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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속때문에 글 읽고 저도 한번

지주사 |2010.08.04 15:21
조회 1,558 |추천 0

이런경우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딸입니다 큰딸입니다. 위에 오라비가 하나 있고 밑으로 여동생이 둘 있습니다.

오라비가 결혼이후 사업자금 야금야금 갉아 먹다가 아부지 재산까지 손을 대겠다고 재산 넘겨달라고 합디다. 아부지 두번 해줬다가 말아먹어서 도저히 남은 재산까지 털릴수 없어 안된다 완강히 거부하셨죠.

그러니 이 오라비가 그럼 본인은 처가부모를 모시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집 일에는 일체 관여를 하지 않더이다 2년을 그리 보냈습니다.

 

아부지 어무니 뒤로 넘어가셨습니다. 

외아들이 그것도 4대 독자가 본인들 사후 제사지내지 않고 처가가제사를 지내겠다!!!

그 여자가(죄송합니다 전 그 여자를 내 올케로 생각지 않습니다 하는 행실이 엿같아서)

딸 둘 중 장녀라서 그럴수 있다 우리가 그렇게 이해한다 쳐도 낼모레 환갑이고 칠순인 노부부가 그걸 받아들일수 있을리 만무하죠. 

 

제가 그랬습니다.

'서운해 하지 마시라고 세상이 그리 변한거지 아부지 어무니 탓도 그 누구의 탓도 아니다.

아들 하나 보고 사신 인생 안타깝고 통곡할 일이지만 독립시키셨으니 부모로써 노릇 다 하신거 아니냐, 그러니 이젠 다 큰 자식 때문에 속상해 하지 말고 사후에 내 제사 누가 모실까 슬퍼 하지도 마라 딸자식도 자식아니냐  아부지 어무니 사시는동안 우리가  오빠 몫까지 자식노릇 더 할테니 너무 힘겨워 하지 말고 아프면 내가 모시고 가서 돌봐드리면 되니 다 잊고 여느때 처럼 농사일 쉬엄쉬엄 하시고 망중한을 즐기시라'

겨우겨우 그렇게 제가 설득과 이해를 시켜서  세월이 지난 지금은  현실을 받아들이시고 계십니다. 

 

남편도 아이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모시는거에 흔쾌히 그러자 했으니 이 기쁨도 크더군요.  이젠 아부지가 약쳐야된다 거름펴야된다 고추심고 ..... 철따라 부름에 따라 내려가는게 일이되었습니다.  일은 힘들지 않은데 오고가는 막히는 찻길이 힘에 겹긴하더라구요

그렇지만 그래도 그래야 아부지가 오빠 생각에 분하고 억울함을 또 생각할까봐 자주자주 내려가고 있죠.

제 시부모님도 오빠 일을 알기에 그런상황이라면 당연이 사돈어른들을 모시고 와야지 하시며 우리 집을 좀 넓혀서 가야겠다. 그래야 사돈어른들 오면 좁지않게 살지^^; 그러시더군요.^^ 고맙게도 말이죠.

 

그런데 2주전에  근 2년간 연락도 없던 오라비가 집에와서 행패를 부리고 갔다고 하더군요.  아버지가 얼마 안남은 집과 땅, 보험수익자 지정등등 모두 제명의로 작업을 하셨던거예요.   동생중에 누가 그걸 제 오라비한테 알렸겠죠.

어머니가 우시면서 전화를 하셨더군요..

실은 이러이러해서 내 통장 보험 다 아이들이 있는 너한테 돌려놨다고. 니 오빠는 처가부모모시고 애도 안 낳은다고 하니 돈이 무슨 소용이 있겠니  너는 애들도 많고 아직 어리니 앞으로 우리까지 가 살면 돈이 많이 들거라 여겨 나도 니 아부지도 니 명의로 하고있던거였다고 하시더군요.

ㅡㅡ;

제가 그랬습니다.

'나는 내 오라비랑 많지도 않은 아빠엄마 재산가지고 다투기가 싫으니 오래오래 살아서 그 돈 다 쓰고 돌아가시라고'

'나와 *서방은 젊고 애들 어려서 아직 돈 모을 여력이 되니 괜히 알뜰히 주절주절 있는 돈 아끼며 살지 말고 엄마 살아생저 좀 풍족이 쓰고 가시라고 했드랬죠.

뭐 그게 쉬운건 아닙니다. 

밭에다 하나하나 심어 5일장마다 나가 파시면서 모은 돈이고 재산이다 보니 저희 아부지 엄마 돈 막 쓰지 못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니 전 더 답답합니다.  돈을 쓸줄 모르는 부모님이기에 말이죠.  

근래엔 아부지 엄마 걱정거리가 또 늘었습니다.

행여나 오라비가 우리 애들한테 해꼬지라도 할까봐 노심초사 하십니다. 세상이 무서운 세상인지라 혈육도 도려내는 이 세상에 행여 다치기라도 할까 오라비 그러고 가고부터 또 저희 가정 걱정에 잠도 못이루고 계시네요.

에효..

저도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계속 저렇게 걱정하시게 둘수는 없는 노릇인데 말이죠

뭐 이런 집안도 있다고 여겨주십시요.

재산.. 그 까이꺼 뭐가 중요하나요. 어차피 내 피땀흘려 이룬 열매도 아닌것을.

주시면 감사히 받고 그분들 위해 살아생전 잘 모시면 되지 않겠나요.

제 앞으로 다 오리란 생각도 안합니다.  배분률이 있다고 들어서요.

어쨌든 뭘 주시든 저는 일부를 오라비한테 줘야 편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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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어휴...|2010.08.04 16:47
그 놈, 부모님 돌아가시면 소송걸어서라도 재산 받아갈듯. 미리 패륜행동하는 것 증거 채집이나 잘해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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