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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에 울고웃는 가족사

가뭄누나 |2010.08.21 12:30
조회 24,201 |추천 11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서 직장다니는 23살 처자 입니다.

ㅎㅎ 맨날 눈팅으로 보다가

드디어 ~!!!!! 저도 .... ㅋㅋㅋ

저도 요즘 유행하는 '음'체로 쓰겠습니다~

꼭 한번 해보구 싶었거든요 ~ +_+

 

요즘 남동생(참고로 남동생은 고딩임) 이 아이팟 터치를 사달라고 부모님께 무지하게 졸라댓음.

이미 몇번 전자사전, MP3등등 잃어버린 전적이 있었기에

부모님은 절대 안된다고 하심.

살라면 차라리 공부에 도움되는 전자사전을 사라고 함.

 

부모님이 말리자 결국 중고로 아이팟을 사기로 남동생 혼자 결정하심.

근데 우리 남동생 사기 당하심.

11만원이였음.

내가 그 사기꾼 한테 전화 해서 따져서 11만원 3일 만에 받아냄

동생 나를 상당히 자랑스러워 함. 나도 나름 뿌듯했음.ㅋㅋㅋㅋ

 

어느날 아빠가 사주시기로 결정함.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은 나는 빵터짐.

 

너무나 아이팟 터치가 가지고 싶었던 동생

아빠한테 편지 를 쓴것임.

 

이하 편지 내용임.

 

제발 MP3 사주세요.

수학여행때 남들에게 뒤지지않는 '나'를 선물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2010. 八月十九日 아들 올림.

 

남동생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고 꼴깝떠느라 날짜는 한자로 씀.

 

공부에 도움되는거 사라는 부모님의 얘기에

동생 추가 설명도 씀

이것두 어디서 본건 있어가지구 '음' 체를 씀

 

- 요즘 좋은 MP3는 전자사전도 되고 인강도 볼수 있음.

공부에 도움안된다고 전자사전 사라하는데

요즘 전자사전엔 MP3기능 다 있음(심지어 게임)

 

 

 

그걸 보신 울 아빠 편지 뒷장에 답장 써주심.

 

제발 공부좀 해주세요.

나도 남들처럼 어깨 좀 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게

공부하고 노력하는 모습좀 보여주셔요.

부탁합니다.

 

2010. 8. 19 아빠가 아들에게

 

이상 끝임.

재미없어도 이해해주셨음 함.

 

나는 양심적으로 편지 인증샷올림.

 

 

 

 

P.S 이건 그냥 웃으시라구  올려봄.

1) 우리집에서 나의 별명은 가뭄 누나임.

그 이유는 남동생이 학교 인성개발 시간에 날씨를 가족에 비유하랬는데

나는 가뭄 같다고 함... 좌절임...

 

2) 우리는 3남매임 여동생 한명 더있음

여동생이 어릴때 학교에서 부모님 에 대해 조사해 오라는 숙제를 받아옴.

아빠의 애창곡을 동생이 물음.

아빠 :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

아빠님 도대체 어떻게 부르는 것임...?!

 

3) 우리부모님 집에서 우리와 함께 술 한잔하시는거 엄청 좋아하심.

나와 여동생은 미성년자 아님.

같이 술 마시면서 게임도 함. 가끔 벌칙주 안마심

노래도 함. 술이 들어 간다 쭉쭉쭉쭉 ~ 이딴거...ㅋㅋ

동작도 함께 하심.

 

4) 이거 쓰는데 아이팟 옴.

여동생 보고 아이팟 켜더니 깨졌다 함..

뭐가 깨졌나 봤더니.... 사과 모양이 온전 하지 않다고 함..;;

 

몇년전에 김정일 하구 김일성에 대해 얘기 했더니 여동생 물어봄

김정일이 아빠인가....?!

 

동생 친구들이 싸이에 공유다이어리를 신청함.

여동생 공유팬들이 쓰는 다이어리인줄 알고 무시함.

어느날 친구가 언제 수락해줄꺼라고 물어봄.

 

동생님 상식은 있는 거임...?!

동생 나름 원주에서 알아주는 W여고 나온 그런여자임...;;;

 근데 도대체 왜그러심?!

 

이만 쓰겠음.

재미없어도 이해부탁 드림.

 

나중에 반응 좋음 여동생편 하나 더 올리겠음.

 

추천수11
반대수0
베플오잉여녀|2010.08.21 14:36
우와..베플이네요... 이 영광을 두분에게 바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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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제발~|2010.08.21 13:56
뭐야이게 재미도없고 감동도 없고..이게톡이야???????????????????
베플|2010.08.22 01:47
아 베플졸라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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