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저는 눈팅으로만 톡을 즐겨찾는
17살 소녀...라고말하긴 쫌그렇죠;;
제친구가 얼마전에 톡이 됬다고 하길래
에이~설마 하면서도 요즘 톡의 위력이 굉장한지라ㅎ
작은 도움이라도 받을수있을까 하는 마음에
이렇게 키보드를 두들기는 중입니다.
별 볼일없는 가정사 이지만 지금 제 발에 불이 떨어졌다고 말해야할 상황이라...
이야기를 한번 써내려가려합니다.
*제발 저희 엄마를 욕하는 댓글은 없었으면 좋겠어요...*
저는 이제 처음 교복을 입는 중1 남동생 하나를 둔 17살입니다.
참... 안좋게 보는 시선들도 많겠지만
저희엄마는 지금 딱 제 나이죠, 17살에 저를 낳으셔서
저랑 17살차이 34살이세요.
아빠랑은 띠동갑이구요..;
사고쳐서 저를 낳은데다가
엄마는 형제도 한명없는 외동딸이고 부모님 두분다 어릴때 일찍 돌아가셔서
제 외증조할머니댁에서 자라면서 다른 사촌들한테 구박도 많이 받고 힘들게 자라셨어요.
저는 태어나자마자 고아원 문앞에 수십번 버려졌지만
지금은 이렇게 벌써 17살이 되었구요.
저를 낳고 외갓집 구박에 힘들게 생활하셨지만
저희 아빠가 안경점에 일하시다가 차근차근 올라가서
제가 어릴때 그동네 유명한 안경도매점 사장이셔서
그래도 그렇게 가난하지는 않게 아니 잠깐 아주 부유하게 살았죠.
엄마는 한창 친구들하고 교복입고 놀러다닐나이에 저를 낳으셔서
아빠에게 정말 많이 기댔었는데
아빠는 사장도 되고 돈을 많이 벌게 되니까 나태해져서 도박에 발을 들이게됬습니다
매일 도박에 엄청난 돈을 날리시고 그렇게 술드시고 집에와서
어린 저희엄마에게 매일 심한 폭력을 쓰셨죠.
그래서 엄마는 저를 두고 여러번 도망도 갔었는데
그때마다 아빠가 술먹고 저데리고 엄마를 찾아다니면서
때려서 다시 집에 잡아오고 하시다가 저랑 3살차이나는 남동생이 태어났죠.
지금 사태의 근원이라고 말해야할까요..
남동생을 낳은지 얼마되지도 않아서 집에서 산후조리도 제대로 못하시고
방에 누워있는 엄마를 아빠가 술먹고 와서 발로 차고 밟고 때리고
누워있는 엄마가 발에 차여서 굴러가면 그쪽으로가서 다시 차고...
아빠가 칼로 죽이려고 해서 엄마 손등엔 10cm가 넘는 칼자국이 있어요
그렇게 결국 제동생이 100일도 되지않았을때 엄마는 도망을 가셨고
저와 제동생은 아빠와 살게되었습니다.
외갓집에서 미워도 저희를 돌봐주시고 동네분들께서 저희를 키워주셨죠.
피덩어리 애들을 두고 도망간 엄마 욕을 하시는분들도 있으시겠죠.
그때 저희엄마는 다른곳에 도망가서 나이도 그때 갓 20살쯤이셨고
학교도 저때문에 중학교3학년때 중퇴하셔서 마땅한 일자리찾을곳이 없었죠..
결국 엄마는 어떻게는 빨리 돈벌어서 폭력이 일상인 아빠한테서 저희를
데리고 오려고 일명 보도라고 하죠. 노래방 도우미 일을 몇년간하셨죠..
그렇게 하시면서 저희가 너무 보고싶어서 정말 가끔 제가 동네에서 놀고있으면
정말 헛것을 본것처럼 엄마가 제 눈 앞에 있어요.. 빨리오라고.. 엄마한테오라고...
엄마한테 이쁘게 보이려고 이쁘게 머리 묶고 올께 하고 다시 갔더니
엄마는 아빠한테 들킬까봐 떠난뒤였구요.. 그런적도 많았구요
엄마 따라갔다가 엄마가 저를 키울형편이안되서 다시 아빠한테 돌려보내면
유치원생이었던 저랑 제동생은 매일밤마다 아빠한테 맞고, 울면서 엄마부르면
더 맞고, 아빠가 엄마한테 전화해서 우는 저희한테 때리면서 강제로 엄마 나쁜년이라고 싫다고 해라고 그렇게 시키고.. 그렇게 제가 초등학교를 들어갔죠.
아무래도 자식은 엄마손에 자라야한다고
술과 도박을 만지는 손에 키워진 저는 더러워보이기도 하고
없는 집 애 티가 확 나서 왕따도 많이 당하고 학교폭력도 정말 수없이 많이 당했죠..
그렇게 살다가 초등학교 1학년때인가?
아빠와 같이 도박을 하시는 아저씨 분들이 저를 정말 예뻐하셨어요.
정말 어릴땐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그게 예뻐하는건줄 알았죠
아빠도 그러셨구요. 몇년을 그렇게 살았습니다.
예쁨받는줄 알았죠.
초등학교 5학년쯤..?
학교에서 성교육을 받으면서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 성추행이구나.....
내가 이때껏 받은 아빠와 아저씨들의 예쁨은 성추행이구나........
누가 가르쳐준적도 없고 어린데다가 몇년을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당연한것, 나쁜게 아니것으로 제머리엔 인식이 되버렸죠..
저는 초등학교 중학교 초기때까지 여러 상도 많이 타고 공부도 잘했어요
그러다가 저처럼 가정환경이 어려운 친구들을 많이 만났어요
참 안타까운게, 그런 환경에서 자란 친구들은 대부분 비행청소년이더군요..
그렇게 나쁜길에 빠져있을때 친구들과 자기 집안 얘기를 할때였죠
제일 마지막에 제 얘기가 나왔습니다. 성폭행..
욱한 친구들이 경찰에 신고해서 경찰서에갔더니
남자 경찰들.. 정말 제가 상처받을지는 생각도 하지않고 여경도없고
원스톱이라는 여성보호센터같은곳에가서 결국 엄마에게 연락을했죠
6년이라는 긴시간동안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제가 그때 중1이어서
아동성폭행이 될수없어 여경들이 안타까워했었고 엄마는 아빠의 보복이 두려워
그냥 저를 조용히 데리고 가셔서 그때부터 엄마집에 살게되었죠
동생은 여전히 아빠한테 살면서 잦은 폭력에 시달리고있겠죠...
어린 엄마 몸속에서 자라 좋은것도 못먹고 몸이 많이약해서그런지
제가 작년에 자궁에 혹이 생겨서 한쪽 나팔관을 제거했습니다
여자로써 엄청난 슬픔도 있지만 그것보단 가난한 저희집에서 병원비였죠..
엄마는 보도하는곳에 선불을 하셔서 겨우 제병원비를 내셨고
그 빚들을 갚기위해 여전히 그일을 하시는데 1년만에 또 재발해서
나팔관에 아기머리만한 혹을 때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돈이 문제였죠..
저번에 빌린돈을 다 갚지도 못한채 엄마가 또 돈빌리시고
제가 알바하면서 모아둔돈을 보태서 몇일전에 병원을 퇴원했습니다.
엄마는 갑상선암 초기라는 병을 앓고 계세요.
호르몬 관련 병이라 계속 사람이 말라가고 엄청난피로감과 목이 정말 엄청나게
튀어나와있으세요.. 그러면서도 계속 일을 나가시구요
그러다 어제 일이 터진거죠. 평소에도 허리가 아프시다 하셔서
동네 정형외과가서 물리치료를 받으셨지만 별 소용이없었어요.
계속 아프다 하시는데 너무 답답해서 돈걱정은 뒤로하고 큰병원에가서
MRI 촬영을 했는데 허리디스크라네요.
뼈가 산산조각이 나있고 신경을 눌러 신경을 막고 있어서
하반신까지 마비가 왔어요.
그게참... 가슴 찢어지게 아픈사실은 십여년전 산후 아빠한테 맞은것때문이래요..
정말 저한테 그렇게 상처를 남긴 끔찍한 아빠때문에.. 엄마가 아파요
더이상 돈빌릴곳도 없고 빚덩이와 병들만 안고 있는
부모형제도없는 저희 엄마 좀 제발 살려주세요.
제가 모은 알바비는 이미 할머니 용돈과 생활비와 병원비로 다써버려서 제형편으론 어떡해 할도리가없습니다.
허리디스크만 치료한다고 해도 수술비와 병원비를 합하면 백오십에서 이백만원 정도
든다던데 갑상선까지 수술해야하는데 정말 막막해요
그러다 보니 생각나버린게 엄마가 일한 노래방도우미였구요, 다른사람들이 어떡해생각할지는 모르겠지만 저의 상황에선 어쩔수없이 생각하기도싫지만 어쩔수없이 계속듭니다.
엄마와 제가 자주 아파서 보험을 들려고했죠
저는 너무 자주 아픈데다가 작년에 수술한게 재발할수도있다고
보험회사에서 아예 보험을 안들어주려고 해서 저는 보험을 못들었고
엄마는 암보험도 아니고 실비보험을 들었는데도
보험회사에 아프다고 전화하니까
보험들자마자 아프냐면서 보험금 타먹으려고 그러는거아니냐고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를 욕하셔도좋습니다. 하지만 저희어머니 한테만은 욕하지마세요..
이글 쓴 이유는돈달라는것도 아닙니다. 그냥 조언좀 듣고싶습니다. 이 일이 내인생에서 걸림돌이 될텐데 이걸 어떡해 해결할수있는지 조언을 정말로 듣고싶습니다.
이런상황에선 어떡해 해야하는지, 엄마 병원비는 어떡해해야하는지 돈은 또 어떡해 모아야하는지 정말 미칠듯이 고민됩니다. 도와주세요
짧은 말한마디한마디라도 좋으니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