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친구들과 해운대 다녀왔어요~~!!

고삼 |2010.08.18 22:19
조회 827 |추천 8

 

 

안녕하심??ㅋㅋ 대한민국 고3 남자임

요즘 대세는 음슴체니깐 나도 음슴체를 쓰도록 하겠음ㅋㅋ

내가 하려는 이야기는 고3남자 인간 다섯이서 해운대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함ㅋㅋ

이제 이야기 시작하겠음ㅋㅋㅋ

 

 

 

우리가 바다를 놀러가기로 한날은 8월 14일 토요일

고3이라고 여름방학에 주는 3일간 진짜 방학 중 하루였음ㅋㅋ 딴 학교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우리 X같은 학교는 쉬는 날을 3일 줬음 그것도 주말 껴서 ㅋㅋ

아무리 고삼이라도 이대로 여름방학을 보낼 순 없단 생각에ㅋㅋ 우린 하루 날잡고 바다 가기로 했었음ㅋㅋ

 

오전 9시 우리는 버스 타러 버스 정류장에 모여서 버스를 기다렸음

20분쯤 기다리다 버스가 오길래 버스를 탓음ㅋㅋ

근대 이게 머임 ㅋㅋㅋ

우리가 처음 가려던 진하해수욕장은 남창에서 내려서 갈아타야 한다는 버스기사 아저씨 말에 귀찮아진 우리는 걍 해운대로 가는 그 버스를 타고 해운대까지 가기로 함ㅋㅋ

그게 우리들 고생의 시작일지는 아무도 몰랐음ㅋㅋㅋㅋㅋㅋ

그때 좀더 신중하게 생각했어야 했음ㅜㅜ

 

 

암튼 아무것도 모르고 우리는 신나게 사진 찍으면서 해운대로 달려가고(?) 있었음 ㅋㅋㅋ

2시간 달려 우리는 드뎌 해운대에 도착했음

ㅋㅋ 근대 날씨가 이게 머임??

그날 해운대 날씨는 구름에 안개였음 ㅋㅋㅋㅋㅋ

작열하는 태양에 뜨거운 모래사장 그 위를 뛰어노는 비키니걸들은 나의 환상이었을뿐임 ㅋㅋㅋ 아.....아..아님 우린 여자를 보러간게 아니라 수영을 하러간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

 

파라솔잡고 짐 내리고 옷 갈아입으러 간이샤워실에 갔음 ㅋㅋㅋㅋ

아는사람은 알다시피 간이샤워실은 옷 갈아 입는 곳이 아니라 돈 넣고 샤워하는 곳임 암튼 거기서 철판깔고 옷만 갈아입고 나옴ㅋㅋㅋㅋ

그리고 바로  바다로 뛰어듬 ㅋㅋ 날씨덕에 비키니걸은 많이 없었지만 걍 놀기에는 최적의 날씨였음ㅋㅋㅋ 썬크림 따윈 개나 줘버리고 바다에서 신나게 놀았음 바람도 불어서 파도도 신나게 쳤음ㅋㅋㅋㅋ

 

 뒤에 보면 알다시피 안개가 껴있어서 썬크림 바를 필요도 없음 ㅋㅋㅋ 

 

신나게 놀다보니 1시가 되었음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배가 고파옴ㅋㅋㅋㅋㅋ 우린 이럴 때 를 대비해 라면을 가져왔음 ㅋㅋㅋ 냄비랑 버너랑 ㅋㅋㅋㅋ저녁에 먹으려고 삼겹살도 30인분이나 가져왔음ㅋㅋㅋㅋ 해운대 간 5명중에 고기집하는 넘이 있어서 30인분은 거뜬했음 ㅋㅋㅋㅋ 5명이서 30인분을 어떻게 먹음 ㅋㅋㅋㅋㅋ 다 먹는다는 것은 미친짓임 ㅋㅋㅋㅋ

 

 

근대 먼가 이상함 ㅋㅋㅋ 이 넓은 해운대에 불 피워서 멀 먹는 사람이 없는거임ㅋㅋㅋㅋㅋ 우리는 이상해서 파라솔 빌려주는분께 물어봤음 ㅋㅋㅋㅋㅋ

큰일났음 ㅋㅋㅋㅋㅋ해운대는 취사가 안된다고 함 ㅋㅋㅋㅋ

울산 앞바다에서만 놀아본 우리는 전국에 모든 바다에서 취사가 가능한줄알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큰일남  우린 앗있게 먹을 생각에 무거운 불판도 들고 버너도 들고 냄비도 들고 아이스 박스도 들고왔었음ㅋㅋㅋㅋ 근대 도로 들고가야 할 판이었음ㅋㅋㅋㅋ 슬슬 두려워지기 시작했음ㅋㅋㅋㅋ

 

 

그때 우리 머리에 스친 생각이 있었음 ㅋㅋㅋㅋ

ㅋㅋㅋ해변에서 취사가 안되면 해변에서 안 먹음됨 ㅋㅋㅋ

알다시피 해운대에는 으리으리한 호텔이 많음 ㅋㅋㅋㅋ

호텔사이에는 아주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이 있음 ㅋㅋㅋㅋ

거기는 해변이 아님 고로 우리는 거기서 불을 피울 수 있음 ㅋㅋㅋ

일단 돗자리 깔고 라면 끓이기 시작했음 ㅋㅋㅋ 근대 사람이 너무 많이 지나가는거임 ㅋㅋㅋ 하지만 우린 울산사람임 부산사람 아님ㅋㅋ 학교도 울산 다님 ㅋㅋㅋ 어차피 부산에 다시 올 생각도 없음 ㅋㅋㅋ 걍 얼굴에 철판 깔고 라면 끓여먹음 ㅋㅋㅋㅋ 근대 이게 왠일임 ㅋㅋㅋ 우리가 라면 끓이니깐 비가 옴 ㅋㅋㅋㅋ 미쳤음 이거슨 신의저주가 분명함 ㅋㅋㅋ

 

이 사진엔 사람이 없었지만 이때 사람 정말 많았었음ㅋㅋㅋㅋ

 

 

 

 

라면이 어느정도 익을때쯤 되니깐 사람들 시선은 이제 아무렇지도 않게됨 ㅋㅋㅋ 우린 하이에나처럼 덜 익은 라면에 달려들기 시작했음 ㅋㅋㅋㅋㅋ 생각해보니깐 사람들의 눈빛은 점점 부러워하는 눈빛으로 변하기 시작했음 ㅋㅋㅋㅋ 이젠 나름대로 시선을 즐기면서(??) 라면을 처리했음ㅋㅋㅋㅋ

지나가던 아저씨가 이것도 다 추억이라했음 ㅋㅋㅋㅋ 맞음 ㅋㅋㅋ

길거리면 어떻고 간이샤워기 앞이면 어떰?? 이거슨 다 추억인거임 ㅋㅋㅋ

 

 

라면을 다 먹고 다시 우린 바다로 뛰어들었음 ㅋㅋ정말 미친듯이 놀았음ㅋ

이제 저녁 먹을 때가 다 됐음 이젠 고기를 구워먹으러 다시 그자리로찾아갔음 ㅋㅋㅋ 근대 그 자리에 간이 탈의실이 생겨버린거임  우리 자리 뺏겼음 ㅋㅋㅋㅋㅋ어떡함 ㅋㅋㅋㅋㅋㅋ 여기처럼 좋은자리는 없었음 ㅜㅜ

우린 자리 찾으러 다시 머나먼 길을 떠남 ㅋㅋㅋㅋㅋ 우리들 짐은 아주 무거운 상태였음ㅋㅋㅋㅋ 비닐봉다리 손잡이는 이미 우리 손가락과 합체해서 우리 손가락 끊어먹기 일보직전이었음ㅜㅜ

그렇게 우리는 해운대 해변가 4분의 3을 걸어 조선호텔에 도착했음ㅋㅋㅋㅋ

거기까지 가면서 몇번이나 쉬었는지 모름 ㅋㅋㅋㅋㅋ

 

결국 우리는 조선호텔 뒤쪽에 소나무 공원에 도착하게 되었음ㅋㅋㅋㅋ

거기에는 또 우리를 절망에 빠뜨리게 하는 물체가 두둥 서있었음 ㅋㅋㅋㅋ

 

취사금지

 

그땐 이미 우리들은 이성을 잃고 말았음 ㅋㅋㅋ 살펴보니 공원 구석 자리에 아주 으슥한 곳이 있었음 ㅋㅋㅋㅋㅋ 길거리에서 돗자리 깔고 라면 끓여먹었던 우리임

이젠 아주 거칠 것이 없어짐ㅋㅋㅋㅋㅋ 우린 3.1초 만에 돗자리 펴서 고기 구

울 준비를 했음 ㅋㅋㅋㅋ 그리고 5명이서 30인분을 다 먹고야 말았음ㅋㅋㅋ

 

 

여긴 취사금지인 소나무밭임 ㅋㅋㅋ 눈치보느라  코로 고기 먹었음 ㅋㅋ

 

 

정말 힘들었고 개고생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지나가던 아저씨말대로 다 추억인거 같음 ㅋㅋㅋㅋ 놀러갈때는 가끔 아무것도 모르고 가야 더 재밌는거 같음 ㅋㅋㅋㅋ 해운대 놀러 올려는 사람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해운대 올때는 옷하고 돈만 들고 오셈 ㅋㅋㅋㅋㅋ 아님 개고생함 ㅋㅋㅋㅋㅋㅋ

 

근대 이거 어떻게 끝내야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

 

 

끗? 이렇게?ㅋㅋ

추천수8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