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물 두 살 대학생입니다. 여자인간이고요..ㅋ
바로 본론 들어가겠습니다.
리폿 쓰다가 헤드라인에 혼자 밥먹는 분 글 쓰신 거 보고 공감되서 글 써요
저는 어릴 때부터 수학여행이 제일 싫었습니다.
친구들이랑 같이 노는 건 좋았는데
여행을 꼭 단체 스케쥴에 맞춰 해야한다는 게 싫었어요.
제일 싫은 건 박물관 줄서서 돌기...;
고등학교 때도 땡땡이 칠 때 굳이 친구 안 꼬시고 저 혼자 나가서 잘 놀았고요;
친구가 땡땡이 치자~하면 거절은 안 하지만
제가 가자고 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제가 친구한테 땡땡이 치자고 해서 쳤는데
그게 만약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면
친구한테 미안할 테니 걍 첨부터 안 꼬셨어요.
여튼 그렇게 고딩때도 혼자서 잘 돌아다녔고..
혼자 여행다니는 것도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이 됐는데....
저는 웬만해서는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혼자 갑니다.
제가 관람을 할 때 하나하나 꼼꼼히 보고 맘에 드는 건 계속 봐서
관람 시간이 좀 길거든요;;
그래서 괜히 다른 사람이랑 가면 시간 맞춰야 해서 제대로 못 보는 경우가 많아
그냥 혼자 가서 잘 보고 옵니다.
같은 이유로 여행갈 때도 전 혼자 가는 걸 좋아합니다.
전 여행 다닐 때 친구들이 얼마 걷지도 않고 힘들어~ 지쳐~하면...
솔직히 좀... 짜증나거든요 ㅡㅡ; 티는 안 내지만..
특히나 해외여행을 갔는데 그러고 있으면..
돈은 돈대로 써서 나왔고,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저러면 정말 짜증대박입니다.
그래서 저는 해외여행 갈 때 혼자가거나,
친구랑 같이 가서 일정 따로 잡고 밥 먹을때나 만나서 먹고 그럽니다.
그래도 충분히 서로 재밌고 즐거웠던 적 많았고 만족하고 있어요.
그.런.데 .......
"넌 왜 혼자다녀?"
"너 여기 다녀왔어?? 왜 혼자갔어?"
"넌 참 혼자서도 잘 다니네."
....혼자 다니면 안되냐고요...
물론 학기중에 점심 먹거나 학교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러갈 때는
즐겁게 다같이 놀러가고 그럽니다.
하지만 여행이나 관람에서는 저도 양보를 못 하는 게..
그건 제가 정말 좋아하는 일이고 시간과 돈을 투자하는 취미이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강해서 그럽니다.
그런데 그렇게 이상하게 봐 주시니 참 기분이 나쁘더군요.
거기다가 저와 좀 비슷한 성향의 오빠가 있는데
그 오빠한테는 혼자 여행다니는 거 부럽다고 그러고..^^...
(혹시 난 아시아가고 그 오빤 유럽가서 그랬습니까??ㅋㅋ)
진짜 기분 나빴습니다.
여러분 개인시간도 중요합니다.
개인시간은 자기계발을 위해서도 잘 쓰이지 않나요.
다른 사람의 개인적인 시간이나 취미도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