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분당 죽전 레스토랑...알바생 경험..

아이고 |2010.08.24 04:24
조회 856 |추천 2

 

안녕하세요

판을 처음쓰는 22살 대학생입니다.

 

방학을 맞이해 유럽여행을 다녀온뒤

마땅히 할것도 없고 해서 주변 동네에 있는 파스타와 스테이크를 먹을수있는

테라스가 있는 B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은 연예인들도 촬영하러 많이 오고

피팅모델분들도 촬영하러 길거리에 많이 들르는 유명한 곳입니다.

 

하지만 그 유명한 곳들의 모습과는 달리 그 속에서 일하는 저는 불행이였습니다.

모든 알바생들이 저와 같은 위치에서 불리한 조건으로 일하고 있을런지 모르겟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바를 겪어본 것들 중에서 제일 최악이였던것 같네요.

일단 일을 시작하면서 근로계약서 조차 쓰지도 않고 곧바로 시작한게 화근이였을까요.

 

일하게된 첫날, 기존에 일하던 분과 함께 하루를 교육받으면서 일했습니다.

교육이라기 보단 그냥 함께 일한정도 였고.

그날은 주방에 있던 어느 분이 그만두게 되었는지

고개숙이고 사장님 욕을 듣고 있더라구요 영업중에.

사장 마지막 말이

' 이 ㅅㅂ새끼야 .니가 나가서 얼마나 잘사나 두고보자'

이거였습니다. 첫날 알았죠 . 인간이 안되었구나.... 조심해야겠다.

 

바로 다음날 부터 저 혼자 일하게 되었습니다. 서빙알바는 처음이라서

주문 받는법도 모르고 또한 메뉴에서 뭐가 잘나가는지 무슨 재료가 들어가는지.

메뉴의 뜻이 뭔지 어떤컵에 무슨 음료가 나가야 하는지 섬세한것들은 알리 없었습니다.

 그런모습을 보고

사장님은 저를 따로 불러내서는 화부터 내시더군요.
"너 지금 장난하냐? 일이 장난같아?"

"왜 이거 몰라? 모르면 주방한테 물어보든지 해야될거아냐?'

"..."

 

어느날은 음료에 꽂을 빨대를 찾고 있는데  사장님에게

빨대가 어디있느냐고 물었더니

"여기 있잖아. 몰랐냐? 나가지고 시험했냐지금.?'

"아니요.. 정말몰랐는데요.."

 

항상 말투가 이런식이고  매일 매장안에는 없고

밖에 있어서 무슨일이 있으면 저 혼자 해결하고 그랬어야 했습니다.

하루는 집에 가는길에 몸이 힘든것 보다 사장때문에 정신적으로 너무힘들고

왜 내가 돈이 궁한것도 아닌데 이런 취급을 받으면서 일해야 하는지 알 수 가 없어서

일한지 2주일이 넘어서 그만두기로 말씀드렸습니다.

 

"사장님 저 이번주 일요일까지만 나오겠습니다" 

"왜? 뭐떔에?'

"힘들어서 못하겠어요"

"뭐? 힘이들어? 니가 일 처음할때 뭐라고 했어? 열심히 하겠다며

근데 이제와서 힘들어? 며칠이나 일했다고?

안돼  "

"저 못하겠습니다"

그럼 알바생 구할때까지 일해라

 

이 말을 듣고 8월초가 되었습니다.

갑자기 학교에서 연락이 오더군요. 교환학생으로 인해 학교에서 수업을 들으라구요.

그래서 정해진 알바출근일 중에 이틀을 못나가게 되어 미리 말씀드렸더니

 

그땐 쉽게 오케이 해주시더군요

근데 그 수업이 8월 한달동안 계속 된다더군요

그래서 사장님한테 말씀드렸더니

온갖 욕이란 욕은 다 들었습니다.

 

그 이후 알바생도 구해졌고 저도 학교 개강일이 다가와서

이젠 그만둬도 되겠다 싶어서 퇴근하는길에 사장님에게 말씀드렸습니다.

"죄송한데 알바생 구하셨어요?'

"아직 못구했는데 왜?"

"저 담주에 개강이고 해서 못나올거같아요"

"개강? 주말이라도 나와

"저 학원도 다녀야되고 사정이 생겨서 못할거같아요

"사정? 니가 일 처음 시작할때 뭐라고했어? 주말에도 나온다 했잖아?

"그래도 그땐 그렇게 계속할줄알았는데 사정이 생겼어요

"안돼 알바생 하나 더 구할때 까지나와. 안그럼 계약위반으로 해서 월급 안쳐줄꺼니까 나오라고. 안들려?

"저 못나옵니다.

"니가 그렇게 악하게 나오면 나도 악하게 해야겠다

니 오늘까지만 일해 .그리고 니가 깼던 와인잔 컵 그릇들 다 계산해서 손해배상 청구할께

 니가 깬거 다 적어놨어 원하면 스캔해서 보내줄테니까 맘대로해 니 와인잔 하나가 얼만줄 알기나해? 니 하루 일당보다 커 이게 어디서 싸가지 없이 알바생이 사장한테 이래?

 

 

제가 깬 몇개의 와인잔은 인정하지만

어처구니없이 제가 모르는 제가 안나왔을때 깨져있던 컵들까지 저에게

청구한다더군요..? 제가 그만두는 마당이니까 무시할만도 하고 쉬워보였겠죠.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 대화를 나눈것은 길바닥 한복판이 였고 여러 사람들이 지나가는 도중

소리소리 질러대면서 사장이 저에게 한 말들입니다.

정말 제가 창피한것보다 나이 먹을대로 30대인 사장이란사람이 저에게 하는 태도가

부끄럽더군요.  무조건 소리만 크면 이긴다는 생각 있는것 같습니다.

 

7월달일한 월급도 20시간이나 제하고 돈이 들어왔더군요.

알바생들 시급 잘 적어두세요. 정말 왠만한 기업 프랜차이즈에서 일하는것 아니면

사장 맘대로 주는것 같네요. 물론 이 일에 관해 물었더니

또 저를 개념없는 사람으로 취급하더라구요.-_-

알바생들 얼마나 번다고 버룩에 간을 빼먹는지.

 

 

 

그래도 레스토랑에 음식들이 맛은 좋아서

손님들이 끊이지 않고 찾아오는데 참.. 불쌍합니다..

사장은 제 눈에 싸게 보이는 사람은 처참히 무시합니다.

웃으면서 "저런 싸구려 와인 가져와서 참 잘들논다" 웃기지 않냐?

제가 알게 뭡니까. 그들은 또 그들만에 사랑이 있고 행복이 잇는데

싸구려 와인을 갖고 놀던 비싼 와인을 갖고 놀던

 

 

젊은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어보고 싶어 하고 있는 알바가

정말 인간 이하의 취급까지 받아보긴 처음이네요. 알바를 하면서 공주 취급은 못받더라도

최소한 일하는 사람으로써 인간적인 취급은 받았으면 좋았으련만

그 사람에게 저는 그냥 기계였고 욕들어주는 바가지였던것 같네요.

아직 8월달 일한것이 월급으로 들어오진 않았지만

과연 얼마가 들어올지 궁금도하네요.

 

 

www.cyworld.com/vierzig

추천수2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