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뭐야 나 톡된거에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떡햌ㅋㅋㅋ
사냥꾼 st 보고....... 설마 나는아니겠지했는뎈ㅋㅋㅋ왜그여대생이나인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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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평소에 판을 즐겨보진 않으나 요새 잉여라이프를 즐기며
자주 들어오고있는 22살 여대생입니다!
톡된 22살 여자분 아님..난 처음쓰는거.. 아니 사실 시도 몇번 해봤다가
비루한 조회수와 무플에 눈물을 닦으며 삭제하곤 했던 기억이.....
요즘 자꾸 굴욕시리즈들이 올라온다고 친구들이 너도 한번 써보라며...
내껀 묻힐텐데.... 이건 음성지원을 해줘야 웃긴건데..... 하면서도
결국 심심함을 견디지 못하고 써볼까 합니당
글을 좀 읽다보니 요즘 음/슴체가 대세라,
싫어하는 분들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제 그렇게 쓰겠음
그리고 미리 말해두지만 예전에 눈물을 닦으며 삭제했던 글 중에서도 가져왔음
그때 조회수 꼴랑 515였는데 혹시 이 글 어디선가 읽은 거 같다 하면 그때 내글 백퍼임.
참, 내가 말을 쓸데없이 길게하는 경향이 있음. 그래서 스압이 좀 있을걸로 예상.
1번 초등학교때 얼굴에 빨간약 바른 얘기
2번 체육복입고 미팅나가서 개폭탄 굴욕당한얘기
3번 버스에서 자다가 생긴얘기
너님들이 원하는대로 골라보셈YO
자 이제 시작 *_*
1.
나 어렸을때 자전거 즐겨타던 여자. 근데 지금은 자전거 절대 못탐. 누가 태워준대도 싫음. 나도 남친이랑 커플자전거 타고 공원돌고, 아니면 서로 자전거 경주도 하고 샤랄라 바람 맞으면서 달리다가 세워놓고 벤치에 앉아서 소프트아이스크림도 먹고 그러고 싶음.......
남자친구가 없어서 못하는게 아니고 자전거를 못타서 그러는거 ㅇㅇ
초등학교때, 긴다리를 뽐내며 자전거를 타던 시절이 있었음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를 외치며 언덕에서 가속도를 올려 내려오고 있었음
근데 하필이면 가속도가 절정에 이르렀을 언덕 끝 무렵에 보도블럭 하나가 날 비웃듯이 튀어나와있었음 헤헤헿헤헿ㅎㅎ
미친듯이 폭주뛰던 나의 자전거는 거기에 걸려서 위로 솟았고
나 레알 자전거와 함께 날아올랐음 이티만나서 손가락 맞댈 기세............
자전거는 날아가고 나또한 수직낙하.
얼굴로 바닥을 갈아버렸기때문에 쌍코피 터지고 얼굴도 몸도 만신창이........
창피한것보다 너무 아파서 엉엉 울었음 솔직히 지나가는 어른들 한둘정도 무슨일이냐고 물어보고 옷도 털어주고 자전거도 세워주고 날 도와줄 줄 알았음
근데 아무도 도와주질 않앜ㅋㅋㅋㅋㅋㅋㅋ 너님들 신고할거얔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울다가 민망해서 혼자 털고 일어나서 자전거 끌고 집에 왔음 엘리베이터 기다리는데 거울에 비친 내가 너무 불쌍해서 또 혼자 울었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집에 들어와서 치료는 해야겠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고, 그당시 빨간약이 모든 상처를 치료해준다고 굳게 믿고있던 나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 얼굴 스크래치에다가 빨간약을 발랐음 진짜 모든 곳에 다 발랐던 거 같음
이마, 코, 볼, 눈옆, 턱 등등 그냥 쓰리고 아프면 다 발랐음
엄마가 퇴근하고 들어와서 날 보더니 기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내가 이렇게 아픈데도 혼자 응급처치를 했다고 기특해할걸 생각했는데
엄마는 얼굴이 이게 뭐냐고 미쳤냐며 빨간약을 왜 얼굴에 쳐바르냐고 화를냈음ㅠㅠ
알고보니 집에 소독약도 따로 있었고, 빨간약은 지운다고 쉽게 지워지지 않았음...
때수건으로도 밀어보고 미친듯이 세수해보고 해도 오히려 약올리듯이 더 붉어졌으뮤ㅠ
그날 깨진 안경을 새로 맞추러 안경점에 갔는데 아저씨가 날 보고 당황했음
다음날 학교 갔는데 6학년 언니들이 수군거렸음 쟤는 얼굴이 왜저러냐며..
친구들은 내게 별명을 붙여줬음 "호랑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호랑이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것들이보자보자하니깤ㅋㅋㅋ나분노했엌ㅋㅋㅋ너네다물어뜯어버릴거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흥ㅇ라미ㅏ넝마지ㅓㅏ너니ㅏㅓ
울면서 엄마한테 말했는데 엄마는 너가 잘못한거니까 어쩔수 없고 지워질때까지
그냥 병걸려서 그런걸로 하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문은 빠르게 퍼져서 전교생이 호랑이보러 우리반에 왔음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매일매일 학교가는게 너무 싫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이후로 자전거 절대못탐ㅋㅋㅋㅋㅋㅋ그리고 호랑이도 싫어!!!!!!!!!!!!!
지금도 가끔 호랑이꿈을 꾸는거같음 우리엄마가 호랑이띠인것조차 싫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
그렇게 호랑이였던 시절을 잊고 이사를 와서 초,중,고 졸업하고 대학까지 들어갔음 꺄호
여대생이다보니 엄청나게 들어오는 미팅에, 방학때도 미팅이 줄줄이 잡혀 있었음
한번은 여름장마로 엄청나게 폭우가 쏟아지는 날이었는데 강남에서 미팅이 잡힘.
버스를 타고 가는데 지갑을 두고 온게 생각나서 톨게이트 바로 앞에서 내림
버스카드에 돈 없다는 거 생각해서 이천원 미리 빼뒀는데 정작 지갑은 화장대에 놓고왔..
여긴 택시도 잘 안잡히뮤ㅠㅠㅠㅠ 거의 20분을 몰아치는 비를 맞으며 겨우겨우 집에 다시 들어왔는데 거울 속 나를 보니까 갑자기 짜증이 확 나는거임
진짜 신경써서 머리도 화장도 옷도 다 잘 해서 나갔었는데 지금 눈앞에 비춰지는건 모다?
나란여자 다혈질에 대책없는여잨ㅋㅋㅋㅋㅋㅋ 급분노게이지 상승으로
화장도 하지 않고, 머리는 일본사람마냥 눈이 쫙 찢어질정도로 당겨서 올려묶고,
집에서 잠옷하려고 사놨던 가오리 티를 입고 대충 까만 체육복바지같은거 주워입고 쪼리 신고 미팅장소로 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좀 사냥꾼st였던거같음ㅋㅋㅋㅋㅋㅋ화살들면 뮬란되고 뭐..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따라 우리과애들이 블라우스에 치마에, 비오는데 머리셋팅은 어찌그리 귀신같이 잘됐는지 샤방샤방 나 여대생이에요 티내고 잘 꾸미고 와있음.
애들도 나를 보고 경ㅋ악ㅋ 그때서야 현실파악 되기 시작했음.........
근데 내가 나 너무 심하냐고 옷 사서 입을까? 물어봤는데 아니라고 그냥 조금 아파보이는 거 빼고 괜찮다고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경쟁자없애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땐 그걸 모르고 그냥 그런갑다했음ㅋㅋㅋㅋㅋㅋㅋ 기지배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네도 다 신고해버릴거얔ㅋㅋㅋㅋㅋㅋ ㅠㅠ
그러고 미팅을 나갔는뎈ㅋㅋㅋㅋㅋㅋㅋ 결과는 뻔했음.
솔직히 Y대라고 해서 기대 하나도 안하고 나갔는데 훈남들만 모였음ㅋㅋㅋㅋㅋㅋ
정말 얼굴이 화끈거리곸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술만먹다가 먼저 나왔음....
그자리에서 정말 어디 숨고싶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에 터덜터덜 돌아왔는데 엄마가 나와있다가 나를 보고 깜짝놀랐음ㅋㅋㅋㅋㅋ
뭐 이런반응이제익숙하닼ㅋㅋㅋㅋㅋㅋ나도 안다고... 잠시 미쳐서 그렇게 나간것뿐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엄마는 나에게 또한번 상처를 주었음
세상에 너 미팅을 이러고 나갔냐며 그옷은 또 뭐냐고 당장 갖다버리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아직도 내잠옷임 나도 끔찍해서 버리고 싶지만 얼마전에는 수련회 가서도 잠옷으로 입었ㅇ믘ㅋㅋㅋ
결론적으로 그 미팅에서 커플도 탄생했고, 잘 들어갔냐느니 재밌었다고 다음에 또 보자느니 등의 문자가 왔지만, 나에겐 오지 않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자쪽 주선자 나였는뎈ㅋㅋㅋ 내가 딴친구한테 받아서 애들 모은건뎈ㅋㅋㅋㅋ
미팅전까지는 나랑 열심히 연락했잖아옄ㅋㅋㅋㅋㅋ어떻게 문자한통을안함?
애들이 너 누구누구한테 문자왔냐고 물어보는게 더 비참했으무ㅠㅜ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부터 신촌근처엔 얼씬도 하지 않고 미팅나갈땐 어떤상황에서라도 잘하고 나가려고 하는데 결론은 안생겨요 난 내 남자에게만은 따뜻한 차도녀인뎈ㅋㅋㅋㅋㅋㅋ ㅠㅠ
3.
나란여자 경기->서울로 통학하는여자,
심할때는 왕복 5시간 걸리는여자...... SO, 항상 잠이 부족한여자
고등학교 때 잠깨려고 사물함 나가서 서있다가 졸려서 그대로 쓰러져서 자기도하고, 지하철에서 서서자는 스킬도 가지고있고, 아무튼 언제 어디서든 신체의 어느 한 부위만 지탱해줄 곳이 있다면 바로 잠에 빠질 수 있음ㅋㅋㅋㅋ문제는 나혼자 그냥 조용히 자면 되는데 나 비염있어서 코도 잘 골고 침도 흘리고 발작도 잘일으킴 가끔 잠꼬대도 함ㅋㅋㅋㅋㅋㅋㅋㅋ 쪼인엠티 갔었는데 나 잘때 코 심하게 골아서 오빠들이 전쟁나는 꿈 꿨다고 탱크지나갔다곸ㅋㅋㅋㅋㅋㅋ 자기 뭐 대령이었다고 막 놀린적도있으뮤ㅠㅠㅠ
그날도 어김없이 밤을 새다시피해서 과제를 하고 학교를 가고 있었음. 버스에 앉자마자 잠드는 게 일상인 나는 또 잠의 나락으로 빠져들었음. 정신이 있다면 내 옆에 훈남이 앉는지 아저씨가 앉는지 지켜보고 잤을테지만 그럴 정신따위 없ㅋ음ㅋ 자다 일어나보면 옆자리 할아버지와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자고 있기도 한 난데.....
아무튼 정신없이 자다가 갑자기 땅이 쑥 꺼지는 느낌을 받았음. 엄청 잘 자고있던 나는 놀라서 발을 막 굴러댐.... 땅이 꺼지니까... 이런 발작 내게는 아무것도 아님. 격하게 상체 흔드는 발작 일으키다가 친구 옆구리 쳐서 숨 못쉰적도 있음. 근데 문제는 그렇게 잠이 달아나고 정신을 차려보니 옆자리에 내 나이 또래로 보이는 훈남 앉아있음. 나 그래도 나름 꽃다운 나이. 훈남 보고 급창피해짐. 그냥 닥치고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자다가 발작 일으킨거라는 걸 들키는 게 싫었음. 아 왜 그랬을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는 다시 발을 구르기 시작했음... 마치 좀전에 구른것도 일부러 그런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아무말도 없이 발만 구르는 게 좀 민망해졌음. 그래서 몸을 숙이고 신발쪽으로 손을 가져가며, "아, 구두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까지 가만히 있던 훈남, 웃음을 참지 못하고 터졌음...... 아 내가 여태까지 괜한짓을 했구나 그냥 잘껄 하는 마음에 다시 자는척 창문에 기댐.. 근데 벌써 사당 도착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잽싸게 내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음 근데 지하철을 탔는데 공교롭게도 그 훈남이 나랑 같은 칸에 탐. 피하고 싶었지만 그게 더 웃길까봐 당당하게 있었음. 몇정거장 되지도 않는 그 시간이 진짜 길게 느껴짐. 우리학교입구역에서 내리면 우리학교사람들 이미지 안좋아질까봐 나 한정거장 더 가서 내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지금생각해도 이불속에서 하이킥 날릴만한 일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생각해도 창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밖에도 진짜 수많은 일들이 있음.. 애들이 레알 톡감이라고 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차마 도전할 용기가 안났던 자다가 남의 남자 손잡은 얘기, 30명듣는수업에서 교수님의 마이크소리보다 더 크게 잠꼬대한거, 대머리아저씨 뒷통수친거, 졸다가 차고지에내려서 새벽에 걸어왔는데 다음날 일어나보니까 신발 찢어져있던 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사아저씨가 개인승용차로 집까지 데려다준거, 동생이랑 콜라마시고 누가 더 트름많이하나 내기하다가 동생 울면서 토한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등등...
그리고 사실 지금 뜨형에서 뜨고있는 아바타소개팅의 원조는 나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쯤해두고.. 쓰고싶은 얘기는 되게 많은데 쓰다보니 자꾸 말이 길어져서 다 못쓰겠음......
미치도록 길기만 하고 재미도 감동도 없었으면 죄송함 ㅠㅠㅠ
톡은 안될거라고 생각함. 몇명이나 이걸 읽을지도 모르겠음. 하지만 난 나름 열심히 썼음.
분명히 이것보다 훨씬 웃긴일들이 톡커들의 일상에서 일어날테니..
경험담에 관련된 리플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겠음 뱌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