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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무단결근

빵꾸똥꿈 |2010.08.16 00:11
조회 1,617 |추천 0

사회생활 경험이 제법되는 20대초반여자임

회사다니다가 대학다시 갈려고 퇴사함

근데 학교 떨어짐 그래서 일년정도 백수생활 예약해둠

빈둥대는 걸 젤 싫어해서 알바를 시작함

치과알바......

동네구멍가게만한 개인치과임

원장 만화캐릭터같고 병원 완전 후짐

치과에 치위생사없음

간호조무사 달랑 4명있었음

첨에 그런 사실에 흠칫 놀랐음  야메같아서

나 들어가면서 한명 그만둠

근데... 회사 다니면서 알게된 사람들과 전혀 다른 인품과 인성의 사람들임

많은 에피소드가 있지만 다 생각이 안남

서로 없을 때 뒷담화하고 내 앞에서 자기들끼리 대놓고 귓속말하고

큰 조무사는 자기 어렸을  때 이야기 자주하는데 없이 산 얘기를 많이 함 왜 그런지 모르겠음

중간 조무사는 자기가 무슨 대단한 여성상인 줄 착각함

자기는 뭐든지 좋은거 비싼거 이런거 선호한다면서

꼴랑 구찌가방하나 프라다 지갑하나가 전부임

옷은 완전 개찌질이 처럼 입고다님  집에 돈좀있다고 말하지만 전혀 안그래보임

하는 행동 대박 개념상실임 스텝실 안에서 속옷 팬티라이너 교체함_-

화장실 문 활짝 열어놓고 대변봄 한두 번이 아니였음...

병원이 작아서 물 소리 다들림 ㅠ

꼴랑 조무사 주제에 자기 일 쫌 잘한다고 잔소리가 장난아님.. ㅠ

매일 지각하면서 당당함 원장이 쫌 좋아해서 기고만장함 큰 조무사를 물로봄

그런 큰 조무사는 중간 조무사 눈침 와방많이 봄

나도 어디가서 일 못한다 소리 안들어봤는데 이런 무시당함은 처음이였음

나머지 한명은..... 딱히 뭐... 흔히 아는 일반 보통 개념의 사람 그나마 이사람이있어 견딤

일도 힘들지만 이렇게 개성강하고 주변에 흔하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

4개월동안 일한다고 너무 힘들었음 젤 힘든건 앞에 대놓고 하는 귓속말과

조무사들 서로 없을 때 뒷담화하는거... 내가 들어도 상관없어보였음

스물 한 두살도 아닌데 일 서투르다고 무시하는 말투....

날 왕따 시키는 것 같은 분위기ㅜ 원래 성격 캐명랑하고 밝은데 ㅠ

일하면서 우울함을 많이 느꼈음

각종 잡심부름에 온갖 잡일은 다했지만 그런거 괜찮았음

일보다 인격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대학 준비 핑계로 그만두겠다 했더니 알바구할 때까지 있으라함

그러면서 알바구인공고를 안함

붙잡아둘 생각인거 같았음

5년을 회사에서 일했지만 병치래 한번 한적없었는데

4개월 일하면서 스트레스가 너무심해 스트레스성 대장증후군걸림

설사병에 소화불량까지 옴 진료할 때 조금만 긴장하면 가슴이 벌렁거리고 배가아팠음

그래서 고민에 고민하다 힘들게 결정함

내일 무단결근 할 예정임..

정말이지 너무 진저리가 남 목에 칼을 대도 가기싫음

월급받고 2주더 일했지만 이깟 2주? 봉사했다 셈 칠것임 그깟 돈 몇푼 필요없음

나 회사다닐 때 연봉2800이였음  나온걸 후회하진 않음! 뜻이 있어 목표를 세우고 퇴사했기에..

그치만 여기월급? 후.... 70임! 회사다닐 때 넣은 적금 보다 적은 액수임

어차피 치위생갈려고 배우는 셈 일했지만 월급....... 정말......... 말안나옴

이런 얘기 왜하냐고 하지마셈

 엄마에게 말하자니 속상해하실까봐 못하고

친구에게 말하자니 내가 너무 초라하게 느껴지고 어차피 절친들에겐 얘기했지만...

누구에게 하소연 할 데가 없어서 그랬음..... 너무 답답했음

마지막으로 긴글 읽어줘서 그저 고마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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