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지난번 고민거리 판에 올리고 성의있는 답변 읽으며 정말 위안 마이 얻었던 아줌마입니다.
정말 결혼생활이란..
다방면에서 공격들어오는 위태위태한 경기같네여 ㅋ
이번에 여섯살난 울 아들이 절 힘들게 해서여..
울 아들은 매우 예민한 성격의 소유자 ㅋ
제 배안에 있을 때부터 조짐이 심상치 않았다는~
아무리 자고 먹고 또 자고 해도 체중이 안늘더니 급기야는 조산기까지..
그래도 38주는 채워 태어났는데도 2.46kg밖에 안됐더랍니다. 다행히 인큐베이터는 안들어갔고여..
6개월까지는 남들 애키우는 정도만큼만 힘들었던것 같애여.
근데 제가 갑자기 일을 부탁받아 6개월부터 12개월까지 외할머니댁에 맡겼다가..
이제 어느정도 할머니에게 적응하고 있는데 다시 데려와 집에서 보게 되었답니다.
문제는 그때부터인것 같아여..
다시 데려오고 한달정도는 저랑 같이 앉아 놀때는 혼자서도 잘 놀다가도 제가 엉덩이만 들썩이면 잉~잉거리며 불안해하더라구여..
분리불안이라고 하잖아여.. 그래서 아이의 맘이 안정이 될때까지는 제가 집안일 놓다시피하고 아이랑만 있었어여.. 어느정도 제가 다독여 주면 아이의 상처가 치유될줄 알았어여..
근데..
근데!!!!
네살 후반까지도 안고쳐지는거에여(그땐 벌써 돌 지난 여동생까지 생겼네여ㅠㅠ)
참고로 둘째생기고도 오빠가 아직 어리다는 생각을 늘 했어여.. 그래서 혼도 덜 내고..
둘째가 잠들어 있으면 꼭 오빠데리고 밖에서 놀아주고여..
주말엔 오빠만 델꾸 문화센터 다니구여..신경을 쓴다고 썼는데...
뭔가에 트집을 잡았으면 설거지를 하고 있는 제 바지가랑이를 잡고 끝까지..아주 끝까지 울고 불고 난리가 나구여.. 그래도 그때까지는 소리는 좀 질렀지만 매는 한번도 안들고 말로 잘 타이르려고 노력했는데..
5살 때부턴 할 수 없이 매를 들었네여..
약한 매는 아이와 저 둘다 지칠것 같아 매 한번 들면 작정하고 때렸어여..
그때는 아마 일주일 한두번은 꼭 맞았던것 같아여.. 한 두달정도..
정말 때쓰고 우는 것이 심했어여..
그렇게 하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더라구여..
그렇게 때리고 나면 제 맘이 넘 안좋구여.. 그 때 이후는 잘 때리지 않고 많이 안아주려고 하는데여.. 그 예민함과 징징거림은 여전히 남아있는것 같아여..
여섯 살 되니 저와 대화도 통하는 것 같고.. 어떤 때는 둘째 딸아입다도 애교가 많아여..
저는 어지간하면 아이의 말에 성의있게 답변해주려고 노력하구여..
근데 아주 사소한일..
예를 들면 둘째와 다툼이 있어(아주 자주있는 일임) 잘잘못을 가리며 첫째를 혼내기라두 하면 (아들이)갑자기 욱!!!!하는 성질을 부리며.. 엄마 미워!! 부터 시작해서..
워낙 많이 격는 상황인지라.. 혼내두 보고 달래보기두 하고..별방법 다 써보다가 이제는 모른척을 하면 그 성질부림의 강도가 더 심해져서는 '엄마 죽어!!'나 '나 갖다 버려'같은 아주 극단적인 말을 하구여. 온집이 다 떠나갈정도로 울고 불고..
어느정도 울음이 그쳤나 싶어 달래주려고 하면 다시 또 엄마 싫다느니 하며..
아주 길게 길게 끈답니다.
반면 둘째 딸아이는 호기심이 강한것인지 사고뭉치랍니다ㅋ
그리고 고집도 아주 세네여..그래서 많이 혼나지만.. 엄마한테 혹시 손찌검이라도 당해서 울게 돼더라도 금새 엄마를 찾아서 서로 화해를 하게되거덩여..
근데 울 아들은 왜 그런지 휴~~
안 혼내도 되는일인데.. 고집과 억지를 부리며 울고불고 하는 걸 보고있으면..참는것도 한계가가 있지.. 저도 폭발하구 말거든여..
장난감을 막 던져서 '던지지 마~ 던지지 마~ 던지지 맛!!!" 하고 소리까지 지르게 해놓고도 보란듯이 던지곤 씩~웃고있구여..
밖에서 비누방울 놀이를 하고 있던 중 친구 얼굴에 자꾸 뿜길래 "사람한테 하면 안돼~,, 팔을 잡아 당기며 '사람한테 하면 안된다구!!' 말하고 있는 중에도 친구 얼굴에 훅~~
아이고.. 정말 제가 늙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