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과 체 중
박지웅作
세상이 눈쌀을 찌푸릴때마다
두덕두덕 불어나는 내 무게
쉴틈없는 당신들만 즐거울 손가락질에
체중계 속 외로움의 무게는 격렬히 치솟는다
한 색깔만 흐르는 배척의 시선은 끝없고
내 속을 내다보기도 전에 휘두르는 손사레질
나의 껍데기여 흉물스런 나의 껍데기여
거울속 네게 근원없이 느끼는 한많은 울분
세속에서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다
그렇게 그렇게
어둠속에서만
어둠 삼키며 또 다시 무거워지네
어둠으로 찌운 내몸은 이미 과체중
나를 외면하는 소리가 살갑게 들리는 이밤
내 목을 동여맬 밧줄찾느라 신낫다
외면보다 더한 죽음이 어디있나?
..
아둔한 이들은 언제나 lookism 으로
과체중의 찌꺼기들을 편안하게 만들어주는구나
꼭 진지 하게 읽지 않아도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