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개의 나라를 정해놓고, 몇군데의 도시를 정해놓고, 몇일만 건성으로 훑어봤던...여행들....
마음이 없었기에 돌아와도....그냥 그랬던 여행들.....
그러나....그들과 하루종일 함께 머무는 동안 종일 함께 했던 하노이 시민들....
비행기를 놓치고 ....
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다음비행기를 타기우해 36시간을 기다립니다...
나는 어떤 마음으로 떠나왔을까요....
그리고 이곳을 떠날까요....
여기를 떠나는 순간 나는 기도를 합니다.
매순간 긴장하며 내주위를 맴돌고 챙기고, 다독거리고, 셔터를 누른 이곳에서 나를 기억합니다.
매우작은 용기였지만 알수 없는 거리에서 그들의 퍼보를 먹습니다.
혼자이기에....그곳의 음식을 먹는것도 용기가 필요한가 봅니다.
저는 어떤 현실의 중심에서 삶의 중심을 찾기위해 이곳으로 온건 아닌지...보여주기 위한 영어권국가로의 여행을
고집한건 아닌지 스스로 돌아봅니다.
삶의 밸런스를 맞추기위해서 수많은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내가 해야할일과
혼자가 되었을때....내가 할수 있는 일의 밸런스를 맞추는일...그것은 어떤식으로든 필요한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공항안에 있은것 같습니다....
너무 오래 한국안에서만 머문것 같습니다.
그래서 바깥바람을 맞으로 나옵니다......
수많은 대형서점의 여행에세이 작가들처럼...맘내키면..떠나는 나는 프리랜서도...
사진을 업으로 수많은 피사체들을 만나는 사진가도...
쌓아둔 돈이 있는 그런 사람도 아닙니다...
단지....
지금을 살아가는 순간에..내게 필요한게 무었이고,
그것을 위해 남들의 시선쯤은 그리고 남들의 쑥덕임쯤은
적당히 무시할수 있는 그런 직장인일뿐입니다....
.......
나는 얼마나 걸었는지...
어디까지 걸었는지...그리고 그것들은 나의 마음속에서 어떤식으로 기억이 될런지..
상상해봅니다...
언제나....언제나...그런것 같습니다...
지금하는 일이 오늘처럼 계속될거라 생각하나 봅니다....
그래서 마지막은 늘 갑자기 찾아오는것 같이 느껴지나 봅니다...
생각해보면....모든것이 우연이고 운명인것 같습니다...
내안에 부끄러워서 보여주기 힘든것들....
그런 어떤것을 보여주고 온것 같습니다...
그들앞에서 나는 이방인이기에..그져 편안하게 나안에 부끄러운것들 겁나는 것들을 꺼내보이며...
나도 그들의 국수를 같이 먹습니다...
어둠이 내리는 공항앞....내머리를 스쳐가는 하나의 기억들...
드디어 36시간의 기다림후...부산이 나왔습니다...
안도감..그리고 또다른 감정들의 상충적 흔들림들......
난....돌아가는것일까요....
이곳을 떠나는 곳일까요....
이곳을 떠난 다는 부산의 항공편을 확인하고는.....
밖으로 나왔습니다....
나마음의 오브제가 되어 수없이 말을 걸었던 하노이의 길가에서....
나를 붙잡았던것과....
그냥 스쳐같던것은......어떤것일까요...
답답한 맘에......하늘만 봅니다...
답이 없는 물음들은 왜...이렇게 머리속을 흔드는걸까요...
나는 오늘도...
그렇게 풀리지 않는 원론적인 질문만 스스로에게 던져놓고..
다시 한국으로 떠나나 봅니다..
그래요...
해답은 현실적인....내가돌아가야 할곳에...
그곳에....아주 적나라게 답을 내놓고 있겠지요...
나랑 12시간을 5발자국거리에서 맴돌았던...
그녀는 일본으로 잘돌아갔을까요.....
그렇게 혼자서 떠나는 여행은...
작은것에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어두운데도....사진을 찍자며..나를 다그칩니다...
물론 역광이고, 날이 어두워..보이지 않을걸 알지만....
그죠..??? 사진이 잘나오고 안나오고는 중요한게 아닌...
찍는다는것 자체가 중요하니까요...
나는 기분좋게....그들 부자를 찍어줍니다.....
사진을 보낼지 안보낼지도 모르는데...덥썩....나뭇잎에싼 배트남 음식을 건네준..그대 고맙습니다...
오랜기다림 속에서 체크인을하고, 출국심사를 마치고....
넓은 라운지 앞에 가방을 벗어두고 그대로 누워버립니다...
놓친 비행기....이미 지나버린 예약번호들...
그것을 들고 이리 저리 뛰어 다니며...나의 일인양...
처리해준....그대 배트남 항공사 신참여직원...감사합니다...^^
모든것에 감사합니다....
떠나는 비행기에서 눈물을 글썽이게 만든....
그모든것에....감사합니다....
내게 하노이란...
황당항 행동으로 다가왔다...
알수록...벗어날수 없는 사람.....그런.....사람....
바람아 불어다오...떠나는 순간 내가 혼자임을 잊을수 있게....
다시 돌아갈때까지...안녕......
2010 베트남 하노이
CANON SLR F-1
아그파 비스타 200/36
코닥 T-max 1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