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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엔 회사원, 밤엔 피씨방 알바생으로 살고있습니다.

아틸리싸이 |2010.08.02 15:16
조회 218 |추천 0

 

 

출근하자 마자 퇴근하고 싶은 월요일이네요ㅜㅜ

 

그냥 여러분들의 힘을 얻고 싶어서

처음으로 판을 써봅니다.

 

저는 잉여생활에서 갓 벗어난

26살 직딩녀입니다.안녕

 

제목그대로 아침에 회사에 출근했다가

밤엔 피씨방 알바생으로 살고 있어요.

 

알바를 하게 된 이유는..

급전이 필요했기 때문이지요ㅋㅋ

 

주위 사람들의 의견을 물었습니다.

 

단 한명도 열심히 해보라는 말은 안해주었습니다ㅋㅋㅋ

 

잠은언제자냐, 미친짓이다 등등..

당연합니다.ㅋㅋ

 

그래도 전 이를 악물고 한달만 해보자,버텨보자라는 생각으로

어제부터 알바를 시작했습니다.

 

한번쯤은 해보고싶은 알바였습니다.

막상 해보니 재밌었습니다.

전 약간 내성적인 성격임에도 서비스업이 잘맞는것같았습니다ㅋㅋ

 

톡커님들의 알바에피소드를 보다보면

손님중에서도 여러 유형이 있잖아요??

 

정말 여러가지 유형이 있는것 같습니다ㅋㅋ

 

비흡연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싫은 손님

재떨이 수북에 자리는 화산재ㅋㅋ

 

그리고 한컵에 녹차티백을 7개까지 넣어서 드시는

손님도 보았습니다.

컵밖으로 실이 주렁주렁ㅋㅋ

 

일을 하다보면

몇몇 훈훈한 손님들이 역시 계십니다..

 

손님이 가시고

자리를 청소하다가 키보드 밑에서

팔찌로 보이는 끈이 나왔길래, (얼핏보면 그냥 뭘묶던 끈같은)

버리기엔 그래서

제 팔에 차고 일을하고 있었는데,

 

가셨던 손님이 다시 오셔서

혹시 팔찌 못보셨냐는 말씀에

 

(제 팔을 들어보이며) 혹시 이거 말씀하시는 건가요?

했더니,

 

엇, 차고 계셨네...ㅋㅋ 하십니다.

 

그래서 얼른 빼서 돌려 드렸습니다.

기분나쁘셨을수도 있었을텐데, 감사해하시며 가셨습니다.

 

부산 사투리의 훈훈하셨던 손님 두분ㅋㅋ

 

이럴때 알바의 뿌듯함을 느끼는것 같습니다..ㅋㅋ

 

저는 일을하면서 졸지는 않을까...많이 걱정했는데

졸릴틈이 없습니다.

 

방학시즌이라 그런지 손님도 꽤 있고..

주말은 자리가 없어서 난리입니다ㅜㅜㅋㅋㅋ

 

 

그리고 또 피씨방을 자주 찾아주시는것 같은

세명의 모녀분ㅋㅋ

 

한손에 길쭉하고 두툼한 육포를 하나씩 입에물고 들어오시더니

자리를 잡고 앉으십니다.

알고봤더니 어머님과 따님두분ㅋㅋ

 

저희는 아이스티와 아이스커피가 무료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유별나게 음료를 많이 드시던 세분ㅋㅋ

(흉을 보는게 아니고요..그렇타고요..)

 

(그리고 다음날엔 쮸쮸바를 하나씩 손에 들고 오셨습니다.ㅋㅋ)

 

그렇게, 동이터오고 5시가되면 집에 후딱 들어가서

온몸에 찌든 땀과 담배냄새를 씻기위해

간단히 샤워를 하고ㅋㅋ 2시간정도 새우잠을 잡니다ㅜㅜ

 

그리고 이렇게 출근을 해서

졸음을 깨기위해 판을ㅋㅋㅋㅋ 끄적끄적 ㅡㅡ;

 

그렇타고 회사일을 소홀히 하는건 아닙니다ㅜㅜㅋ

 

휴....이따가 빨리 집에가서 자고 또 알바를 나가야 하네요~

 

힘은 들어도 재밌고 저에게 소중한 경험이 될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중곡동 Z 피씨방에 놀러오세요~!!ㅋㅋㅋㅋ

넓고 쾌적한 피씨방이랍니다..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ㅋㅋ;;

 

여러분들 8월도 건강한 한달 되십시오^_^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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