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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를 달고 다니는 여자 ㅋㅋㅋ

매미붙은여자 |2010.08.13 19:30
조회 432 |추천 3

ㅋㅋㅋ톡 처음써봅니다ㅋㅋㅋㅋㅋ

그냥.... 저의 경험담인데 걍 써봐요.

 

그럼  바로 본론으로 음임체로 갈께요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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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몸에 매미가 세번이 붙어본 여자임 ㅋㅋㅋ

나란 여자 벌레가 좋아하는 여자인가봄

 

여태껏 살면서 수많은 벌레들을 몸에 붙여봤음

 

나비, 나방, 파리, 모기, 개미, 무당벌레 벌 그리고 그중의 최고봉은 역시 매미였음...

결코 내가 붙인게 아님. 이것들이 와서 달라붙음....

 

어디서 보니까 냄새가 좋은 사람한테 벌레가 꼬인다던데 난 향기로운여자였나봄

 

 

첫번째 매미를 만난건 초등학교때임

그때 한창 유행이던 플룻배우기를 시도한 나였음

방학인데도 충실하고 성실했던 나는 우리나라에서 제일바쁘다는 초등학교 5학년이였음.

그래서 방학때도 플룻을 배우러 학교를 가기 위해 한손에는 플룻 가방과 한손에는 과자를 들고 가고 있었음......

 

손목에 플룻 가방을 끼우고 한손으로 과자를 우걱우걱 먹는데 머리위 나무들에서 매미가 참으로 시끄러웠음... 그래서 아 징그러운 매미들이 참 많구나..........라고 생각했음

 

이때 나는 집으로 달렸어야 했음.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비해야 했음. 그러나 나는 계속 과자를 먹으며 걷고 있었음... 그러다 갑자기

 

 

'툭' 소리와 함께 손이 무거워 졌음.... 뭘까 생각하며 습관처럼 과자를 쥔 손을 들어올려

입에 과자를 넣으려 했는데................... 과자를 집은 손등 위에 붙은 매미와 눈이 마주치고 말았음...............................

 

 

도움을 청하고 싶었으나 주변엔 아무도 없이 그저 나무들 밑에 나와 매미뿐이었음.

난 그렇게 매미와 아이컨택은 삼초쯤 한후에  입에서 알수 없는 외계어

 

 

'희엄ㄴㄹ으세크이;ㅔ섬느잋 아ㅣ흐아아아어어어어엉 히힝이이이이이이!$^!$!^!ㅃ'

라는 소리와 함께 손을 미친듯이 떨어줬음

 

정말 미친듯이 손을 쉐이킷 했는나 이 매미는 발힘이아주 쌨나봄 결코 떨어지지 않았음

 

 

 

그래서 나는.....

 

 

그 박지성이 이번 월드컵때 보여준 풍차돌리기.... 그것을 하며 미친듯이 달려갔음

 

손에 있던 과자들은 공중을 향해 자유를 찾아 날아갔고 큰 길쪽으로 가자 사람들이 나를 미친사람처럼 보았으나 매미가 과자와 함께 날아갔기때문에 그것은 나에게 어떤 창피함도 주지 못했음.... 그리고... 그거시 나와 매미의 마지막 인연일줄 알았음...

 

 

 

 

 

그렇게 매년 여름마다 매미 어택에 대한 두려움에 떨다 그 두려움조차 서서히 사라질때쯤...

 

내가 한 중 3때였음.

이때도 방학이었음. 역시나 성실하고 착실하게 자란 나는 그날 학원이 끝나고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음. 심지어 이번엔 주변에 사람도 많았음............

 

나는 더위를 피해 나무그늘 밑에 서 있었음. 그러나 그게 바로 미친짓이였던거임.

하늘을 보자 새 같은것이 막 날아다니고 있었음. 아... 샌가보다 했음

 

요새는 애매민지 뭔지 외국에서 들어온 매미들이 우리나라에 많은데 그것들은

크기가 엄청크고 완전 시끄러움 끊임없이 매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에~~~ㅁ 맴 거리는

것들임.

 

어쨌든 난 그 까만것이 새라고 철썩같이 믿고 있었음. 난 순수한 소녀였던것임.

 

그때였음 .....그것이 내 뒤쪽으로 날았음. 난 가만히 있었음....그리고 무언가 내 어깨로 털썩 떨어지는 느낌이 났음. 왠지... 왠지 뭔지 알것 같았지만.... 내 맘속에선 현실을 부정하고 있었음. 아닐꺼야 아닐꺼야 아닐.... 그러면서 서서히 고개를 돌렸고 난 내 어깨에 앙증맞게 매달려 나에게 윙크하는 그 아까 새라고 생각했던 엄청난 크기의 매미를 보았음.

 

그것은 날 보며 울고있었음.

 

'메에에에에에에엥에에에에에엠 이라고.

 

 

난 또 '희긔이ㄴ으ㅏㅣ츠마ㅣ사ㅣㅁ느아ㅣㅆ$#^@*%#$@$#@$'라고 낑낑댔음.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청하기위해 둘러봤음. 각박한 세상이였음.

모두들 나를 경멸스러움과 안쓰러움이 합쳐진 얼굴로 쳐다보며 한발짝씩 나에게 멀어지고 있었음. 더러운세상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손에 들고있던 아끼던 지갑으로 살짝 매미님을 건드렸음.

예민하신 매미님은 작은 터치에도 화들짝 놀라 날아가버렸음.

그걸로 끝일줄 알았음.... 그리고 나와 매미의 세번째 터치는 바로 이어서 일어났음

 

 

매미가 날라간거에 안도하며 밑을 내려본순간 그 어깨위에 있던 매미가 내 허벅지에 붙어있는것을 발견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소리를 지르지 않았던건 기적이였음.

 

또한번 내 지갑을 희생해서 그시키를 띠어냈음.

 

 

 

 

그후로 난 여름에 반바지를 못입겠음.

 

 

 

 

매미가 내 다리를 자기 발로 콱 쥐고 있던 느낌을 잊을수 없음

 끄... 끝을 어떻게 맺지...

 

 

아.... 난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두꺼비도 밟아봤음!

자.... 자랑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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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길고 재미없는 판이라도 욕은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어요

전 섬세하니까요

 

만약 이게 톡이 된다면

 

사진을 올리겠어요♡

추천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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