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 사는 23살 여자입니다.
휴..아직까지 충격을 감출수가 없네요. 심장이 벌렁벌렁 거리는거 같습니다..
아..정말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하다가 이렇게 톡에 글 남겨요..ㅠ
저에게는 7개월 동안 사귀어온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7개월 동안 여느 커플들 처럼
데이트도 많이하고 관계도 하고 그랬어요. 며칠전에 관계할때 였어요.
남자친구가 우리도 관계하는거 동영상으로 남기면 어떻겠냐고..물어보더군요..
저는 싫다고 극구 싫다고 만약 찍는다면 다시는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놓았어요.
그랬더니 남자친구도 포기하는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그렇게 계획적이었을 줄은.....
사실 그 일에 대해선 잊고 있다가 얼마전 남친이 친구랑 통화하는걸 우연히 엿듣게
되었어요. 듣고싶어서 들은게 아니라 의도치 않게...ㅠ
[남자친구의 친구와의 통화내용]
"아, 얘 졸라 튕기는데. 동영상 좀 찍자니까 그렇게 싫다네."
"아, 몰라. 그러고보면 혜X이가 진짜 말 잘들었는데."
대충 이야기를 듣자하니 전 여친하고도 동영상을 찍은 모양이더라구요..제 남친은
그 동영상을 자기 친구들이랑 돌려본 모양이구요..헤어지고 나선 유포까지..
시켰다고..그래서 그 혜진이란 여자분이 유학을 떠났다는 이야기..그리고 저랑 관계하는
동영상도 반드시 찍고 말겠다는..그런 이야기였어요.
그 이야기 듣는 순간 정나미가 정말 확 떨어지더라구요. 도대체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랑 관계하면서 동영상을 찍는것은, 찍는거 까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그거를 친구들과 돌리고 유포하는건 무슨 이유일까요..ㅠ
남자친구에 대한 실망감도 크고 완전 경멸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헤어지자고 말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남자친구는 왜 그러냐고 계속해서 문자오고 전화오고 하지만
제가 계속 무시하고 있어요.
완전 인간쓰레기의 전형인 이 남자..전 이제 남자친구가 생겨도 정말 관계같은 것은
아무리 졸라도 갖지 않으려구요..여자가 남자친구를 100%믿는것 보다는 자기 스스로가
자신 관리를 할수 있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거 같아요..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