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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치료..

꾸미네집 |2010.08.08 01:53
조회 346 |추천 0

 

 

대낮 찜통더위에 갈곳이 어덴지도 모르고

비틀대는 아기를 발견했다..

차에서 내려

 

"" 아가~ 이리온나~~""

 

나와 눈이 마주치자 비틀거리며

나에게 다가온 아이..

 

고약한 냄새와 쩔은털들..ㅠㅜ

모질을 만져보니..

야생 오소리털처럼..

구두솔처럼 거칠다..

털을 만졌던 내손은 기름때를 만진것처럼

찐덕하고 쌔까맣다..

 

이런...ㅠㅜ

어떻해얄지...

 

나와 아이는 빌라그늘에 몸을 숨기고 앉아

한참을 서로가 갈곳이 없었다..

등줄기 사이로 도시의 후덥지근함과

황량한 땀이 비오듯 흐른다...

 

아이는 다리가 풀려 비틀거린다..

 

 

 

 

 

 

 

 

분명 후회할거란 생각을 하며

정처없이 아이를 차에 태웠다

 

집으로 데려온 첫날..

밤이늦어 상태확인을 할수가 없어서

옥상처마 밑에서 하루밤을...

 

 

 

 

 

 

 

현장에서도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던 아이가

사료는 쳐다보지도 않고

냉수만 두컵째 비웠다..

 

 

 

 

 

 

 

 

 

한참을 숨만 헐떡이더니

몸안에 있는걸 토해낸다..ㅠㅜ

고약한 냄새와

헛구역질속에 토해내는건

고추장물과 무시레기 몇가닥..

 

 

 

 

 

 

 

토사물 냄새와 아이의눈빛이 탁한것이

분명 몸상태가 최악이란 불길한 느낌..ㅠㅜ

집안으로 아이를 들이고 싶어도

집안에는 두아이가 있다..

1.8k엄마와

1.6k딸..

건강한 아이들이지만

집안에서 지내온 아이들에게

외부 세균은 치명적이기에..

 

새아이에게 일단 구충을 시키고

난 옥상에서 내려왔다..

 

 

새벽녁 잠결에 소란스런 소리에 눈을떠보니..

창문밖에서 엄청난 소나기 내리는 소리와

아이의 울부짖음이 들려온다..

 

아뿔사...ㅠㅜ

 

맨발에 팬티바람으로 옥상으로 내달렸다..

 

처마가 넓질않아서 강한 소나기에

새아기가 비를 피하려 돌돌이 하다가..

목줄이 목을 휘감아 얼굴에 핏기가 올라

질식사직전..

 

목줄이 끈기지도 빠지지도 않는다..

폭우속에 알몸으로 냄새나는 새아이의

목줄을 풀기위해 안간힘..ㅠㅜ

 

새아이는 죽음의 공포속에 눈이 벌겋게 올라있다..

누군가 이모습을 보았다면

미친놈이 빗속에 개를 날로 잡아먹는 상황으로

연출이 됐을거..

아니면 구미호가 빗속에

남의집 개를 살해하는 장면정도로 보였을까..

 

온몸에 땀과 빗물이 뚝뚝 떨어지며

새아이를 안고 그렇게 내려왔다

다세대 주택인 우리집

계단에서 남의집 사람들과 마주쳤다면..

가뜩이나 두아이때문에 시끄럽다고 냄새난다고

말들을해 더욱 아이들 위생과 소음에

신경쓰는 상황속에..

 

집주인이 잔소리를 할땐

사람들이떠드니까 아이들이 짖는거라고

내가 오히려 큰소리치며 살고있는데

이모습에는 ..ㅠㅜ

지금쯤 이삿짐을 싸고 있을터..ㅋ

 

급하게 양치시키고

샴푸를 세번을 했는데도

거품이 나질 않는다..ㅠㅜ

이런 된장할..

대충말리고 베란다에 격리시키고

걱정하는 아이들을 다독거리며 잠이들었다..

 

그렇게 이틀을 먹이는데만 열중했고

집에있는 항생재를 투여했다..

하지만

아이는 온몸을 긁어대고 털어델때면

정말 내가 왜이러나 싶고

좁은 집에서 두아이도 벅찬데 새아이를 키울수도 없고..

새아이 몸상태를 병원에 가서 체크한다면

병원에서 공짜로 해줄리도 없고..ㅠㅜ

 

새아이가 너무 긁어대서 아침일찍 병원에.

온몸을 털을 빡박으로 밀었더니

그속에 나타나는 온갖 세균과 피부병..ㅠㅜ

귓속을 세정제로 몇번을 후벼도 나오는 쌔까만 기름때..ㅠㅜ

발톱이 검은 아이라 생각했는데

씻기고 나니 사람손톱처럼 새하얀 아이였다

 

외부기생충 약을 바르고

종합 항생제를 투여하고

피부에 바르는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약품을 구입했다

설명서에 곰팡이균,옴,진드기,벼룩,에 탁월..

ㅠㅜ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밤에 집에서 응가를 했는데

응가속에 살아있는 하얀색 회충들이 구득구득하고

응가구멍 주변에도 살아서 기어나온다..

정말 후회하고

내자신이 원망스럽다..ㅜㅡ

더운날씨에 우리집 유일한 바람구멍인 베란다창을

닫아놓으니 우리아이들도 더워서 헐떡이고..

그렇게 또 3일이 지났다..

 

 

 

 

 

 

 

 

 

 

자기도 눈치밥이라 생각하는지

짖는것도 없고 말은 잘듣는다..ㅋㅋ

 

 

 

 

 

 

내가 퇴근하면 반갑다고 낑낑거리기만 할뿐

짖는게 일체없다

 

성대수술을 한건지..ㅡ,.ㅡ

그래서 이름을 아다다로 지었다 ^^

 

 

 

 

 

 

 

밥은 우리아이들 삼일 먹을걸

하루에 모두 해치운다..ㅋㅋㅋ

영양에 신경을 쓰느라 당분간 마니주겠지만

건강해짐 바로 다이어트 집안이란걸

알게됄텐데...ㅋㅋㅋ

 

 

 

 

 

 

 

 

피부약 냄새가 어찌나 독한지 옥상에서 바르고

강력한 햇빛에 30분간 일광욕..

ㅋㅋㅋ

 

몸매는 그레이하운드 무뉘는 영국포인터,얼굴은 미니핀,

믹스도 저런믹스가 있을까..

ㅋㅋㅋ

사실 유긴견 쎈터에 보낼까 생각했는데

믹스견은 분양도 안됄뿐더러

피부병있는 애들은 바로 안락사...ㅠㅜ

나에게 다가온 아이

내가책임,

 

 

새아기 꼬리 털이게는 일품..^^

다나으면 방청소할때 요긴하게 써야겠음..

 

 

 

 

 

 

 

 

덥지만 온몸이 시원하다고

뱃속에 벌레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새아이가 나에게 고맙다고 말을한다..

ㅋㅋㅋ

 

 

 

 

 

 

 

 

아가야

 

니가 베란다에서 나올수 있을려면은

우리 이쁜 아기들과 친구로 지낼려면..

 

하루빨리 건강해지는 방법밖에없다..*^^*

아찌 욕하지말구 실컷먹구 실컷자고 실컷싸면돼

개팔자가 상팔자인줄만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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