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진짜 저번에 베플 못된게 분하고 원통해서 ㅜㅜ 재밌으면 ▲ 추천 요기잉네? ㅋㅋ
나 친구들 사이에선 재미진뇨잔데 왜 톡에선 안터지나ㅜ 이제 오기가 생김 -_-ㅋㅋ
21살 여대 다니는 사랑앓이중인 영혼임.. (광운대 행정학과 모 오빠 좋아해요≥ㅈ≤)
전에 톡 되었던 http://pann.nate.com/b202135601 판 기억들 하시는지요 ㅋㅋㅋ
여기에 립흘 달았는데 동감수 58에 그친 슬픔을 승화시키려 이 판을 씀돠 ㅋㅋ
난 진짜 좀...정 많고 오지랖도 넓고 눈물도 많음
그렇다고 막 악어의 눈물을 흘리는 건 아님ㅋㅋㅋ
아무에게나 눈물을 보여주지 않는 여자 왜냐믄 혼자 숨어서 우니깐ㅋㅋ
뭐..애국가 듣고는 다들 눈물 흘려보지 않았음? ㅋㅋㅋ
난 애국가만 들으면 월드컵 생각나고 막 그르면서 눈물이 남
혼자 가사를 음미하면서 눈물을 흘림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어 보듬어 주시는 구나 대한민국 만만세로다! ![]()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겠음
고1 때임. 나와 굉장히 친한 희야라는 친구가 있음
희야는 사물놀이 동아리였음 신명나는 친구였음
그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교실에 들어선 희야를 나를 어메리칸식 포옹으로 맞이하였음
아아악! 희야가 비명을 지름ㅜㅜ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축제준비 때문에 장구를 매고 몇 시간을 계속 연습했더니
장구가 골반에 자꾸 부딪혔던 것 땀시 골반주변으로 멍이 들었다고 했음
난 너무 가슴이 아팠음
때는 축제때였음 축제는 사물놀이부의 공연이 시작되었음
희야가 선두였음 장구를 치며 등장하기 시작했음
덩 기덕 쿵 더러러러
쿵 기덕 쿵 더러러러 ♬
신명나는 가락 가운데 희야의 모습이 흐려지기 시작했음
우리 희야의 피고름?으로 연주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 미친감동을 선사했음
난 그동안 고생했던 희야의 모습과 선두에 선 희야가 자랑스럽단 생각에
미친듯이 눈물을 토해냈음ㅋㅋㅋ 내 친구들 시끄러서 나 우는 거 모름
이것도 고1 때임
친구 중 지금 짤즈부르크에서 피아노를 공부하는 친구가 있음
이 친구가 나오는 연주회에 초대받았었음
연주회에는 뭐니뭐니해도 꽃선물이 작살이지않음? ㅋㅋㅋ
그 근처에서 파는 꽃은 비싸기 마련이므로 자주 가던 꽃집에서 만들어가지고 갔음
연주회장 근처에 도착했음 역시 꽃장사가 진을 이뤘음
그러던 중에 한 할머니? 쨋든 나이 많으신 분이 내 눈에 띄였음
보통 꽃 살땐 받을 사람 생각해서 좀더 예쁘고 고급스러운 포장을 선호하잖음?
근데 그 할머니께서 파시는 건 그냥 그 비닐을 꼬깔콘모양으로 휘 감은 것이 끝이었음
역시나..... 가격은 쌀지 몰라도 잘 팔리지 않는 모양이었음..
사실 저런 꽃 연주회때 선물하면 욕먹기 좋았은 그런 모냥이었음ㅜㅜ
연주회 끝나고 난 선물한 꽃을 건네고 친구네 가족과 밥을 먹으러 나옴
아직 할머니가 미련있는 듯이 자리에 계셨음..
연주회 끝났는데......ㅜㅜ 거의 그 모습 그대로 장사를 접으셔야할 판이었음..
갑자기 우리 할머니 모습이 불현듯 떠오름...
나도 모르게 다가가서 여쭤봄
나 - 할머니 이 꽃 얼마씩이예요? ^^
할 - 싸게 줄게 가져가
나 - 얼마씩에 주실거예요? (ㅜㅜ 살 필요 없는건데......)
할 - 한송이에 천원씩에 줄게
나 - 다....주세요......
결국 그 낱개 포장된 꽃 9송이를 사서 집에 돌아왔음...
어무니께서 꽃의 정체에 대해 물어보심
처음엔 엄마를 위한 선물이라 둘러댔음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선물이라하기엔 포장도 그렇고 장미 9송이의 의미를 물어보시는 탓에 결국 털어놓음
그리고...............
뒤지게 맞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돈 낭비라고 ㅜㅜ
장미 꽃잎이 너덜해져 수술이 보이도록 맞음
맞다가 맞다가 아파서 소리지름
아! 꽃으로도 때리지말라고 김혜자 아주머니가 $%^$%**&(&*)!~%^*%^@#&((*&)&*_
아는 척 한다고 더 맞았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참고로 우리 어무니 인정머리 없는 분 아니심ㅜㅜ
어릴 때 부터 이런 짓 많이 해서 엄마가 되게 싫어하심
내가 물러터져서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기 힘들거 같다고 걱정하셔서 그러는거임
내가 집에선 되게 눈물이 많음
엄마 요리하다가 손가락 베었다고 울고
아빠 술 취하셔서 새벽에 화장실 가시다가 넘어지셨을 때도 울고
혼자 TV보다 울고 하니까 이제 우리 엄만 내 눈물에 면역이 생기셨음ㅋㅋㅋ
내가 말하다 울때 감정이 복받치면 힝..으힝..힝 이런 돌고래 소리를 냄 ㅋㅋㅋㅋㅋㅋ
그럴라고 그러는게 아닌데 막 감정이 컨트롤 안되서 그렇게 됨
이거 들으면 우리 엄마 빵 터짐 진짜 바닥 구르면서 웃으심ㅜㅜ
나 엄마 웃는거 보면 울다가 눈물 쏙들어가고 나도 웃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선 엄마한테 딸이 우는데 웃고 있는 엄마가 어딨냐고 따짐 ㅋㅋㅋ
엄마도 어쩔 수 없다함 웃기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이건 나 초딩때임
엄마가 아침에 출근하면서 집에 둘이 남은 언니와 나를 위해 메모를 남기심
방학이라 늦잠자는 우리를 깨우기 미안하셨었나봄
메모의 시작은 이러했음
'사랑하는 ○○아~ 엄마가 된장찌개를 끓여 놓았으니~~~~~~'
원래 우리 어무이 본인 글씨 안 예쁘다고 성적표같은데 싸인받거나
성적통지표에 부모님 말씀 받아오라고 하면 아빠한테 쓰게 하신분인데
나를 위해 이리 자필로 메모를 작성하시다니....
무한 감동이었음
그만큼 우리 엄마 필적은 구경하기 힘들었던 것임 ㅋㅋㅋ
문구점에 울면서 그 메모를 가져가 코팅해달라고 말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메모지란게 딱 명함크기였음
글씨 드럽게 못쓰는 아줌마가 쓴 편지를 울면서 가져온 찌질이를 보는 아저씨의 표정은
대략 이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코팅한 메모를 난 엄마가 돌아가셔도 엄마를 추억할 물건으로 생각하고 소중히 보관했음
그러던 어느날 엄마가 보셨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뭐냐며 창피해하셨음...이 글씨를 문구점 아저씨가 보신거냐며ㅋㅋㅋㅋㅋㅋ
엄마가 재밌다며 계속 들여다 보시다가 분실함 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울었음..... 엄마의 유품이 사라졌다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등학교 2학년 때 한 동아리 부서의 부장이었음 ㅋㅋㅋ
난 집안의 막내로서 맨날 재롱만 떨다가
나에게 재롱을 떠는 후배들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음
사실 중,고등학교때는 괜히 후배들한테 겁주고 그렇잖음? ㅋㅋㅋㅋㅋ
난 그런거 없는 너그러운 선배였음
그러나 다른 친구들이 보기엔 내가 짜증났나봄ㅋㅋㅋㅋㅋㅋㅋ
자기네가 군기 다 잡아 놓으면 내가 또 헤벌쭉 해서 풀어지게하고..
친구들에게 특수훈련을 받았음
우리부서가 성공적으로 축제를 마치려면 얘들을 바짝 잡아야한다고 날 구슬림
그럴 듯 했음 너무 친목위주다 보니 좀 진척이 없긴했음 ㅋㅋㅋㅋㅋㅋㅋ
얘들을 불러 소위 말하는 D-Day를 하기로하고 얘들을 소집함
나 갑자기 무서운 척을 했음 별 말도 안되는 걸 가지고 트집잡고 소리지름
분위기 싸했음.... 얘들 탄력받아서 더 질러댔음 아오쒸!!! 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훈훈하게 마무리 하려 했음
우리 모두 잘 해보자구!!! 자자 다들 일어나 밥 먹으러 가자!ㅋㅋㅋㅋㅋ
해 맑게 말했음ㅋㅋㅋㅋㅋ 그런데 눈물 홍수가 넘치고 있었음ㅜㅜ
내가 맨날 웃어주고 토닥여주고 하다가 소리 지르니까 무서웠다함
내 모가지를 소만한 얘들 셋이 끌어안고 울기시작......
뭔가 내가 큰일을 저지른 듯한 죄책감
나 따위가 뭐라고 이 아이들을 울렸을까 하는 미안함에
나도 울었음
으헝 언니가 미안해 흐어우허웋너ㅏ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도 가끔 그 얘기하면 참 웃김
이거말고도 엄청 많은데 생각을 정리해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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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건 저번에 리플 달았던거 ㅋㅋㅋㅋㅋㅋ
나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우는 년'으로 좀 유명했던 사람ㅋㅋ
1. 고1 모의고사였음
외국어 영역 지문에 노인학대와 관련한 내용이 나왔음
학대당하는 노인의 수를 나타낸 그래프의 수치가 너무 높았음ㅜㅜ
눈물이 왈칵쏟아짐. 마음을 추스리고 문제를 다 풀고 OMR카드를 걷는 순간
참았던 눈물을 쏟으며 소리내어 울기 시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답안 밀려쓴 줄 알았다며ㅋㅋ 날 미친년 취급함
2. 문학시간. 한승원님의 어머니라는 소설이 있음
감옥 간 아들을 면회하러 가는 헌신적인 모습의 어머니가 등장
아 지금도 가슴이 먹먹함ㅜ
어머니가 아들을 주려고 면회가는 길에 따뜻한 우유를 산다.
아들이 다른 감옥으로 이송되었단 얘기에 어머니가 허둥지둥하다 우유병을 떨어뜨린다.
너무 슬퍼!!!!
이거슨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구절임
늙은 어머니의 품속에서 우유병 하나가 떨어져 하얗게 박살이 나고 있었다.
여기서 폭풍눈물나기 시작함 ![]()
선생님은 수업을 중단하고 날 데리고 나가 상담하심
집안에 힘든 일 있냐며.. 힘들 땐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라며...(응?)
3. 학원에서
고3에게 잠은 항상 부족한 존재. 잠에 목말라 있던 나는
눈을 뒤집어 까면서 졸고 있었음
난 졸아도 수업듣는 것 같은 여자임
그런데 일어나 보니 필기가 개판인거임
읽을 수 없는 외계문자가 쓰여있었음.. 엄마나 나 어떻게해ㅜㅜ
결국 선생님께 자수함 졸아서 필기를 제대로 못했으니 간단하게 요약 설명해달라
선생님 필기 보시면서 자지러 지심
sun easy
이게 뭔가요? ![]()
알고보니 필기의 내용은 '선의지'였음
착한 일을 행하고자 하는 의지....
불러주신 걸 영어로 받아쓰고 있었음
대체 내가 왜 저랬는지 모르겠음 해가 왜 쉽지? ㅜㅜ 해가 쉬운거였어?
갑자기 열심히 강의 해주신 선생님앞에서 졸았다는게 미안해짐
폭풍눈물을 흘렸음ㅜ 선생님 미안해요
아 이 선생님 얘기 또 있음 ㅋㅋㅋㅋㅋ
이 선생님 사내커플이었음
학원 실장님이랑 사귀고 계셨음. 시험기간에 울 샘이 너무 바쁘셔서
식사도 못하고 수업준비를 하고 계신거임 ㅜㅜ
너무 안쓰러운 마음에 뭐라도 사다드리자 하고 지갑들고 나가려는데
실장님(선생님 남친)이 지하 매점에서 파는 천원짜리 햄버거 들고 오심
선생님 먹으라고......
저딴 천원짜리 햄버거 음료수도 없이 사다주는 센스없는 짠돌이 실장님은
우리 선생님과 사귈 자격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음
왜 저런 사람을 사랑할까 하는 생각에 선생님이 가엽고 마음아팠음
화장실 가서 혼자 울었음 ㅜㅜ
아 쓰고 보니 나 병신인증하는 듯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