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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그 섬에 다녀오다

홍제형 |2010.08.15 02:03
조회 769 |추천 0

초등학교 시절 잠시 살았던 제주...

 

서울토박이인 나에게 한라산 기슭의 초원과 푸른바다는,

지금도 여전히 마음의 고향으로 다가온다..

 

마음의 고향 그섬...

 

제주에 사는 초등동창녀석의 얼굴도 볼겸해서 그렇게 제주행 저녁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저녁노을이 지는 하늘을 날며, 해가 지면 제주에 도착하리라는 기대도 한껏 부풀어있었다..

그런데 유리창좀 닦지 (><) 쫌 지저분하다 ㅎ

 

반가운 동창녀석을 만나, 저녁도 함께하고 그렇게 찾아간 이호해수욕장..

저 멀리 불야성이 관광객들의 밤을 유혹하고 있다..

 

기분좋게 라이브까페에서의 한잔의 맥주와 함께 제주의 밤을 보내면서,

밸리댄스 솜씨가 일품인 저분,

카메라를 들으니, 잠시 포즈를 취해주신다..

 

 

 

그렇게 반가운 녀석과 밤을 보내고 다음날 찾은 삼성혈,

싱그러운 숲과 신비로움이 나를 맞는다..

 

 

초등학교때 웅장한 규모에 놀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이번에 제주에 오면 꼭 다시 들리고 싶었던 곳이었다...다시 만나니 이렇게 반가울수가 

 

 

탑동 방파제에서 본 바다..

푸르른 깨끗한 바다가 나는 참 좋다..

 

 

검은모래가 유명한 삼양해수욕장...

현무암질 성분의 검은모래찜질은 신경통에 아주 좋다고 한다..

 

 

산굼부리로 빠지는 도로, 울창한 나무는 잠시 카메라를 들게 만든다..

 

 

 

 

산굼부리에서 보이는 푸른초원...

일상의 도시생활에서는 꿈꿀수 없는 평온함을 선사한다..

 

저건 대체 뭘로 만들었을까?

궁금증을 절로 자아내게 만든다..

 

"말을 낳아서 제주도로 보내고 사람은 낳아서 서울로 보내라"

초원에 군데군데 보이는 말, 제주는 말의 천국이라는 말이 실감나는...

 

 

성읍민속마을에서 만난 흑돼지, 그넘 참 귀엽다 ^^;;

 

 

드라마 '올인'에 나왔던 그 성당...

내 초등학교때 이곳은 관광지가 아니었다는...그래서 더 감회가 새로운가 보다 

 

 

섭지코지...역시 드라마 '올인'으로 인해 유명해진 곳

그렇게 저녁바다가 신비로워진다..

 

 

 

섭지코지에서 바라보는 푸른바다, 이곳은 사실상의 태평양인 셈이다..

동해도 서해도 남해도 아니니...

 

저물어가는 노을에 그렇게 제주의 저녁은 또 다시 밤을 준비한다..

 

 

주상절리와 푸르른 태평양 바다...넋을 놓게 만드는구나 !!!

 

주상절리의 비경...

초등학교때 그렇게 제주의 왠만한 곳은 다 가봤다고 자부했지만,

못가본 곳 투성이다...아님 기억이 안나는걸까?

 

 

 

 

제주도...

대한민국에서 유일하게 야자나무가 자라는 곳...

 

옛날 우리 선조들이 이곳 탐라국을 정복하지 않았다면,

어쩌면 이곳은 여권과 비자가 있어야만 갈수있는 곳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이제 서울로 올 시간이 다가옴에 아쉬운 마음으로 중문해수욕장을 바라보고...

 

휴가철은 휴가철인가 보다..

일단 내려오고 보자는 생각에 일단 편도 항공권만 끊고 내려왔건만, 올라가는 비행기표가 올 매진이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 배편이라도 알아보니 간신히 턱걸이(?)로 승선권 구매 성공 (><)

 

이제 아쉬운 작별의 시간이 돌아왔다..

언제 또 내려올 시간이 되려나...

 

그렇게 제주발 인천행 여객선 오하나마호는 제주항을 떠나 인천항으로 향하고 있다..

 

어둠이 찾아들기 시작하는 저녁, 그렇게 배의 연돌(굴뚝)은 연기를 내뿜으며, 제주항을 떠나고 있다..

 

 

선상에서의 일몰...

도저히 카메라를 들지 않고서는 못견디는 광경이 벌어진다..

 

약 14시간의 긴 항해를 가야하는 여정...

선상에서의 밤바다를 보며 소주 한잔, 맥주 한잔 하다가 잠을 청하고 보니,아침이 찾아왔다..

 

갑판 너머로 보이는 섬하나, 아름다운데 이름을 모르겠다..

 

 

그렇게 인천대교를 지나며 여객선은 약 14시간의 항해를 마치고 목적지인 인천항에 입항을 했다..

 

 여객선에 붙어있는 글귀들이 저절로 나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그렇게 나는 그 섬에 다녀왔다..

 

일상에 쳇바퀴를 다시 돌릴지라도, 제주의 푸른바다를 본 나는 이제 다시 내려갈 날을 기약하며,

그렇게 현실의 고향인 이곳 도시, 서울에서 또 반가움을 찾겠지?

 

 

...그 섬에 가고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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