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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석이니까 앉지 말라는 어떤 할머니

-_-;;;; |2010.08.08 12:40
조회 4,351 |추천 10

저는 인천에서 서울로 출퇴근을 하는 30대 초반 처자입니다. 물론 지하철로..

몇주전에 왼쪽 발 무지외반증 수술을 받아서 교정신발을 신고 절뚝거리면서 다니고 있어요.

수술하기전에도 출퇴근때마다 지옥같았는데 몸이 좀 불편하게 되니 정말 죽을 맛이더라고요. (임산부들과 몸이 불편하신 분들은 정말 오죽하실까...)

그날은 유난히도 왼쪽 발에 피가 더 쏠리는 느낌이더라고요..도저히 서서갈 수가 없어서 자리가 있나 봤더니 일반 좌석은 꽉 차있고 저쪽 노약자석에 어떤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앉아 계시더라고요. 가운데 자리는 할머니의 짐이 차지하고 있엇고,,

눈빛으로 짐을 좀 치워달라고 했더니 절 이상한 여자로 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저 여기 앉을께요 짐 좀 치워주세요."했더니만,

"여기 노인석이야." 이러시던데요..

노인석이라니........;;;;

너무 황당하고 기가막혀서 "저 다리 다쳤는데요?" 이랬더니만 할머니께선

"어 미안해"하고 짐을 치워주시더라고요.

 

주변사람들 말 들으니까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하긴 저도 전에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가 지팡이로 머리 맞은 적도 있었는데...

노인석이니까 젊은 사람들은 앉지 말라는 상식은 대체 뭡니까??

노약자석에 아무도 없으면 몸이 멀쩡한 젊은 사람들도 너무 피곤하고 그러면 앉아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왜 내 돈 내고 눈치보면서 그렇게 힘들게 출퇴근해야하는ㄴ지 정말 모르겠네요.

노인분들한테 자리 양보해도 고맙다는 말은 커녕 요새 젊은것들은 버릇이 있네 없네 이런 말이나 듣고...그런분들 썩어빠진 사고방식이 역겹네요.

추천수10
반대수2
베플157|2010.08.08 12:58
그저 동방예의지국만 강조하니 어르신들의 콧대는 하늘을 찌르고
베플paragon|2010.08.08 14:02
만렙이잖아요 ... 어쩔수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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