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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직으로 취업했다고 무시당했습니다ㅋ

취업생 |2010.08.02 13:31
조회 739 |추천 12

안녕하세요 ~

 

톡을 즐겨 보고 있는 19살 며칠 있으면 곧 취업을 가는 학생입니다.

 

이틀전에 어이 없는 일이 있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길어도 읽어주세요 ㅠ.ㅠ

 

제가 대화명에 입사한다고 써놓고 게임을 하고 있었는데

 

정말 3년동안 연락 한번 없던 중학교때 후배가 (남자후배 열여덟ㅋ) 쪽지가 온거예요

 

어디로 입사하냐고ㅋ 그래서 전 당당하게 삼성이라고 했죠

 

그러니까 무슨직으로 가냐기에 제조직으로 간다고 했어요 전 당당했으니까  

 

근까 오는 답이.. 아 그럼 내가 거기 가면 누나랑 나랑 계급이 다르겠네?

 

...?응 ㅋㅋㅋㅋㅋㅋㅋ계급? 계급? 계급????????????////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전 잘못봤나 싶어서 되물었어요 ㅋ 그게 무슨말이냐고

 

그러니까 오는 답이 "내가 삼성 입사하면 빽 좋아서 잘 들어간다는 뭐 그런..?ㅋㅋㅋ"

 

그래 넌 대학도 안가고 바로 사무직을 가는구나.... ㅋㅋㅋㅋㅋ?

 

...ㅋ 뭐 잘못봤나 싶어서 평정심을 되 찾고 다시 되물었죠. 기도 안차서 ㅋㅋㅋㅋ

 

"그러니까 뭐 닌 사무직 들어가고 편하게 일하고 돈버니까 뭐,

 

공장에서 일하는 내랑은 레벨리 다르다 뭐 이소리가?ㅋ" 라고........

 

난 되물은거임 .....ㅡㅡ 기회를 준거..ㅋㅋㅋㅋ근데 오는 답이란게 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그런듯; 근데 숙사 절대 들어가지마 통금 시간 장난 아니고 짬밥 많이 먹으면 편한데 거의 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나 군대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다시 평정심을 잃고야 말았죠 ㅡㅡ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왠지 저 말에 욱 하더군요 정말....

 

그래서 답을 보냈죠 매우 기분나쁘다고 제조직 무시하냐고

 

사무직이 뭐 그래 잘났는데 제조직 무시하냐고 ㅋㅋㅋ 어이 없다고

 

그때서야 얘가 지가 말을 잘못했다는걸 알았나봐요ㅋㅋㅋㅋㅋㅋㅋㅋ

 

그제서야 그런뜻 아니었다고.. 나 원래 생각 없는거 알잖아.. 라며...ㅋㅋㅋㅋㅋ

 

그런거 알면 생각 좀 한번 더 하고 말하지 ㅡㅡ 아 어이 없어

 

그래서 이미 평정 심을 잃은 저는 이성을 잃고 미친듯이 타자를 치기 시작했죠

 

"사무직 보다 적어도 우리가 돈을 더 벌어도 더 벌었지 덜 벌진 않거든

 

듣자 듣자 하니까 기분 진짜 뭐같네 뭐 레벨이 다른거 아냐니까 그런듯이라고?ㅋㅋ

 

말이가 니 진짜 말 가려서 해라 ㅋㅋㅋ진짜 또라이가 생각이 있나

 

진짜 몇년만에 연락해 놓고 한단 말이 그딴식이가 걍 친삭해라"

 

라고..............그러니까 계속 미안하다더군요 ... 정말 화가났어요

 

이런 애가 내가 당당히 자부심 가지고 있는 일을 이렇게 무시해 버린다는게..

 

...아 친구들한테 말하니까 그냥 무시 해버리라는데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정말 한마디를 더 해줘야 제 분이 풀리겠더라구요.

 

그래서 쪽지 하나 더 남기고 친삭했어요 충고랍시고 그냥 제 분풀이었지만...

 

"니가 사회 나가서도 그딴식으로 행동하면 닌 분명히 모가지다 ㅡㅡ

 

니랑 레벨이 달라서 참 미안하다 난 밑바닥이라서 참 미안하네 ㅋ

 

너거 엄마 아빠는 얼마나 잘나서 니가 그런 자만 떠는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엄마 아빠는 그런게 아니라서 내가 이렇게 벌써 일하러 나간다

 

진짜 마지막엔 누가 함 웃는사람이 되는지 보자 ㅡㅡ 눈에 띠지마라 직인다"

 

그냥 대충 이렇게 보내고 나서 펑펑 울었어요 내가 왜 이런 애한테 무시 당해야 하나 하고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분해서....................

 

전 적어도 제가 가는 일에 자부심이란게 있거든요??????????????????

 

진짜 천대 받을만한 일이 아니란 말이예요 제조직이란게.....

 

솔직히 요즘 세상에 대학 나와도 못하는게 취업인데

 

삼성이란 큰 대기업에 들어간거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요 부모님도 정말 좋아하시고,

 

꼭 양복 입고 컴퓨터 두들기면서 일하는게 폼 나기야 하겠지만

 

꼭 좋은 것만은 아니잖요? 솔직히 저 애는 남자앤데 더더 군다나 군대 한번 다녀오면

 

자기 아래애 있던 사람이 자기 훨씬 위에 가있고 그렇다던데.

 

여자인 전 더더욱 유리한거잖아요 우리 같은 사람들 없으면 지가 양복 벗고

 

공장 나가서 손수 일해야 할건데 ㅋ 정말 쟤 이야기 하는건 듣자 듣자 어이 없더군요

 

솔직히 또.. 입사 문턱 조차 밟아 보지 못한 애가 저런 말을 하니까 더더욱...

 

사회 나가면 우리 같은 사람들 얼마나 무시할지 걱정 되더군요 참 ㅋ

 

정말 제조직 무시하는 이런 사람들 다시는 없었으면 좋겠어요.

 

아직도 그런 편견 가지고 있는 사람 있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어요.

 

제조직 무시하시는 분들 당신들은 얼마나 잘난일 하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솔직히 제조직, 우리 같은 사람 없으면 사회가 안돌아가요. 정말

 

다 똑같은 사회 인들인데 무시하지 맙시다. 돈은 당신들 보다 어지간히 더 벌거예요.

 

솔직히 전 고등학교 졸업하기도 전에 바로 입사하는 샘인데

 

딴애들 대학 가서 돈쓰고 돈 못모으고 공부만 할때 난 야간대 다니면서 돈벌고

 

대학졸업해서 취업자리 찾고있을때 난 야간대 졸업해서 계속 일하고 있을거고

 

이제 막 취업자리 찾아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때 난 그때 어지간히 모은 돈으로

 

당신들 보단 여유롭게 살고 있을거라고 생각 들거든요?

 

왠만한 공무원 보다 더 벌어요 연봉 삼천 넘는다면 말 다했죠?

 

제조직 함부러 무시하고 함부러 할 그런 직업 아닙니다.

 

전 적어도 제가 가는 일에 자부심 있고 당당하거든요, 자랑스러워요.

 

진짜 아직까지

그런 생각 가지고 있으시면 생각 좀 고쳐주세요.

 

 진짜 억울해서 내가 진급시험 봐서 사무직으로 올라간다 진짜 ㅡㅡ ㅋㅋㅋ

 

제 하소연이었던 샘인데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정말 더이상 이런 분들 없었으면 하네요 제조직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 다 힘내세용ㅇㅇ!

 

 좋은하루 되세요~

추천수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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