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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힘 ㅠ]돌아가신 외삼촌이 외할머니와 나를찾아온 사연

광주고딩男 |2010.08.17 09:35
조회 2,661 |추천 10

안녕하세요 요새 수능 100일 남았다고 열나게 안하던공부중인 고3입니다.

 

요새 여름이라 그런지 귀신이야기들을 많이 올리시길래

 

저도 하나 올려볼까합니다. 재미는 없구요 그냥 그러려니 해주세요 ;

 

말재주가없어서 음슴체를 쓰겟습니다. 이해바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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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가 아마 작년 봄 정도 였을거임.

우리 외삼촌은 10년넘게앓아 오시던 뇌종양으로 머나먼 하늘나라로 가셨음.

외삼촌은 당시 53?  54? 정도 돼셨었고 총 4차례의 뇌종양 수술을 받음.

 

우리 외할머니는 외삼촌 없이는 못사는분임.

올해 설이랑 외할아버지 제사때도 왜 외삼촌은 안왔냐며 서운해 하실때.

가족들 전부 안타까워했고 심지어 우리 어머니는 눈물을 흘리셨음.

 

우리 외삼촌은 외할머니랑 어렸을때부터 굉장히 친밀한 사이였다고 함.

외삼촌은 항상 외할머니를 지켜주겠다고 항상 말씀하셨고

중환자실에서 힘겹게 돌아가실때 유언 남길때도  '어머니' 한마디 하고 돌아가셨음.

 

외할머니와 우리 외삼촌은 뭔가 신기한게 연결되있는거 같음.

 

외삼촌이 3번째의 뇌종양 수술을 받을때임. 아는사람은알겠지만

뇌종양은 제거해도 다시 재발할수있는 무서운 병임. 3번째 뇌종양수술을 지금으로부터

4년 전에 받으심.

 

우리 외삼촌은 두O 건설 건설 책임자였음. 그날도 현장 둘러보고 집으로 귀가한후

두통이 심해 응급실로 실려가서 재발 진단 받고 수술을 받으심.

 

그런데 그날 저녁 우리 이모 휴대폰으로 온 전화에 우리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음.

 

외할머니꼐서 뇌졸중 (일명 중풍)으로 쓰러지셨는데 저녁 10시 경이라는거임.

밤 10 시면 외삼촌이 수술 받으러 들어 간 시간하고 거의 일치함.

 

암튼 외삼촌은 7시간동안 대수술을 받으셨고

외할머니도 약 6시간이라는 수술을 무사히 맏으시고 두분다 중환자실로 옮겨짐.

 

외삼촌이 수술후 약 4달후에 퇴원하셧고 외할머니는 좀더일찍 퇴원 하셨음.

뇌졸중의 후유증이 그렇듯이 처음에 말이어눌하고 기억력이 감퇴됨.

 

손자인 나랑 동생,친척형들은 못알아보시는데 유독 엄마와 외삼촌만 알아보셨음.

아무튼간 그렇게 지내고있을때. 외할머니의 병세가 호전되어서 말도잘하시고

기억력도 돌아옴.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이 흐름.  2009 년 2월

갑작스럽게 온 연락은 외삼촌이 중환자실에 계시다는거임.

 

그리고 만난 주치의 의 말에 우리 외가 사람들은 모두 눈물과 안타까움을 토했음.

[물론 외할머니는 이 사실을 전혀 모르고있었음.]

 

의사 왈.

 

"뇌종양 수술전례가 3번이나있고 뇌와 종양의 유착이 심해서 수술이 불가능합니다.

 마음의 준비를하는게 좋으실듯합니다. 2개월정도 사실겁니다."  

 

그런데 우연인진 몰라도 그 주치의가 우리 외할머니 뇌졸중수술을 했던 그 주치의 였음.

그주치의가 외할머니에게 충격주는 말을 하지말라고 하셨음.

그게 무슨의민지는 우리 가족 모두 알고있엇음

 

그리고 그렇게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외삼촌은 외가를 마주보는 산 중턱 양지바른곳에

묻어 드렸음. 시간이 흐른후 이모랑 엄마에게 물어보니

두분 다 왠지 그래야 할거같았다고 하셨음.

 

외삼촌이 돌아가시고 20일 정도 흘렀음. 외할머니께서 동네 보건소에 있다는 연락이 왔음.

엄마랑 내가 내려가서 들어보니 큰병원가서 검사를 해보라고, 위장에 이상이 있다는거임.

 

광주 를모시고올라와 광주 모 대학병원에서 CT와 X-Ray 검사를 한 결과.

위암 판정을 받으셨음. 수술을 받으면 살순있으셨지만 연로하신나이가 걱정이 돼셨음.

진통제를 맞으시면서 외할머니는

 

"괜찮다 그냥 쪼깨 배가 아픈것뿐인께 금방났것지."

 

이 말듣고 외할머니는 너무 긍정적이라는 걸 실감하셨음. 솔직히 너무 사람을

잘 믿음.  

 

그리고  그 다음날 할머니 점심을 챙겨 드리러 할머니를 방문했을때 할머니는

놀라운 이야기를 들음.

 

"아이~ OO아잉~?[전라도 사투리] 어지께 느그 외삼촌이 꿈에 나왔시야~"

저는 깜짝놀래서

"그래가꼬요? 뭐락해요? 외삼촌이?"

라고 물었더니

"내 옆에 와 가꼬 배살살 만져줌서 금방 나을꺼신께 걱정 말라 하드라야."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이모랑 엄마에게 드렸더니

할머니 상태를 묻는겁니다. 그래서 왠지 진통제도 없는데 밥도 그런대로 드시고

좋아하던 두유도 드셨다햇더니 갑자기 이모부가 병원에 전화하더니 재검사를 의뢰했음.

우리 이모부가 의료에 조예가 깊음. 공부만 좀했으면 이미 의사였을거임 ;;

 

아무튼 그렇게검사결과가 나왔는데 위염이라는거임. 우리 외가 사람들 모두

외삼촌이 살려줬다고 '마지막까지 어머니 걱정하드만...'하면서 외삼촌의 존재를

믿기시작함.

 

그 무렵 무당이셨던 외할머니 친구분께서 외할머니 댁 집터에 잡귀가 많다며

굿을 해주신다고 하셨음. 사실 그전까지 외할머니께서 종종 악몽에 시달리곤 하셨음.

 

그리고 외할머니 친구분께서 이런 말씀을하시고 댁으로 돌아가셨는데 그 말이.

 

"성님은 좋겄수~ 그런 아들놈을 둬가꼬 "

 

외할머니는 외삼촌돌아가신걸 모르기에 설마 했음. 그러나 워낙 긍정적인 외할머니는

아들 부러워 해주는줄알고 아들 자랑에 여념이 없으셨음.

 

그리고 그날 저녁 외가 식구들은 다가고 나만 외할머니랑 자고가겠다고 남았음

 

한참 잤는데 꿈에 외할머니 댁에 마루에 앉아있는데 외삼촌이 하얀 정장에 흰구두를 신고

들어오시는거임.

반가운마음에 외삼촌 오셨냐고 하던도중 외삼촌은 저보고 연신 고맙다고 손에

용돈이라며 30만원을 쥐어주셨음. 그리고 앞으로는 자기에게 맞기라며 웃으셨음.

그러고 꿈에서 깨니 아침 8시였음.

 

외할머니랑 아침을 먹고있는데 외할머니 께서.

 

"OO아잉? 어지께 느그 외삼촌이 또 나왓시야"

 

하시면서 하는말이

꿈에서 할머니는 마당에 고추를 말리고 계셨다고함[할머니는 밭에서 고추농사를하심]

그런데 문을열고 흰색옷을 입은 외삼촌이 들어왔다고 함 그래서 외삼촌에게

"왔냐?" 하니 외삼촌이 " 예~ 어무니 아예 이짝으로 와브렀소~ 엄마랑 살라고

앞으로 구신(귀신의 사투리) 걱정은 마쇼잉?"

이러고 외삼촌이 방으로 들어가는거까지 보고 꿈에서 깨셧다고함.

 

그 일때문인지 굿때문인지는 몰라도 외할머니는 그뒤로 악몽꾸신다는 이야기를

안하심. 그리고 건강도 급속도로 좋아지셔서 예전 체력을 찾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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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가 이야기고요

 

그 뒤로도 외할머니는 종종 외삼촌을 꿈에서 보셨다고합니다.

아. 꿈에서 용돈 30만원의 결과를 안썻는데요. 그뒤로 3일후 인가?

집에서 게임을하는데 넷마O 이라는 게임사에서 만든 야구게임이있는데

거기서 나오는 현금 30만원짜리 선수 카드가있어요. 그게 나오더라구요.

 

더불어 이사건때문에 아직도 우리 외가에서는 외삼촌의 존재를 믿고있습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외할머니는 외삼촌이 돌아가신걸 모르고 계시고

우리가족도 돌아가실때까지 함구하기로 했습니다.

긴글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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