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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노약자가 아닌 & 노약한 노인아닌 늙은이

마루엄마 |2010.08.29 03:45
조회 709 |추천 4
안녕하세요...전 이제 오개월꽉채운 아가엄마에요
늦은 시간에 그냥 이런저런 생각하다가 
문득 임신했을무렵.. 대중교통의 추억들에 젖어 씁쓸한맘에
글올립니다. 
저도 아직은 젊으니 유행한다는 음체 써보겠음..^^ =====================================================================================
나는 그럴저럭 말랐음..
아가 낳기전 163/43키로 나갔음 왠만한 바지 맞지도 않았음..
그리고 만삭때까지도 배가 다른임산부들에비해 많이 나오지 않음..
결과로 울 아가도 작게태어남.. 몸이 외소해 큰옷을 입으면 감춰지고
게다가 겨울이라 옷껴입으면 친정엄마마저
8개월넘도록 몰랐을정도로 배도 많이 안나왔었음..

4개월될무렵 나름 조금씩 배가 나오기 시작했음,,
이때부터 교중교통은 나에게 지옥이나 다름없었음..ㅠ
 입덧도 심하고 원체 저질체력이라
음식을 못먹어 기운이없어서 버틸수 없어 
노약자석에 앉았음...

솔직히 배도 눈에 띄게 나온것도 아니고.. 그래서 눈치가 매우 보였음... 하지만 살기위해 앉았었음...ㅠㅠ 눈치보여서 일부러 남편과 통화하며 아가얘기를
떠들어대며 임산부라는걸 슬쩍 알렸었음...
근데 전화를계속할수없어 끊고난후에
다른아주머니(절대 노약자가아닌그분..)가 제 왼쪽에 앉아서 
 절 자꾸 흘끔 흘끔보았음... 
그러다 갑자기  아줌마:  "아가씨! 아가씬어디아파??"
저: 아니요..........(임산부라할까말까 타이밍놓침 아줌마 지할말만 따다다)
아줌마: 아니 젊은 아가씨가 아가씨보다 나이많은 사람들 서있는데
왜 앉아있어?? 그럼안돼지..." 이럼서 화내었음....  저 그래서 임산부에요 라고 따지려하는순간에  내 오른쪽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이봐요 이아가씨 임산부에요 그럼 임산부가 앉아서가야지 서서갑니까??"  이렇게 저대신 속시원히 화내주시었음.. 완전 고마웠음..ㅠ 그 소릴들은 개념무 아줌마 뻘쭘해하며 " 아....그럼 앉아서 가야지.." 
이러더니 고개 휙돌리시었음.......  노약자도 아니면서
노약자석 전세냈음?... 자기꺼임?  노약자가 아닌 그 아줌마 허락맞고 앉아야함?  고약한 아줌마들 많습니다

지하철 4호선은 항상 미어터짐 .. 당고개에서 동대문으로 나가는 출근지하철은 발디딜틈도 없고 정말 꾸역꾸역임.. 이것은 타본사람들만 알음.. 나 점점나오는 내  배를 지켜야 했음...
배가 꽤많이 나와서(옷을벗고 누드로 봤을경우 그러니 옷입으면 티 많이 안남..)  점퍼 지퍼내리고 배를내밀고  노약자석앞에
겨우 낑겨 섯음... 어떤아줌마 곱게 화장중이셧음.. 
내 배를 보며 눈치를 봄.. 계속 흘끔흘끔 봄 /////  아마 임산분지 아닌지 눈치 보는것이였을것임... 조금은 이해함... 하지만 나.. 말라서 배가 나와도 그리 나올리 없는여자임..
결국 그 아줌마 옆에 앉아계시던  할아버지 일어나심... 죄송하였음....
그래도 아가를 지켜야했기에... 앉았음(만약 사람이 많지 않았다면 난 거절했을것임)  그 아줌마 주위의 뜨거운 시선을 느꼈는지
할아버지께 도로 자리  양보하심...^^*

천호에 있는 산부인과 다녀온후 지하철 7호선타고 집에가던중  자리없음 일반자리들은 아무도 자리양보안해줌... 
나 완전지쳐(나 빈혈있는 여자임..임신하면 더 많이 어지러움 )  바닥에 쭈그려 앉지만 배때매 꼿발들고 어설프게
앉았음..........노약자석 옆 문옆에 앉아서  머리 기대고 있으니...
어떤 등산을 좋아하시던 그분 노약자석으로 오십니다
노약자석에 앉아있던 절대 노약자가 아닌 그분들께(젊은 아줌마들이었음) 
버럭!  " 이보세요 아줌마 임산부 쭈그려 앉아가는거 안보이세요??
물론 힘드신거 알지만은  임산부가 너무 안쓰럽잖아요 양보좀 해주세요!!"
하심............. 나 완전 감동  눈물남.. ㅠㅠㅠㅠ 저 계속 감사하다고 고개숙여
인사했슴... 내리는 그 순간도 인사했음... 나 이날은 너무너무 힘에 겨웠었음...ㅠ 그래서 더 고마웠음...ㅠ

그리고 마지막 결정적 고약한 늙은이 이야기... (늙은이라 표현한것은  보통의 노인분들과는 달리 말투 행동 성격 모두 고약한 몇몇분들은 노인 이라는 멋진단어를 쓰기 아깝다고 생각하는 내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그리 표현함 평상시엔 난 예의바른 사람임.......) 
지히철4호선  초만원퇴근지히철 그날도 난 배를 지키기 위해
노약자석 간신히 앉아가던중 잠이 들었음  (난이때 7개월이었음)
그사이 옆자리 사람이 체인지됨.....(이때 늙은이가 내 옆에앉음) 
어디역인지 확인하려 눈뜬순간 늙은이옆 노약자석 자리하나 빔...
고약한늙은이 친구한테 빨리오라고 고래고래 소리지름.. 주위사람들 다 놀라서 그 늙인이 쳐다 봤지만 신경안씀...-_-
그 친구분이  옆자리 앉는순간 시작!
늙은이 : 야야..  너도 앞으로  머리 검게 염색하지말고 늙은이 인척하고 노약자석 앉아라.. 
그리고 동방예의지국에서는 노약자 석에서 자는척해야돼"  라고 
저들으라고 큰소리로 쩌렁쩌렁  말함... 나 억울하기도 하고 화가 나서 신랑한테 전화걸었음..
"신랑아 지하철타고 집에 가는데 우리아가 내 배뚫고나오겠다!!
발로 뻥뻥차고 난리다 애 나올것같아!!  애기나오면 바로 달려와!!"
이러면서 나도 늙은이 들으라고  통화했음..  너무 화가나서 나도 목소리가 컸을지도 모름..... 
그래도 분이 안풀렸었음....  그렇게 신랑과 통화하니 갑자기 조용해지심...
그러더니 갑자기 제 맞은편 자리로 휙 자리 옮겨버리심... 그 뒤로 얼마안가 한 두정거장 정도 가서 내려버리셨음.. 아마 나 임산부인지 몰랐었던 모양임... 어느정도 이해함... 하지만... 그래도 난 그 늙은이의 행동은 아니라고 봄............... 그렇게 난 힘들게 집에 감...ㅠㅠ   그 뒤로 막달땐 아예 아가 입체초음파 사진 휴대하며 자리에 앉는경우엔... 사진을 꺼내보며 일어날 사건들을 미리 예방함.................... ==================================================================================== 물론 임신한것이 대수도 아니고 임산부라고 꼭 앉아서 가란법은 없습니다.. 물론 제 배가 티가 안났으니.. 다들 몰랐었을거라고 생각해요.. 이해하는 부분도 있으나.. 아무리 젊은 여자가 앉았다곤 해도... 앉을만한 이유가 있으니 앉았다고 생각해 주는것은.... 아무래도 무리였을까요....   항상 자리 양보해주시는 분들께 정말 고개숙여 감사 인사했습니다.... 왜냐면 그 분들도 당연 서서가면 힘드실테니까요..^^ 정말 고마우신 분들이 계시는 반면 정말 고약하신분들도 계셔서... 지하철 너무 괴로웠었네요..ㅠ   임산부들은... 뱃속의 아기를 지켜야하는 예비 엄마들입니다.. 내자식... 내 아가를 지켜야 하는 엄마들 마음을 정말 조금만 배려좀 해 주셨음 좋겠어요...ㅠㅠ 너무 슬프거든요...   정말 제가 적은 일뿐아니라.. 여러가지 일들 많았지만 정말30-40대 정도되시는분들도 노약자석에 앉아서 양보 절대 안해주시고 가까이 가면 자는척하시고 신문보시고.. 딴대보시고... 임산부뿐만 아니라 다리가 아주조금 불편한 할아버지 타셔도 모르는척하는분들 많았습니다....  정말 아주 조금만 우리나라 대중교통이... 바뀌었음 좋겠네요... ====================================================================================== 이거쓰면 톡이 될수도있는건가요..? 만약 제가 된다면 임신전 말랐던 제 허리 공개 할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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