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곤파스 피해...헉

엔조 |2010.09.02 12:50
조회 32,165 |추천 2

 

 

 

곤파스인지 뭔지...일본 말로 컴퍼스 라는 그놈의 태풍..

태풍때문에 잠 깨본건 이번이 처음이다.

잠 뒤척여서 아침에 잠잠해지자 잠들었더니

울리는 전화벨...

 

'0000 차주님이시죠?'

'네'

'어제 태풍때문에 지금 차위로 나무가 쓰러지려고 하니까 빨리 다른 곳으로 옮기세요'

'??? 넵!!!!'

 

그런데 더 초조한 건 통화 내내 들리는 주변소리...

유독 귀가 밝은 내 귀에 속삭이는 듯한 그소리.

 

'곧 닿겠다~~'

 

잽싸게 튀어 나가자 저렇게 있다.

저기 차에 타야 한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한참을 고민하다 일단 차문을 열었다.

그때 작업을 준비중이던 단지 관리 사무소 직원으로 보이는 3~4분도

초조하게 쳐다본다.

 

그 고마운 분들은 진짜 걱정된 표정으로 수신호를 보내주셨다.

차창에 붙은 솔잎 때문에 시야가 희뿌연...

 

갑자기 또 생각난

 

'곧 닿겠다~~'

 

조심스레 타서....

타자마자....

빛의 속도로 후진 작렬!!

 

얼른 지하주차장에 파킹했다.

 

아까 나올땐 못보고 지나쳤던 뿌리 뽑힌 나무들이 우리 단지 내에서

이곳 저곳에 널부러져 있다.

자연은 위대한 거다.

 

지하주차장에 고이 모셔두고

당분간 차 빼지 말아야 겠다..

 

지금 뉴스에 보니까 엄청 심각하던데

태풍피해 입으신 분들 힘내시기 바랍니다.

 

 

 

추천수2
반대수0
베플쥬드|2010.09.02 15:17
그와중에 사진을 찍은 님의 센스에 박수~! 헐~ 첫베플!! 손땐지 오래되서 허물어져가는 집지어봐요~~ http://www.cyworld.com/kelos78
베플요기잉네?|2010.09.02 14:57
마당에 차 주차해놓고 자고 일어나서 아침에 출근하려고 보니까 빌라 옥상에서 기와장 떨어져서 앞유리 다 깨짐 ....... 본넷 찌그러짐 .......... 차 맡기고 대중교통이용해서라도 가려고 하니까 지하철 운행안함 ................... 다시 나와서 택시타니까 차겁나막힘 ......... 2만원 정도 나옴 ................. 이거 누구한테 따짐 ............... ? 곤파스 강냉이를 위아래로 털어버리고픔
베플아이원츄|2010.09.02 14:42
센스만점 문자님에게 감사인사는 필수~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