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런 커뮤니티 게시판에 글을 올려보는게 정말 오랜만이네요~
저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다시는 나오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전 24살의 인천에서 살고 있는 휴학생입니다.
다단계 대해서 말씀드릴려구 글을 써요~!
특히 21살~ 24세정도의 남녀분 주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요즘들어서 성행하는 다단계회사 대부분이 20대에 학생이 주요 타킷입니다.
일단 제 얘기를 설명드릴게요~
저는 작년 스물 셋에 전역을 하고 칼복을 했습니다.
그리고 방학때 돈이 좀 필요한 마음에 여러군데 일자리를 구하다가 저 보다 일년 빨리 전역한 같은 부대 선임에게 전화가 와서 다단계회사에 발을 들이게 되었습니다.
방문판매라 하며 다단계는 아니는 식으로 일관하여 고 수익을 보장했죠.(예를들어 한달의 천만원의 페이)
낯선사람을 잘 믿지않는 성격인 저도 연변의 능한 그쪽 사람들에게는 당해 낼수가 없었습니다. 경험하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그쪽 사람들은 이미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내구성이 강해서 어줍잖은 의심은 제압할수 있는 능력이 되지요.(몇년간 설득으로 살아왔으니 못하는게 이상한거겠죠?)
그래도 안먹히면 부모님 또는 가족으로 눈물샘을 자극해서 돈많이 벌어야하지안냐며 최후의 설득을 합니다. (여기서 안먹히는사람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다단계회사는 일반인과는 철저히 격리시킵니다. 출퇴근도 합숙소에서 이뤄지고 20평도 안되는 방에서 열명에서 많게는 스무명이 생활을 하죠.
밥이라고 할수 없을 만큼의 매끼 적은양을 먹으며 단순히 요기 정도만 하고 살아가죠.
잠은 좁은방을 몸을 구겨서 대충 자는 식입니다.
그렇게 고생하고 나중에 최고의 자리에 가서 떵떵거리며 편하게 누리고 살자는 식으로 포장을 하죠.
사회와 고립을 시키기 위해서 합숙생활을 하고 개개인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서 매일밤 방장은 각자휴대폰을 검사하고 통제를 합니다.
명절이나 집안 중요한 일을 제외하고는 절대 집에 갈수 없습니다.
만20세(현90년생~89년생이 되겠죠)를 노리는 이유는 돈입니다.
법적으로 부모 동의 없이 대출을 받을수 있는 나이기 때문이죠. 1000만원 정도를 대출을 통해 받게 되고 그 돈의 70%쯤(700에서 750)을 다단계 사업의 투자비(물품 구입비의 50%정도를 윗사람이 받아 챙기는 식입니다. 돈을 버는 방법이죠.)라는 명목으로 물건을 사게 하죠. 물건이 수중에 들어오면 자취방에서 물건 확인해보라면서 모든 물건을 개봉하게 합니다. 환불방지를 위해서지요. 14일의 환불기간을 무시해버리는 행위죠.
제품은 거의 소모품입니다. 식품이나 생활용품(비누, 치약, 목욕용품, 옷)이고 공동으로 소비합니다. A의 제품을 B도 쓰고 B의 제품을 A가 쓰는 식이죠.
1000만원에서 700만원을 쓰고 나머지 300만원 가량은 매달 이자(40만원), 휴대폰비(20만원)
생활비(30만원)으로 쓰고 또, 앞서 말했듯이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 밑사람이 돈을 투자해야 하는데 그 친구를 데려와서 적응을 잘할수 있게 하는 밥값이나 술값(일종의 관리비)을 한명당 10만원은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1000만원이 들어온지 단 며칠만에 잔고는 많아야 몇십만원정도 남게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영업이라고 하는것이 바로 전화입니다. 그들속에서는 텔이라고 하는데, 친구에게 이 회사에 들이게 하는 일입니다. 혹시 이글을 보고 계시는 분들 주변친구나 지인들중 갑자기 서울이나 일산, 분당쪽에서 일한다며 전화가 자주오는 사람 없나요?
오랫동안 고향에 오지않고 오직 전화로 일이 재밌다느니 돈을 많이 번다느니 하면서 전화가 오지않는가요? 별로 친하지않았는데 과하게 반가워하면서 연락이 자주오는 사람 있나요? 또, 이런 친구들이 자기와 같이 일해보자며 권유하고 있지는 않은가요?
이런 친구분들이 정말 100% 다단계에서 일하는 사람은 아니겠지만, 의심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연락하는 방법을 적어봤습니다.
1.연락이 뜸하던 친구가 갑자기 전화가 와서 집을 떠나서 일하고 있다고 말한다.
2.일을 하면서 재밌었던 에피소드를 계속해서 말하며 '재밌겠다'를 유도한다.
3.가급적 3분에서 5분이하로 통화하며, 한참 통화중에 갑자기 끊는다.
4.한달에 보통 5번~ 10번정도는 전화가 온다.
5.조금 말하기 꺼리는 부분(부모님직업)이나, 자신의 경제력등을 물어본다.
6.내가 일의 대한 불만을 말하면, 다음전화에 친구가 자기회사의 비전을 말해준다.
7.내가 일을 그만 두었거나 곧 그만둘거라고 하면 은근히 회사의 공석이 있다고 말한다.
8.나에게 자기 회사에서 일해보지않겠냐고 하며 숙식이 제공된다고 한다.
9.이력서나 자기소개서등을 메일로 보내달라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입단속한다.
거의 이런식으로 오게끔합니다. 부분적으로 물어보는것도 많습니다. 가족관계나 부모님직업, 부모님과의 주도권, 자취나 독립할 생각, 휴학할 생각있는지, 가장 많이 벌어본 월급 액수, 서울에 대한 생각, 다단계에 대한 인식등을 하나하나 알게모르게 질문을 합니다.
(친구를 안내할때 작성해야하는 문서에 적어야 할것이기 때문입니다. 친구가 왔을때 약점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죠.)
그리고,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누가 옆에서 말하고 있는것 같거나 주변이 엄청나게 시끄럽기도 합니다. 다단계 회사에는 최소 100여명이 같은 공간에서 통화를 하기 때문에 주변이 시끄럽고, 통화를 할때 혼자 통화하지않고 옆에서 이어폰으로 같이 통화내용을 들으며 윗사람이 같이 듣고 적어주거나 코치해줍니다.
친구의 안내로 서울로 가게됐을때 상황 입니다.
1.친구는 만나기전 전화로 며칠 집에 못가니까 옷가지나 속옷들을 챙겨오라고 말한다.
2.친구와 약속은 버스터미널이나 지하철역에서 잡는다. (지하철역에서 나가지 않고)
3.친구는 밝게웃으면서 맞아주고 누군가와 문자를 보낸다.(윗사람과 메시지를 보내는것)
(덧붙이자면, 문자로 옷가방크기와 표정, 상태를 보고)
4.친구는 자기 보는 앞에서 부모님께 전화 드리라고 권유한다. 일하는도중에 전화못받는다는 내용으로
5.부모님과 통화가 끝나면 다시 버스나 전철을 이용해 다단계 회사 앞의 식당이나 카페를 들어간다.
6.밥이나 커피를 한잔 마시고, 그자리에서 말을 꺼낸다. 일이 바뀌었고, 다른일 할거라며.
7.납득이 가면, 가져온 옷가방과 핸드폰을 맡기라고 하며 예의를 강조하며 받는다.
8.식당을 나서면서 옛날 추억얘기를 하며 기분을 좋게하려고 노력한다.
9.회사문에서 나를 먼저 들이고 친구가 뒤따라 들어간다.
이런식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갑작스럽게 강의실로 들어가 강의를 듣고 있게 됩니다.
거의 다단계 대부분이 이런식으로 돌아갑니다.
회사에 발을 디디면 친구와 본인사이에 한명이 따라붙게되는게 이사람을 전담이라고 합니다. 강의자와 전담은 계속해서 설득할것입니다.
의지가 약하거나 딱히 부정을 하지 않으면, 어느순간 다단계 사업을 하고 있을것입니다.
또, 친구를 만들어서 안내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그 중심축이 바로 싸이월드입니다. 검색만 하면 학교 동창, 선후배도 쉽게 쪽지를 보낼수있고, 이름검색을 통해 정말 모르는 사람들도 연락을 할수있는 위험한 인맥 커뮤니티입니다. 다단계사업가는 몇일에 몇번씩 PC방을 이용해서 300개의 쪽지와 50개의 일촌신청으로 답장이 오는 사람을 추려내고 번호를 따냅니다. 인맥 커뮤니티에서 친구처럼 친해지기는 힘들지만, 의외로 잘되면 원래 친구보다 더 잘먹힌다고 자주 하고있습니다.
몇년만에 연락안된 친구도 이런식으로 찾아낼수도 있습니다.
다단계 사업가도 사람을 봅니다. 거의 보통 이런식의 미니홈피회원이 사업가가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미니홈피로 회원의 정보를 어느정도 파악합니다.
1.미니홈피 오늘 방문자수 10미만, 총 방문자수 5만이하의 회원
2.미니홈피 주소가010으로 시작하거나 전화번호로 예상되는 여덟자리 숫자인 회원
3.남자(여자)친구가 없는 회원
4.전역한 사진, 조만간 전역을 알수있는(사진이나 D-3등 증거) 회원
5.일을 그만 두었거나 새로운 일이 필요한 회원
6.휴학이나 졸업또는 고졸인 회원
7.서울에대한 동경이 있는 회원
쪽지내용은 거의 뜬금없는게 대부분입니다.
1.딸기 좋아하세요?
2.XX초등학교나오셨죠?, 육군XX부대 나오셨죠?
3.BGM맘에 드네요. 어떤 노래 좋아하세요?
4.XX클럽에서 봤는데 느낌이 괜찮아서 쪽지보냈어요. 친하게 지내요~
어쨌든 일단 반응이 오고 전화번호를 따는게 목적이니까 어떻게든 대화를 시도합니다.
이런식으로 하루 300개 쪽지를 보내면 반응 오는것 100여개, 친해지는 사람 50명, 번호받는 사람 20명, 안내하는 사람 10명 내외라고 자체적으로 나름 평균을 내려 이러한 일을 계속 하는것입니다.
이 글을 보시는분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쓴 이 글로 저와 같이 힘드신 분이 없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