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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잊지못할 철부지시절

공익돋네 |2010.08.01 22:53
조회 237 |추천 0

편하게 글 쓰겠습니다 이해 부탁드려요 ^^;;

 

 

나님이 미용학원에 다녔을때 이야기를 들려주겠습니다

 

미용학원을 다니면서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음 일명 얼음공주

뭔가 도도하고 시크하고 차가운 이미지였던 그녀

 그때가 나님 나이 21살 파란만장 상큼이 시절  부끄

 

3개월동안 미용학원을 다니면서도 얼음공주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해보지 못한 나는야 소심한 모태솔로 남자ㅠ학원 다닐 맛도 안나고 무의미해질 무렵

 

그러던중 미용학원에 20살 훈남 스멜 풍기는 아이가 새로 온거임

 우리 둘은 금새 친해지게 되었음

 

그러던중 훈남이가 내게 살며시 화장실에서 하는 말

형 나 저 누나 좋아하는대 어떻해야 할지 모르겠어ㅠ

 

헐 ..... 마음속으로는 뭔 이런 개같은 상황이 다 있지하며

어이없어 했지만 사람감정이라는게 참 어쩔수없는거니께 난

 그 훈남이에게 적극적으로 어드바이스를 해줌

 

그날 훈남이는 얼음공주가 수업을 다 끝내고 나갈때 갑자기

뒤따라 나가는거임 그때부터 뭔가 난 흥미진진 감정에

소용돌이가 불기 시작했음 뭐지 화장실 가는건가 아냐 그건 아니야

 

그리고 한 10분정도 있다가 들어오는 훈남이 그리고서는

집에 갈때 따로 내게 애기를 하는대

 

 

형 나 그 얼음공주한테 번호 물어봤거든

어 그래서 어떻게 됬어?

왜 번호 물어보냐고 그러더라고

그 쪽이 마음에 들어서 친해지고 싶어서 그러는대 번호좀 ...

그렇게 말하니까 시크하게 번호 찍어주고 쌩 가버리더라고

 

 

우왕 굳 짱

 

 

 

지금 문자 보내봐봐 그때 내 마음은 이미 아바타 대리연애를 하고 있는 기분이였음 뭔가 참 ....

오늘도 수고많으셨어요 잘 들어가세요 라고 보내봐

응! 알았어 형 말 참 잘듣는 훈남이

난 내 일도 아닌대 답장 어떻게 올까 내가 다 긴장타고

한 10분 정도 있다가 답문이 왔음 그 쪽도 수고 많으셨어요 ^^

앞으로 친하게 지내요

우 와 우 엄청 좋아하는 훈남이 덩달아 좋아진 나님

 

 

그때부터 그 둘을 문자를 주고받고 말 도 놓아가며 친해지게 됨

훈남이는 얼음공주와의 문자상황을 내게 매일 보여주며

상담과 고민을 말하였고 난 제 3자의 입장에서 흥미진진 학원가는길은 때론 너무 길어라는 기쁜 마음으로 학원을 다니면서 조언을 해주고 이렇게 한번 저렇게도 해봐라 시키는거 잘하는 훈남이

그러다가 옆에 있던 나님도 어느정도 얼음공주와 말 도 섞게 되었고

번호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음방긋

 

 

얼음공주랑 문자중 난 이 아이가 훈남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한거임

그래서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봄 너 20살 훈남이를 어떻게 생각하니?

응? 뭐가 어떻게 생각하냐니?

남자로서 말이야 어떤거 같냐고 훈남이는 너님에게 관심있는거 같던대

ㅋㅋㅋㅋ 그냥 어린애 같아 동생이지 뭐

그때 얼음공주와 나는 21살 동갑이였고 훈남이는이제 갓 20살

 

 

그 말을 듣는순간 좋아해야 하는건지 안타까워해야 하는건지

그렇게 문자를 끝내고 다음날 훈남이게 얼음공주와는 잘 되가니?

그러자 훈남이는 이 누나가 나를 싫어하는건지 마음에 없는건지 밀당을 하는건지 모르겠어 형

남자친구 사귈 마음 없냐고 하니까 자기는 전에 사귀던 남자를 아직까지도 못 잊고 있대

문자도 요즘 잘 씹고 영화보러 가자니까 미용실 스텝일때매 시간이 안된다고만 하고

으 허엉 ㅠ 횽 나 어떻게해 그냥 깔끔하게 포기할까?

 

 

 

그때 나님은 훈남이게 좀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라고 남자다움을 보여주라고 권함

훈남이는 내가 하라는 대로 곧이곧대로 잘함 문자내용을 하나하나 볼때마다

이런게 제3자 입장에서의 희로애락인가 ㅋㅋㅋㅋㅋㅋ 마음속으로 무지 기뻐했음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둘 사이에는 진전이 없자 자연스럽게 그냥 학원 친구가 되어버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문자도 뜸해지고ㅠ

훈남이와 얼음공주는 그렇게 끝이 나 버렸음

 

 

학원을 졸업하고 몇개월에 시간이 흘렀음

 

 

그런대 망할놈의 술님때문에 그 사건이 터진거임

 

나님은 친구들이랑 술 을 마시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였음 하지만 술 만 마시면 뭔가 아쉬운

술집에 혼자 들어가서 오돌뼈에 소주 일병을 비우고 있었음 그러다가 갑자기 모태솔로

외로움이 발동한거임 술집들어가서 술 혼자 마셔본 적은 난생 처음 어린날의 객기였던가

핸드폰에 저장되 있는 친구놈들에게 전화를 해서 입 풀린 소리를 해대고

술 일잔을 비우고 눈 에 띄는 이름 얼음공주 생각없이 통화버튼을 꾹 누름

진짜 이때까지 많은 후회중에 가장 인상깊은 후회스런 순간이 찾아옴

진짜 나님 평소에 자질구레한 생각 많은대 술 만 마시면 저돌적임 ㅠ

 

입은 이미 풀릴대로 풀려있고 정신은 하늘나라 선녀님들에게 가있고 눈은 뜬건지 감은건지ㅠ

 

 

네 여보세요?

아 얼음공주 나야

어 밤 중에 왠일로 전화를 다하네

나 사실은 학원에서 너 처음봤을때부터 좋아했어

뭐? ㅋㅋㅋㅋㅋㅋㅋ 무슨말이야 그게

만우절날에도 좋아한다고 말했던것도 진심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내가 하는말이 웃기니?

아 아니 그게아니라 나 지금 남자친구랑 한강와있거든 미안

아 그래 알았어 이만 끊을게 뚝!!!

 

 

그리고 비틀비틀 집으로 가는 그 길은 내 인생 추억에서 잊혀지지가 않음

집에 돌아오고 나서 폭풍눈물 후회 자괴감 으 허 헝 술 깨고나서

한 몇주동안 멍 ~~~~~~~ 통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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