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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고딩을 만나다.

어익후 |2010.08.28 14:46
조회 762 |추천 0

저두 음슴체 쓸게요. 걍 그게 편할꺼 같아서 ㅋ파안

(스압 한스푼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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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따라 어제먹은 술이 덜깨서 출근을 30분 늦게 했음.

 

부랴부랴 차타고 도착했는데 왠 여자애가 가방매고 길가에 쪼그려

 

앉아 있는거임(우리 가게 바로 옆에서)

 

별신경안쓰고 가게 들어서는데 그 여자애가 뚜벅뚜벅 걸어오는게 아님?

 

나한테 오는줄 모르고 걍 담배한대 피우고 있었슴.

 

근데 이 여자애가 간이 부엇나봄 --

 

대뜸 오더니 "저기 아저씨 저 만원만 빌려주심 안되요?"(나 아저씨 아닌데..젠장..)

 

이러는게 아님?

 

(근데 얼굴을 보니 솔직히 이쁘진 않지만 호감이 좀 가는 스퇄 이었음 --)

 

난 네? 만원이요?

 

 하고 말하니 그 여자애 배에서 꼬르륵 소리 나는게 아님?

 

난 정말 진짜 꼬르륵 소리 여자배에서 나는거 대학때 이후로 첨임

 

그소리에 픽 웃고

 

"밥은 먹었어요?" 물어보니

 

어제 부터 굶었다고 함

 

가게도 지켜야 하고해서 바로옆 편이점으로 갔슴

 

거기서 도시락 파는거랑 라면이랑 사서 먹임.

 

몇살이냐고 물어보니

 

17살이었음 -- 고딩인거임 --

 

거기서 같이 있기 뻘쭘해서 난 가게에 있을테니

 

다먹으면 오라고 했음 돈 빌려준다고.

 

한 10분쯤 지났나?

 

그 여자애가 들어옴

 

쭈뼛쭈뼛 거리며

 

"나중에 갚을께요"

 

하는게 아님?

 

밥먹은거에 고마움따윈 없는거 같았음 --

 

그래서 한마디 했슴!

 

"밥잘 먹었어요?"

 

그제서야 잘먹었다고 함.

 

그러고 걍 2만원 주면서 집에 들어가라 고 함.

 

"아저씨 꼭 갚을께요 감사합니다"

 

이러는게 아님?

 

순간 뿌듯했음 --

 

가출 청소년 청소년 했지만.

 

진짜로 보긴 또 첨봄 --  모 하여간

 

나 잘한거긴 한거임?

 

근데 마무리는 어케 지는거임? 어익후.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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