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눈팅만 하며 회사에서 몰래보느라 혀깨물고 웃음참던 대전에 사는 여자사람입니다.
올해 놀러다니는 바람이나서 칭구와 홍콩에 가자고 계획을 세우다가 둘다 쩐빨이 딸려서 국내여행으로 급선회햇음.
국내에서 여행지 선별중, 진짜진짜 한번도 부산을 안가봐서
부산에 대한 로망?아 이거 단어가 생각안남, 부산에 대한 환상?
아 .. 무튼 그런게 잇엇음. 그래서 부산을 꼬오오오오오오옥 가보고싶엇다며, , 부산으로 정햇음.
그리하여 부산도착!
짐가방보다 큰 간식봉다리와 함께 ktx에 몸을 싣고, 9시에 출발하여
11시경에 부산에 도착했음.
우와우! 서프라이즈,
대전촌아이는 부산역의 물분수에 깜놀햇음
칭구한테 혼자 깜놀한거 들킬까봐 표정관리에 주력햇음.
사실 본인은 부산및 경상도 사람들이 억양도그렇고 성향도 드셀것이라는 편견이 잇엇음. (지역감정세우는거아님, 음...그냥,, 대체로 경상도에 비해 말도 느리고 귀찮아하고, 반응없는 충청도 사람들을 기준으로했을때 개인적인생각을 읊조린것일 뿐임... )
그런데, 지하철타러가서, 우리가 예약한 토요코인호텔을 찾는데
출구정보에 그게 없는거아님? 나의 똑똑하다는 폰을 꺼냇지만,
폰이똑똑하면 머함, 조종하는사람이 똑똑해야지, 스투피드폰됫음.
그리하여 얼까면서 어벙하게 서잇는데, 지하철역에 그,, 안내해주시는 경비?(머라고 칭해야하는 직업임?잘모르니 그냥 저렇게 부르겠음)할아버지가 먼저 말을걸어주시면서 친절하게 안내해주는거임! +_+
와우 부산사람 천사임,
근데 우리를 보더니 대뜸 "니혼징데쓰까" 이러는게 아님?
내친구 지렁이는 거따대고 "No~No, 한국사람이에요"
외국말로묻길래 외국말로 대답해줘야겟다 생각햇다고함.
이뭐병..
참고로 이아이는 새침하게 생겨서 알고보면 4차원개푼수임.
학교다닐때 짱깨집엘 갓는데, 숨도안쉬고 허겁지겁 얼굴을 그릇에 쳐박고
양파조각하나 안남기고 싹싹 비워먹고 새침하게 한마디햇음.
"아..정말 갱신히 먹엇네..."
무튼,
그리하여 무려17번째 출구로 나가서 우리의 호텔로
육수5ㄹㅣ터씩 흘리면서 도착햇음.
대전지하철은 출구가 많아봤자 5~6번이 끝임.
내가 17번출구를 안순간, 꼭 이런느낌이었음.
1반부터6반까지 있는 촌학교다니는 아이가 서울학교에는 반이 17반까지 있다는
소리를 들었을때 충격과 흡사함.
4시부터 체크인이 되므로 짐만 맡기고, 다시 하철역으로 나왓음
아 머나먼 하철역까지의 거리,,
우리는 버스는 차마 무서워서 못타고 하철이로 해결할예정이엇음.
우리 여행여정은 1박2일... 아... 여정만1박2일이 아니라,
개고생하는것도 완전 1박2일이엇음...
1. 남포동광복동권역
하철이타고 PIFF광장 갓음. 부산이 영화로 유명해서
엄청 기대하고갔는데, 난 거기가 거기일거라고 상상도못햇음
오징어만 겁나게 팔리고 있음.
아 이날 날씨도 완전쩔엇음.
젊은 여자사람 둘이 꼬수운 땀내 풍기며 얼굴에서육수가 줄줄 흐르는광경은 너무 추하다 싶었음. 자꾸 앞머리가 땀에 슬며시젖어오면서 앞머리가 미역한줄기 걸쳐놓은거처럼
변했음.
그래서 그 요새 유행?하는 나무엮은거같은 모자,, 라고하면 알려나
띠같은거 둘려잇는,, 그런모자 찾아헤맴
아무리찾아헤맷지만 눈에 띄는건 영화관들과 널려잇는오징어들뿐
정말 PIFF광장 9바퀴돌아서 간신히 길거리에서 샀음.
근데 국제시장놀러갓는데 모자파는곳 널려있었음.
심지어 디자인도 훨씬많음. 골라 쓰는 재미를.. 우린 느낄수없엇음.
그다음 과자로만 먹어보던 자갈치시장으로 넘어왓음.
나 자갈치 처음와봤음. 근데, 뭐 그냥 그랬음.
그러고나서 다시 국제시장 넘어갔음. 지금생각해보면 참 왓다갓다 힘겹게 노선을짰음. 이래서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말이
있느거같음. 누가 지은 속담인지. 그사람도 몸소 느껴 지엇을꺼임.
암튼 그 국제시장이 도대체 어디가 어딘지 모르게 헤매다가
시장통속에 갑자기 옷가게 같은데 들어가서 쇼핑질럿음.
부산 , 옷이쁜거 많음. 와우, 이카드로 저카드막고 하는 판국에
또 눈알띠용띠용해서 또 긁엇음...
하하 동정하려면 돈으로 줘요..
그러고 쪄죽겟는데 자꾸 돌앗던데만 헛도는거임
날씨가 너무 더워 대낮에도 햇님귀신에 홀렸나봄.
결국 정신차리고 보니 , 광복동 쇼핑거리엿음.
거기서 산,,, 머라는 라맨집에서 라멘먹고 정신도 놓고잇엇음.
거기 남자직원 향수 너무 강하게 뿌림.
우리 식당에서 저정도 예의는 차려주는게 어떻겟음?이라고 말하고싶었지만 말할기운도없엇음. 햇님귀신이 난 제일 무서움.
한번홀리면 4시간은 못깨어남... ㅎㄷㄷㄷ
2. 두번째는 태종대엿음.
남포동역근처에서 뽀스를 타고 영도로 넘어갔음.
분지사는사람에게 뽀스를 타면서 바다를 본다는건, 꿈같은 일임.
부라보!
태종대까지 가서 다누비를 탐, 저게 태종대를 도는 유치원뽀쓰같은거임.
다누비는 완전 구라쟁이임,
전망대라고해서 내렷는데 전망대따위없엇음.
태종대를 햇님귀신에 홀린상태에서 걸어서간다는거 자살바위로 홀려걸어가는것과 같은짓임.
아 날씨 레알쩔음.
우리는 정신은 이미 라멘집에놓고, 우리의 육신은 눈풀리고 걸어다니는 좀비엿음.
(우리의 여정이 얼마나 고단한지 보여주는 한장의 사진)
3.다시 본론으로 와서 우리 이제 입고잇는 옷 비트러짜면
땀나올거같음. 그래서 휴식겸 청결상태 정리겸 해서 호텔로 돌아와 샤워햇음. 씻으니까 밧데리 충전됨. 우리 언제 피곤햇냐는듯이
다시 서면나감. 근데 5걸음 걸으니까 밧데리 방전됨.
서면가면 먹자골목이잇다던데 찾을 생각도 못하고, 아무데나 들어가서 냠냠 잡수심. 밥먹으면서 느낀건데 우린 입에 뭘 물어줘야 조용해지는 것을 다시한번 새삼깨달음.
광안리가 최종목적지인데 12시면 문을 닫는다~~~♪ 는 말에
서면은 퉁치고 광안리로 고고씽햇음
4. 광안역에서 내려서 10분걸으먼 된다던데,
부산에는 왜이렇게 귀여운 개들이 많은거임?
길거리에서 주저앉아서 강아지 아스크림 먹이고 있는 소년도 기엽고, 그거 할짝할짝 신나게 먹고잇는 귀접힌 바둑이 진짜 느므 기여워서 우리둘이 동시에 소리질름.
꺄아아아아아아아악!
그래서 아스크림주던 소년은 깜짝서 스프링처럼 놀라 튀어일어남.
아 레알 훔쳐오고싶엇음. 다음에 가면 가방에 유혹용 소세지 잔뜩 사갈거임.
분지에만 살아본 분지사람에게 지하철을 타고 조금걸으면
바다가 나오는건 환타지영화에서나 가능한일임.
지하철타고 바다를 가다니, 진짜 레알 부러워서 가는길에 계속 방언터짐.
군데 광안리는 생각보다 해수욕장이라는 느낌안들음.
뭔가. 그냥 한강삘이 강햇음. 돗자리 깔고 치킨뜯는 한강휠작렬
그리하여 음식앞에두고도 못먹고 사진먼저찍는 여자놀이하던
여인네 두명은
12시간 행군에 지쳐 여자놀이를 그만두게됨.
그냥 갓다왓다는 인증이나 하자는 마음에
형체도 못알아보게 껌껌하게 찍히는 인물사진 찍고
집으로 돌아옴.
우리 부산 오전11시에 도착해서, 최종 스케줄 마치고 집에오니
12시넘음. 역시 여행의 묘미는 행군과 시체놀이 아니겟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하하하하하하하 정말 시체처럼 잤음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날,
우리는 마지막 목적지인 해운대권역으로 향하려다가
어제 밥만먹고 숨만쉬고온 서면이 아쉬워
한번더 가봣음.
망할.
문연데가없음. 너무 일찍갓음.
머리가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말 지은사람, 정말 천재임.
그리하여 이날은, 갑자기 뿅하고 나타난우리의VJ의 차를 얻어타고
편하게 해운대갓음.
전날 그렇게 불러대고 불러대던 VJ가 생김.
역시 소원을 말해바,~ 소녀시대는 대단한 가수임.
(응? 이 얘기가 먼소리여?)
암틈
해운대!!!!!!!!!!!!!!!!!!!!!!!!!!!!!!!!!!!!!!!!!!!!!!!!!!!!!!!!!!!!!!!!!!
부산의 간판 해운대!!!!!!!!!!!!!!!!!!!!!!!!!!!!!!!!!
갓더니 정말 티비처럼 해변에
와이파이가 펼쳐져 잇엇음.
더이상은 더워서 움직이지못하고 영화해운대에 나왓다는 식당의 언저리에서만 사진한방찍고 발길을 돌렷음.
바닷가 내려가밧자 쭉빵이들이 활보하고 다닐테고
이 비루한 몸뚱이를 원망하게 될테니 말임.
마지막으로 달맞이 고개로 가서 투썸플레잇으 에서 차한잔 마시고가려핫는데 정말 대단한광경을 목격햇음.
그 꽃이랑 화초 파는 가게 옆가게가 웨딩샵인데
그웨딩샵 벽에 차가 박혀잇엇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대형마트 주차장에서 어떤차가 벽에 박혓다는 얘긴 들어봣는데
눈으로 직접본거 처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찍고싶엇는데 경찰들이랑 주인들 눈치보여서 못찍고
다른데 찍는척하면서 겉절이로 어슴프레 찍힌 사진
인증으로 박으면 나 잡혀가는거임?
아 몰라
주차장 아님
엄연한 웨딩샵매장벽임.
저기 어쩔줄모르는 경찰분들 보임?
위에서 말한거 찾게되서 급퍼왓음.
이거 마무리 어떻게 하는거임-
결론은... 결론은....
부산여행팜플렛에 나온 6개권역중에 5군데를 갓고
그중에 4군데를 하루만에 해치웟다고 자랑하는거.
우리 군대보내도 괜찮겟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