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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으로 일하면서 만난 블랙리스트!!

20대女 |2010.09.03 22:45
조회 629 |추천 1

 

 

안녕하세요 살인적인 더위에 겨울을 기다리는 20대 여자에요~

각설하고 본문으로 갈까요? 쿄쿄

 

 

저는 몇년전..(그래봤자 2년전?) 한 기업의 콜센터 상담원으로 근무했던 적이 있습니다

글이 길어짐을 방지하기위한 음체를 쓰겠어요오옹

 

 

 

고등학교 졸업 한달전 지인의 소개로 모기업의 콜센터 상담원으로 입사.

K로 시작하는 기업이요. 전화말구 철도 하핫. 지금 제가 말하는건 이곳에서 일하는 동안

만난 고객들과의 에피소드라고나 할까~~~~?더위

 

 

 

1. 블랙 리스트

 

 

저희 회사에서는 유명한 블랙 리스트가 있음

그렇다고 누구누구라고회사내에 붙어있는건 있는건 아니구

상담원 끼리 피하는 사람들이 있음

그렇다고 자신한테 오는 전화를 피할수 있나. 여튼간 그 분들을 만나는건 운에 달림.

 

나님은 딱 한번 운이 안좋은 날에 그분을 만난 적이 있음

 

 

블랙 리스트중 최고로 유명한 분이심. 지금부터 A라 하겠음.

상담원 교육생 시절부터 A는  유명했음.

A에 대해 간략히 소개 하자면 절!대! 일반 상담원과 통화를 거절 하심.

 

 

상담원이 전화를 받게되면 고객들이 만약에 철도 회원 이면 기본 고객 정보 뜸.

A는 전화를 하자마자 높으신 분들을 찾음

(여기서 높으신 분들이란 슈퍼바이져.파트장.그리고 한 그룹을 책임 지고 있는 실장님.우리 회사는 A.B.C가 있었고 나님은 C그룹에 속함)

 

 

 

하지만 나님이 전화를 받았을 당시, 높으신 분들은 죄다 교육중이라 지원이 불가한 상태였고 다른 그룹의 무섭기로 유명한 슈바님만 지원 가능하셨음. A님은 이 슈바님과의 연결은

피하심 (그 슈바님만 연결 가능 하다고 하면 그냥 다른 분 나올때까지 기다리겠다 하심)

나님이 알고 있기론 A와 그 슈바님이 예전에 싸운걸로....추워

그래서 그 분과 거의 10분 통화했나? ㅜㅜ 스스로 끊으심

내가 도와드리겠다고 해도 거부.

그 슈바님 연결 해드리겠다고 해도 거부.

 

-_-^

 

이 분이 뭘로 또 유명하냐면

 

예약을 했으면 언제까지 결제를 해야하는데

하루에 전국을 다 돌아 다닐모양인지

용산-익산

부산-서울

청량리- 강릉

등등등 다 예약 했다가 결제를 안해서 결국엔 자동 취소 실망

 

↑ 이건 기록도 다 남음

 

전화 하신거 보면 또 예약 했다가 또 결제 안해서 자동 취소 될게 불보듯 뻔!함!

 

 

2. 외로운 분들...(?)

 

 

 

블랙 리스트중에 A와 비슷한 분도 계시고

어떠한 분이 계시냐면 장애인 분들도 전화를 하심.

 

일단 그분들이 전화를 주시면 어눌한 말투로 금방 이분이 어디 불편하시구나라고 생각되어 다른 고객들 분 보다 10배는 더 친절하게 해드림...

 

허나 이것도 예외가 있는 법.

정말 착하신 분들이 계신가 하면

 

외로워서 상담원을 심심풀2 땅콩으로 생각 되어 전화를 주심

 

이분들도 하루에 전국을 다 돌아 다닐 모양인지 A고객과 비슷한 행동을 하심.

 

또 예약과 상관없이 그냥 전화하시는 분들도 있음. 아주 가끔.

 

하지만 지금 생각 해보면 외로워서 전화하시는 분들이 대 부분일텐데 마음이 찡하더라구요 얼마나 외로우면 저럴까라는.............슬픔

 

 

3. 상담원이 신인줄 알고 있는 고객

 

 

상담원은 고객과 똑같은 사람일뿐이지 신은 아님.

하지만 가끔 고객들이 상담원을 신으로 생각함

도저히 안되는 것들을 부탁함.

 

 

예를 들면

 

 

"언니 저 지금 서울 역인데 하악 하악 하아악 "

 

 

"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저 지금 서울에서 부산가는 거 몇시차 꼭 타야 하는데 그거 1분만 늦게 출발 하게 해주세요 !! 저 지금 가는 중인데 !!"

 

 

 

하아 땀찍

이건 대통령이라 할지라도 지연 못시킴

시발역 (출발역)에서 꼭 제시간에 출발해야 그 다음 역에도 제시간에 도착가능.

 

 

"고객님 ..정말 안타깝지만 열차 지연을 해드릴수가 없어요..."

 

 

 

"%$###%!&&"

 

온갖 쌍욕은 다 나옴 -_-하지만 안되는걸 어쩔..그러다 끊기구

아마 못 타셨겟죠..........음흉

솔직히 그 분을 위해서 몇백명. 몇천명이 기다릴순 없잖아요.,

한사람 한사람 다 소중한 고객들..(정말?)

그것도 그렇지만 상담원인 제가 뭔 재주로...

어쨌든 기차는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탑승 합시다

 

 

 

4. 변태고객 ㅜㅜ!

 

마지막으로는 나님이 받은 고객은 아니고 다른 상담원이 상담을 받고 나서

패닉 상태 인 것임

 

 

그 상담원에게 들은 바로,

 

 

 

이분도 전국을 다 돌아 다닐 모양인지 상담원에게 열차 시간은 다 물어봄

 

 

 

"내일 서울에서 부산까지 첫차부터 막차 까지요...(이상한 신음소리..)"

 

 

 

그럼 우리의 상담원.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으며

 

첫차 부터 막차 -_- (그것도 서울에서 부산 구간 모든 열차 첫차부터 막차를 안내 하였고)

 

 

중간중간 고객의 달짝지근한 신음 소리를 양념해가며,,,

 

조금 스피드 하게 안내 해주면

 

 

"하아... 아가씨 너무 빨라...천천히.. 천.천.히~"

 

 

 

주문 받은 대로 천.천.히 하면

 

 

 

"아가씨... 하아.. 오늘은 여기까지."

 

 

↑위 대화는 정말 반의반의반을 단축 시킴.

 

 

아 뭔 야설을 쓰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은 뭐죠 ㅜㅜ

 

 

 

 

 

등등 그외에 많은분들을 만났는데

기억나는건 요기까지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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