 없이 갑자기 문이 열렸다.
미래는 문을 열어 안을 보았다. 정원까지 있는 큰 주택이지만 TV에 나올법한 아주 큰집은 아니었다.
미래의 생각대로라면 중국집 하나 크기의 정원과 이층집이 있을뿐이었다. 집은 꽤 낡았으며 정원도 정원이라기보단 밭이었다. 뭔가 자라고 있었는데 미래로서는 무슨 작물인지 모를 뿐이다. 집문 앞에 자장면 그릇이 있었다.
"그릇 찾으로 왔습니다!"
미래는 큰 소리로 외치고 큰 걸음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그릇을 집고 도는 순간 앞에 한 밀짚모자를 쓴 노인이 서 있었다.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미래를 쳐다보았다.
"아, 저기 그릇 좀 가지로 왔는데요.. 하하."
미래가 멋적게 웃으면서 나갈려고 할때 노인의 손이 미래의 어깨를 잡았다.
'뭐야 이거!.'
미래는 뒤를 돌아봤다.
"이보게 소년! 잠시 기다리게. 내가 좋은 걸 하나 주지"
"네?! 전 바쁜데요. 가게로 돌아가봐야 해서."
노인은 미래의 어깨를 놓지 않았다. 미래는 노인의 손을 뿌리치려고 했으나 뿌리칠수 없었다. 어깨가 아파서 소리를 지를 뻔했다.노인은 반대쪽 손을 뒤로 가져가더니 뒷주머니에서 길다란 것을 꺼냈다.
"이걸 가져가게나. 이것은 부채인데 날씨가 더우니 필요할꺼야."
미래는 빨리 이 상황을 피하고 싶어서 부채를 받아서 인사를 꾸벅하고 재빨리 그 집을 나왔다.
"오늘은 정말 일진이 안 좋군. 이럴 줄 알았으면 집에나 있는건데. 날씨는 덥고, 정신 이상한 손님들만.."
사실 미래는 오늘 개교기념일이었고 배달하는 형들이 휴가다 뭐다 빠져서 왕서방이 특별수당을 주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배달을 하는 중이었다.
미래가 가게에 돌아오니 요리사인 이승만 아저씨와 명월이 밖에 없었다. 왕서방은 배달을 갔나보다. 미래는 의자에 앉아서 아까 받은 부채를 펴보았다. 부채의 날은 나무로 돼 있었는데 검은색이었지만 오래되서 군데군데 색칠이 벗겨져 있었고, 부채의 종이부분은 색이 노랬다. 부채 앞면에는 산수화가 그려져 잇었는데
산 절벽에 고릴라가 사람처럼 의인화 되어 우산을 쓰고 있었다.
미래는 부채를 보고 그 이상한 노인에 대해 생각했다.
'부채가 나한테 필요할까?'
미래는 부채질을 몇번 했다. 그것도 잠시 미래는 부채를 저쪽에다 놓고 핸드폰을 꺼내서 야구 게임을 했다. 날씨도 더웠고 좀 피곤했던지 미래의 눈꺼풀이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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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AIO추리소설 동호회 캐릭터 담당 남자팅커벨 입니다. 자장면 배달 시킨 여자아이는 .
<공의경계> 여자랑 비슷합니다. 그렇다고 차갑거나 오른스러운 느낌은 아니고, 귀여운 느낌에 중성적인 느낌도 좀 있는 듯
ㅋ 머리스타일은 시키는 그냥 생머리인데.. 본편의 캐릭터는 좀 웨이브가 섞여 있는 느낌.
그런 머리 스타일로 인해서 약간은 부드러움이나 귀여움이 느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