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산사는22살처자입니다.
항상눈팅만 하던 판인데,
폰을 잃어버리는 일을 겪고서야,이렇게 판을 쓰네용..
사건은 이러합니다.
마을버스에서 내리면서 폰을 떨어뜨리고
내리고 나서야 폰이 없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친구폰으로 전화를 했으나
전화연결이 안되더군요.
분명 뒷자석에 떨어뜨린거 같은데 제옆에 바로 앉아있던 아저씨가 주울만도 한데..
그 큰 nothing on you 벨소리를 들을만도 한데.........
그러고 나서 버스 유실문센터에도 전화도하고,
그때부터 40여분간 정류소를 지키며 다시 돌아오는 버스마다 확인하고 했으나
찾을길이 없었습니다.
부모님은 없는 형편에 폰하나 2년약정으로 손에 쥐어줬더니
그거 고새 한달도 안되서 잃어버렸냐며
당장 분실신고하라며 위치추적 들어갔습니다.
부산입니당
오차범위따위 신경쓰지않고
저히가족은 저 십자가를 찾아 모험을 떠났습니다.
폰을 버스에서 주웠으면 기사아저씨한테 주지.
전화를 하면 좀 받지..
오만 생각이 다들었찌만 어찌됐던 폰을 떨어뜨린 제가 띨빵한 년이기에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유정빌라 맞은편에 몇몇 집이 있었습니다.
나름의 오차범위를 고려한 결과ㅋ 15가구 정도..
주택이고 집집마다 창문이 열려있길래
전화하면 혹시나 들릴까 그렇게 가족이 흩어져 폰의 행방을 찾아보았습니다.
아버지는 그냥 포기하고 가자고 하셨고...
참 생각해봐도, 위치추적해서 남의 동네와서 뭐 이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가 생각도 들고
그래서 포기를 하고 왔습니다...
계속 전화는 해봤는데 계속 종료버튼을 눌리는지 빨리도 음성사서함으로 넘어갑디다
아..
왜 바보같이 폰잃어버리고 판와서 난리냐고 하시겠찌마는.....
그냥 잠시나마 저랑함께했찌만, 저에겐 부모님이 정말 힘들게 사주신 폰이고, 소중한 물건입니다.....
누군가 주우면 당연지사 찾을수 있을줄알았는데......
주변에서
원래 폰 잃어버린면 못찾는다
나중에 위치추적하면 폰중고센터에 있을걸 ..
이런 말들을 많이 하는데.....씁쓸하네요......
누군가에는 소중한 물건인데 말이죠...
흐앙.....쨌든 이번 일로 반성도 많이 했지만
물건을 주우면 꼭 주인에게 잘 돌려줘야겠단 생각도 해씁니당.......
더운 여름날 제 글 읽어주신 분 감사하구여
아무쪼록 여러분도 물건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