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엄마의 재혼 도대체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괴로워 죽겠어요

화ㅣ |2010.08.05 15:24
조회 2,346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대 여자구요

지금 저희 부모님 일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저희 부모님은 저 어렸을때 집에 부도가 나서 빚때문에 이혼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리고 빚쟁이들 피해서 아빠와 떨어져 살게되었어요..

그리고 저는 엄마랑 대구로 이사왔고, 아빠는 부모님 모시면서 살았어요..

엄마는 저를 부양하기위해 새벽내내 찜질방에서 일을 하고 오셨고 아빠는 형제 가게에서 일을 조금씩 도우며 거의 알바식..으로 돈을 벌었습니다.

근데 제가 고등학생 대학생이 되면서 학비가 많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엄마가 외할머니의 권유로 재혼을 하려했습니다.

그러나 저도 반대했고 엄마도 솔직히 돈때문에 다시 재혼한다는게 싫어서 취소를 했습니다.

그당시 아빠가 저한테 전화와서 자기 꿈은 우리 세가족 모여서 사는게 꿈이라고..얘기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아무튼 이렇게 재혼이 취소된 후 아빠가 새로운 사업을 하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어요.

엄마는 그 사업을 말렸지만.. 결국 빚을 좀 졌습니다.

그 사이 엄마는 교회 아는사람덕분에 한의원에서 취직해서 100만원이 조금 넘는 돈으로 일하고 있었어요.

아빠는 그래서 서울에 사는 고모가 하는 주식관련일을 배우러 현재 서울에가서 인턴식으로 돈은 못벌지만 일을 배우고 있습니다.

 

중요한건 저희 엄마가 작년겨울에 정말 심하게 아팠는데.. 그걸 겪고나서 엄마 스스로가 일을 오래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아빠의 일은 솔직히 매월 일정한 돈이 나오는게 아니고 자기가 한만큼 나오는 일이라 미래가 불투명했구요..

게다가 옛날부터 외할머니는 계속 엄마에게 또 재혼하라고 했다네요. 근데 엄마는 재혼이 싫어서 계속 미뤄왔구요...

 

엄마가 아프기 전에는 엄마랑 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돈벌면서 살라고 생각했었데요.

근데 얘기치 않게 엄마의 몸이 안좋아졌고 아빠는 현재 아우 돈도 못버는 상태이고 저 또한 학생이라 돈을 못법니다..

계속 마이너스 재정상태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가 결국 외할머니의 요구를 미루고 미루다 이젠 미룰 수 없는 처지에 놓여지게 되어서 이번에 또 재혼 한다네요..

 엄마가 이 재혼얘기를 고모에게 해서 아빠도 알고있는것 같네요...

 

재혼남이 엄마보다 5,6살 어린남자라서 남자쪽 부모님이 반대했다가 엄마보고 생각보다 안늙어 보이니깐 허락하셨다는데...

남자분이 처음 결혼이라 부모님입장에선 결혼식까지 하고싶나 봅니다..

 

근데 엄마가 어제밤에 저에게 얘기하기를  나이 50에 다시 결혼한다는게 솔직히 사랑때문이겠습니까 다 돈때문이죠.. 결혼을 결정한 이유가 자기가 결혼을 하면 내가 안정적인 직업을 가질때까지 충분히 뒷바라지가 가능하고 내가 잘되면 엄마가 직접적으로 아빠에게 무언가 도움을 줄 순없지만 내가 도움을 줄수는 있으니까 결국 엄마, 나, 아빠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고 그렇게 생각해서 결혼을 결정했다네요..

 

근데 엄마가 울면서 아빠를 더이상 볼 수없다는게 너무 너무 고통스럽고 이 나이에 결혼식을 하고 다시 시댁에서 일을 해야한다는게 스트레스가 너무 많이 받는다고 그렇게 얘기하네요..그리고 재혼남에게도 미안하고..

 

저 또한 엄마아빠가 서로 바람을 피우거나 혹은 한사람이 죽었거나 이런 이유가 아닌 돈이 없어서 원치않는 결혼을 해서 엄마가 이런 스트레스를 또 받는다는게너무너무 싫구요. 50대라면 이제 자식양육시키고 자기자신을 위해 살때잖아요.. 근데 엄마는 또 시집살이 하게 생겼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솔직히 거부감이 많이 듭니다. 제가 아빠를 많이 좋아하거든요.. 정말 친구같이 지내는데..

 

어떻해야 하나요? 정말 솔직히 저 반대하고 싶지만 현실이 그렇지가 않네요..

제발 도와주세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10.08.05 15:45
아..증말 결혼이 장난인가요??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사랑도 없는 결혼 단지 자식 뒷바라지 위해 한몸 희생한다?? 아프고 일도 못해서 재혼이나 해서 님 뒷바라지 한다?? 참 아무리 상황이 그런다고해도 이건 서로가 해선 안될 일이라 생각되네요 님도 학생이지만 다큰 성인이고 님 학비야 알바 열심히 해서 벌수 있는거 아닌가요? 지금 현실이 아무리 힘들다해도 이런 막가파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어머니 재혼하셨다쳐요 그쪽에서 님 뒷바라지 확실히 해준다고 하시나요?? 사람 앞날 단 하루도 장담 못하는건데 어쩜 생각 하시는게 그모양인지... 글쓴님 심정이 오죽 괴롭겠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봐요...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