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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다가 [Lv127][전투에 환장한][고양이]가 애드됬어요(사진있음)

뒤리딩 |2010.08.09 11:53
조회 819 |추천 2

물건 맡겨둔걸 찾을일이 있어

집에서 먼 동네까지 왔습니다.

이 동네에서는 제가 살고있는 동네보다

유유자적한 고양이가 좀 보이는듯 했습니다.?

저는 고양이를 평소에도 좋아했는데

만져보거나 한적은 그리 많지가 않았어요.

그런데 길가에 떡하니

누군가가 목줄을 해놓은 고양이가 있는게 아닙니까?

마치 어서 와서 만져보라는듯

목줄이 있으니 니가 와서 만져도 도망가지 못한다는 걸

알려주듯이 태연하게 누워 있는거에요

이런 기회를 놓칠수 없었던 저는

고양이 만지기 퀘스트를 시작!

고양이던전에 입장했습니다.

▽이녀석이 바로 그 고양이 입니다.

귀엽죠?

손가락은 제손가락이에요.

손가락만 까딱거려도 달려들어서

가만히 있으면 앞발로 잡히고(손톱세워서)물립니다.

 

---다음은당시 블랙박스안에 기록된 전투로그 중 일부입니다--

 

모퉁이를 지나자마자

강력한 스멜이 느껴졌다.

길바닥을 전세낸듯한 그 자세에서

이미 난 전의가 불타오르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자 선빵쳐봐라 받아주마'

라고 귓말을 날린 녀석의 도발

나는 본능적으로 전투에 참여했다.

원투 할퀴기 할퀴고물기 등등

다양한 스킬을 구사하여 나의 손을 아작냈다.

나는 그저 스다듬고 싶었을뿐이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녀석은 대전상대가 없던차에 잘됬다하고

내손을 아작낸 파이터일지도 모른다.

고양이는 혼자있는걸 좋아하지만

호전적인 고양이는 다른 고양이의 침입을 즐긴다고한다.

침입자에게 징벌을 가하는 것은 고양이세계에서 당연한일

이 징벌을 즐기는 고양이야 말로 고양이마루에 도전할만한

징벌고양이다

내가만난녀석도 그러하다 또한 신성한 특성을 조금 투자하였는지

강력한 생존력을 자랑했다.

스다듬기만으로는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던나는

우산에 비닐을 연결하여 낚시도구를 만들었고

고양이는 하늘거리는 비닐이 움직임에 매혹되어

사냥본능을 일꺠우고 말았다.

사냥본능이 버프된 징벌고양이의 전투능력앞에

내 손은 처참히 부서져갔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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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없게 당했지만 그래도

고양이를 싫어하게 되기는 힘들거 같네요ㅎㅎ

이렇게 됬지만

만져보고 같이 놀았다? 라는것도 성과라서

같이 노는동안은 베여도? 아픈지도 몰랐어요

퀘스트는 중간단계까지만 달성해서 보상이 시덥지 않겠지만

만족합니다.

제 레벨에선 과분한거 같았어요.

 

그리고 이건▽ 제 손에 난 스크래치들이에요

큰상처는 밴딩?해서 가려놨는데

작은상처도 카메라에 잡힐정도로 보입니다.

밴드 풀면 상처가 커서 잘 보일텐데

미리 밴드부터해서...

안다쳤는데 밴드 한거 아니냐는 분 있을지도 모르겠네여;

진짜 막 다쳤구요

저거 안붙히고 손이라도 씻으면 여기저기 얼얼해서 죽겠어요;;

목적지에 도착해서 화장실에서 피부터 씻어내고 바로 밴드했습니다.

어쩐일인지 평소에 몇개 가지고 다녔던 밴드가 지갑속에 있었어요.

(사진속 배경이 목적지가 어딘지 대충 짐작케 하네요''ㅋ)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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